미국에서 발생한 젖소 조류 독감이 ‘젖소 간 전염’으로 밝혀져 긴장 상태다.미국 농무부(USDA)는 19(현지시간) “젖소 간 전염이 젖소 떼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되는 요인”이라고는 확인했다. 단 바이러스가 어떻게 이동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단서를 달았다.지난 1달 동안 8개 주에서 젖소 무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텍사스에서는 1명의 낙농업 종사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일리노이 수의과대 부학장인 짐 로우는 이날 “오랫동안 인플루엔자와 함께 일해 온 사람들은 소에서 소로 옮긴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역학을 설
세계보건기구(WHO)는 존슨앤존슨(J&J) 어린이 기침 시럽에 대해 더 광범위한 경고를 발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나이지리아 식품의약품관리청(NAFDAC)은 지난 17일 정기검사 중 높은 수치의 디에틸렌 글리콜이 발견돼 베닐린 소아용 시럽(Benylin paediatric syrupㆍ사진)을 리콜했다.이 오염 물질은 또 다른 독소인 에틸렌 글리콜과 함께 2022년 이후 카메룬, 감비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리콜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WHO는 국가 당
생명공학사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는 18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가 후기 단계 임상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타바파돈’(tavapadon)이라고 불리는 이 치료제는 질병의 파괴적인 운동 변동을 막는데 도움이 되어 '레보도파'(levodopa)와 병용요법으로 위약과 비교해 증상 조절의 총 시간을 1시간 이상 연장시켰다. 이러한 정상 상태(on time) 시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고 세레벨은 주장했다.타바파돈은 또한 치료를 받은 연구 참가자가 경험한 운동기능 소실(off
스위스의 세계 최대 포장식품 회사인 네슬레(Nestlé S.A)가 인도 식품안전 및 표준청(FSSAI)으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코노믹타임스(ET)는 18일(현지시간) 네슬레는 인도를 포함한 저소득 국가의 유아식 제품에 설탕을 사용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스위스 조사기관인 퍼블릭아이(Public Eye)는 이날 네슬레가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및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에서 판매하는 이유식 제품에 설탕을 첨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이나 영국의 주요 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퍼블릭 아이는 벨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ㆍ사진)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불규칙한 호흡 빈도를 평균 63%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이 회사는 17일(현지시간)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젭바운드의 활성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를 투여한 환자들의 증상은 55% 개선된 반면,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는 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지속기도양압(CPAP) 요법과 티르제파타이드을 병용시험한 결과, 불규칙한 호흡이 평균 6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릴리는
존슨앤드존슨(J&J)의 블록버스터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ㆍ사진)의 매출이 분석가들 예상치를 밑돌았다.16일(현지시간) 금융정보 업체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스텔라라의 1분기 매출은 24억5000만 달러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예상치인 26억 달러를 밑돌았다.이 제품은 올해 말 일부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버전과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J&J는 작년에 만료된 핵심 특허인 스텔라라의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2025년까지 연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분석가들은 경쟁이 지연됨에 따라 이 약이 이전에 예
중국 모피 농장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동물 보호 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 Society International)은 15일(현지시간) 여우, 너구리, 밍크를 기르는 중국의 5개 모피 농장을 조사한 결과,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질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HSI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과 랴오닝성에 있는 농장들이 가금류 등 동물들을 2000~4000마리 사육하고 있다고 말했다.서레이 대학 수의학교의 방문 교수인 알라스테어 맥밀란은 이 동물들의 높은 방목밀도는 바이러스가 비
미국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기업 일루미나(Illumina)의 암 진단 테스트 제조업체 그레일(Grai) 매각 계획이 12일(현지시간) EU 반독점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회사 측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구체적인 매각 옵션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지만 그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루미나는 지난 2016년 그레일을 설립해 분사했지만 2021년 71억 달러에 재인수해 암 조기 발견 시장에 진출한 뒤 EU 규제 승인을 먼저 확보했다. 당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에서 경쟁 집행자 역할을 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레이를
유럽 의약품청(EMA)은 9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ㆍ사진)와 같은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약품이 자살 충동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EMA 약물감시 위험평가위원회(PRAC)는 이용 가능한 증거를 검토한 결과, 치료제의 제품 정보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EMA가 지난해 12월 제약사로부터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진 체중감량 및 당뇨병 약물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추가 조사한 후에 나온 결과다.이 분석은 아이슬란드
모더나는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케냐에 백신 제조 시설을 건설하려던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이 회사는 지난 2022년에 케냐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하여 매년 5억 도즈의 mRNA 백신을 아프리카 대륙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빠르면 2023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당시(2022년 3월 7일) 케냐 정부와 체결한 협약 비준식에는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까지 참석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펼쳤다. 대통령은 “케냐와 아프리카 전체 대륙
