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의 정기 세미나가 지난 17일 개최됐다.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으며 前 서울대학교 의대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前 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이날 강대희, 임종윤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을 맡고
의약품 약가 인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있는 국내 약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위한 연구 용역이 추진된다. 산업 육성 측면에서 기존 약가 정책에 대한 보완이나 개선안을 찾아 정부 정책에 의견 반영을 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19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약품비 관리 및 산업육성 종합 로드맵 연구'를 제목으로 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 통해 분절적인 약가 상한금액 조정 기전을 통합 운영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산업계는 해당 연구가 약품비 관리나 제도 운영의 효율화 방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 16일, 대구 경북에 위치한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와 신규 면역항암제 발굴과 신약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으로 삼진제약과 케이메디허브(K-MEDI hub)는 공동 신약개발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을 목표로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되며 이에 연계 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힘쓰기로 하였다. 구체적으로 ▲신약 및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수행 ▲신약 및 의약품 연구와 관련된 상호 기술지원
염증 유발물질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이는 당뇨병 조절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총선이 끊나자 앞으로 구성될 22대 국회 보건복지 상임위원회 구성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료계에는 지금 "의대정원 규모를 원점에서 재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의정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인 보건복지부 장ㆍ차관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구난방식으로 나오고 있지만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어차피 이와 관련된 논의와 법률안등 문제는 국회에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정부쪽에서도 총선후 의대정원 확대에 상당히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고 야당에서도 증원문제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여야간 논의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야당쪽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 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 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
최근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교정 치료제 연구가 활발하다. 기존 화학적 항암치료제와는 달리 크리스퍼 기술 기반 유전자 교정 치료제는 질병 표적 유전자를 영구적으로 교정할 수 있어 암 및 유전 질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생체 내에서 암 조직으로 낮은 전달 효율과 낮은 효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기반 표적 치료제로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 선택적 유전자 교정 및 항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혔다. 이 단백질 기전을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
다림양행(대표 정환규)의 동공 크기 및 반응을 측정하는 스마트 동공계 ‘NPi-300’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경학적 동공지수 검사에 대해 급여를 적용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급여 적용은 뇌졸중 집중치료실 및 중환자실에 입원한 뇌손상(의심) 환자로, NPi-300은 중증 환자 치료에 유용할 전망이다.NPi는 신경학적 동공 지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환자의 동공 크기와 수축 속도, 반응 시간, 확장 속도 등 여러 동공 변수를 측정하기 위한 의료기기다. 주로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등 신경학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데 활용되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사진) 교수가 ‘제1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박병규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췌장암, 담도암 환자의 진단부터 조기발견, 내시경적 치료, 보존치료 및 호스피스 치료 등의 총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췌장암의 종양표지자에 대한 연구로 환자들의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불필요한 진료를 줄이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경구용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시티닙ㆍ사진)’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만성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의 치료에 4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소틱투는 성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에서 최초로 승인된 TYK2 억제제이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 신약으로 지난해 8월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치료로 국내 허가받은 후 약 8개월 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소틱투의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
일성신약 ‘다파린정’ 건강보험 급여가 오는 9일부터 중지된다.보건복지부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일성신약의 ‘다파린정(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 5mg, 10mg’ 두 품목에 대한 급여를 중지한다고 1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급여 중지는 경인식약청의 허가 취소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한국애브비(대표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 가역적 JAK 1억제제이자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인 린버크(사진ㆍ유파다시티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4월 1일부터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나 6-메르캅토푸린(6-Mercaptopurine) 또는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 등 보편적인 치료 약제에 대해 적정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상기 약제가 금기인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삼일제약 콧물약 '슈다페드정'과 삼아제약 해열제 시럽 '세토펜 현탁액 500ml' 등 수급불안정 의약품 사재기를 한 57개 약국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게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 1월부터 진행된 수급불안정 의약품 사재기 현장 조사 결과, 48개 시군구 57개 약국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해당 의약품을 다량 구입하였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ㆍ의료기관 398개소에 대해 현 재고량, 사용량 증빙 서류(조제기록부 등) 등을 중점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4월부터 전이성 유방암 및 위암 환자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한국다이이찌산쿄)에 대한 요양급여 상한금액이 결정되어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또 혈액점도 검사(스캐닝 모세관법, 콘플레이트회전법, 상대점도측정법)를 비급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박민수 차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2024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을 결정했다.복지부는 엔허투의 건강보험 대상을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암세포 특정인자(HER2) 발현 양성인 전이성 유방암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오는 4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초고령사회, 건강검진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의료기관별로 시행되는 건강검진 결과를 빅데이터화함으로써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은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는 디지털화를 거침으로써 의료진이 건강상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6일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공급부족이 제기된 삼아아토크건조시럽(삼아제약),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등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과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의 지난해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바이오ㆍ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빅데이터 기반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4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이하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공모 분야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 아이디어 기획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며, 국내 거주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공모기간은 4월 8일~5월 31일 총 54일간 이며,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서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각 공모작은 1차 사업계획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의약품의 불법 판매ㆍ유통을 방지하고자 3월 25일~28일 17개 시ㆍ도 지자체(시ㆍ군ㆍ구)와 합동으로 ‘의약품 불법유통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합동점검은 최근 약사법을 위반해 일부 편의점에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는 사례 등 의약품 불법유통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안전상비의약품 이외 의약품의 편의점 불법유통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전국의 246개 시ㆍ군ㆍ구 소재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약 740개소 이상을 점검할 예정이며 ▲취급범위를 벗어
내달부터 중증 건선 치료제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 BMS)'와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증 치료제 ‘리브텐시티정’ 등 신약이 급여에 등재된다. 또 GLP-1 수용체 효능제는 메트포르민 병용에도 당화혈색소(HbA1c)가 7% 이상인 경우 GLP-1 수용체 효능제(단일제)+기저 인슐린(+메트포르민) 또는 GLP-1 수용체효능제(복합제)+메트포르민 병용요법을 급여로 추가 인정받는다.보건복지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 복지부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