화이자는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ㆍ사진)가 60세 미만의 고위험군에게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약은 RSV-LRTD에 대해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2가 백신이다.화이자는 18~59세 성인용으로 백신 확대 승인을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RSV는 유아와 노인의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화이자의 후기 임상시험에는 천식, 당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RS
노바티스가 수 천 명의 감원을 목표로 한 글로벌 구조조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 부서에서 수 백 명의 감원 계획을 세웠다.노바티스는 10일(현지시간) 향후 2~3년간 글로벌 개발 그룹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 계획들이 “특정 지역에서 역할을 병렬적으로 구축하고 축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또 스위스에서 약 440개의 개발직과 미국에서 최대 240개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부언했다.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바티스는 지속 가능하고 선도적인 R&D 성과를 이끌어내고 의미 있는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라이벌인 싱크론(Synchron)이 자사 기기의 상업적 승인을 받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옥슬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수 십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싶은 환자를 위한 온라인 등록을 시작할 계획이며 약 120개의 임상시험 센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번 등록의 일부는 지역 의사들이 운동장애를 가진 환자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 PD-L1 계열 면역항암제로 ‘임핀지’(Imfinzi)의 처방 영역이 또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임핀지가 소세포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 약물은 동시 화학방사선 요법 후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말기시험에서 전체 생존 및 무진행 생존이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입증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러한 면역요법은 두 가지
존슨앤존슨(J&J)이 5일(현지시간) 의료기기 제조업체 쇼크웨이브 메디컬(Shockwave Medical)을 1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이번 거래는 지난 2022년 심장펌프 제조업체인 아비오메드(Abiomed)를 166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J&J의 최대 규모 거래다.J&J는 이번 인수로 신장결석 치료처럼 심장혈관의 석회화된 플라크를 분해하기 위해 충격파를 사용하는 의료기기 이용이 가능하다. RBC 분석가들은 유사한 치료법의 총 적용 가능한 시장 규모를 약 10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J&J는 주당 335달러의 지분을 1
사노피가 위장약 ‘잔탁’(Zantacㆍ사진)과 암을 연관시킨 4000건의 미국 내 소송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사노피는 거래의 재무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마무리가 필요한 이 합의는 대다수 사건이 계류 중인 델라웨어를 제외하고 미국 주 법원에서 사노피를 상대로 제기된 대부분의 소송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사노피는 합의에서 어떠한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소송으로 인한 비용과 지속적인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합의한다고만 설명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사노피는 처음부터 잔탁 소송을 적극적으로 방어해 왔으며 앞으로
중국의 한 제약사가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ㆍ사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현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3일 항저우 지우위안 유전자 엔지니어링(Hangzhou Jiuyuan Gene Engineering)은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게시물에서 ‘지유타이’(Jiyoutai, JY29-2)라는 이름의 약물 신청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유타이가 승인되면 중국 최초의 현지 개발 바이오시밀러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주사약이 된다. 바이오시밀러 약물은 기존
일라이 릴리의 인기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Mounjaro)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2일(현지시간) 이달 말까지 ‘제한된 가용성’을 반영하여 15mg, 12.5mg, 10mg, 7.5mg 용량 약물에 대한 예상 부족 기간을 연장했다. 이전에는 일부 용량에 대한 부족이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었다.FDA의 공급 부족 데이터베이스에는 5mg과 2.5mg의 저용량 두 가지가 공급 가능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희귀 혈액질환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를 첫 승인했다.아스트라제네카가 소유하고 있는 ‘보이데야’(Voydeya)라는 이 약물은 이미 판매 중인 표준 PNH 치료제 ‘울토미리스’(Ultomiris)와 ‘솔리리스’(Soliris)의 추가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 이 약은 다른 약물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용혈’(적혈구의 조기 파괴)을 경험하는 약 10~20%에 달하는 PNH 환자를 위한 것이다.이번 승인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390억 달러에 알렉시온 파마슈
BMS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오자니모드’(ozanimod)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의 질병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크론병은 소화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장 질환으로 설사, 복통, 피로 및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260만명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오자니모드라는 약물은 2019년 740억 달러 규모의 세얼진 인수를 통해 BMS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됐었다.후기 연구에서 오자니모드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12주 후 환자가 더 이상 위장 증상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