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범정부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출범을 앞우고 있다. 제약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아직까지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부처간 협의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지만, 업계는 이 혁신위원회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업계 일각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그 '역할'에는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제약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가칭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의 원인으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스트레스는 세상살이의 자극에 대한 반응스트레스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으로 낯선 상황에 처해져 있거나,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며, 아주 극한 위험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인간 세상살이에 끊을 수 없는 자극에 대한 반응이다.이러한 위해한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손상으로부터
최근 소방청에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벌의 독 자체는 치사율이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벌 독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과민성 반응으로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몸에서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들어오면, 'IgE'라는 항체를 만든다. 면역 반응을 일으켰던 물질이 다시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염증 세포 표면에 붙어 있던 IgE와 결합하면서 수 분 안에 다양한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화학물질의 영향으로 급성 호흡곤란, 혈압 감소, 의식소
장염, 냉방병처럼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질환이 있다. 하지만 여름철 의외의 복병인 질환은 바로 요로결석이다.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무려 3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방치시 신우신염, 패혈증,신장손상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되는 신장, 요관, 방광,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는데,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문다. 이후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
동료와 담소를 나누는데 고등학생 두 자녀의 걱정이 크다. 고3 아들은 키가 훤칠해서 일찌감치 남자승무원이 되겠다고 진로를 정했다. 자신감이 있는지 열심히 놀러 다닌다고 했다. 반면 고1 딸은 하고 싶은 게 없다며 늘 시무룩하며 공부에 열심인데 성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농담이겠지만 가끔 공부도 지치고, 장래 희망도 없고, 자기 적성이 뭔지 몰라 종종 죽고 싶다고 푸념을 한다고 한다.어느 날 진료실에 55세 남자 환자가 찾아왔다. 이유는 의욕이 없고 늘 피곤하다는 것이었다.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는데 특별한 이상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당연함이 강자의 일방적인 생각이거나, 약자가 수긍할 수 있는 수준 바깥이면 당연함은 공감이 아닌 폭력이 된다. 우리는 종종 상대와 내가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당연함은 착각일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 의사들은 환자와 같은 배를 탄 동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배가 망가져 침몰해도 물 속에 잠기는 것은 환자일 뿐 병원과 의사는 안전하다. 그래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원이 정한 원칙을 진심으로 당연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치유라는 약속
바이오헬스는 4차 산업혁명을 최일선에서 선도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초연결과 초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AI, 빅데이터, 디지털플랫폼, 로봇 등과의 연계융합을 통해서 미래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전 세계 바이오헬스시장에서는 삶의 질 제고와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대안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치료접근 및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신개념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접근까지 감안해야 할 정도로 시장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세분화된 질환별 시장에서 주도권 확
이제 막 치아가 나서 유치가 빠지고 새로 나는 소아청소년기의 구강위생관리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직 아이가 치약을 뱉지 못한다면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무불소 치약을 사용하고, 스스로 치약을 뱉을 수 있게 되면 저불소 치약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400~500ppm의 저농도 불소가 포함되어 있고, 양은 작은 콩알만큼만 사용한다. 다양한 향, 색, 맛의 치약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 아이의 기호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간혹 맛이나 향에 예민한 아이들이 치약의 사용을 매우 싫어하거나 계속 삼킨다면 치약의
우리는 일상생활(운동, 수면, 식사 등)을 통해 생명활동에 필요한 생체에너지(기혈)를 생성하고 순환시키며 균형 조절해나가고 있다. 신체 모든 기관은 생체 에너지를 공급받아 건강함을 유지한다.한의학에서는 일상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생체에너지에 문제를 일으키고 신체 기능이상과 염증을 유발해 질병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몸의 기혈상태가 곧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무릎관절통을 살펴보면,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평소 몸의 문제(기혈상태 이상)로 과잉된 체지방으로 인해 중력과 하체 근육의 지지력 간 역학적 불균형으로
지난 12일 개최된 2022 KoNECT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제 컨퍼런스에서 SK바이오팜의 조정우 대표의 글로벌 뇌전증 치료 신약인 ‘엑스코프리’의 성공 경험에 대한 기조강연을 들었다.‘엑스코프리’는 신약개발 초기단계 연구부터 임상 허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 보험 마케팅의 전주기에 걸친 미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적인 신약이다. 조 대표는 혁신 신약개발의 고진감래의 성공 요인을 명확한 데이터 확보와 유능한 인재 영입이라고 일갈하였다.절대적으로 공감이 가는 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제약바이
언제부턴가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됐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유명인이 어느 날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2만1131명으로 하루 평균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05.8명). 2017년 14만4943명에서 4년간 52.6% 늘었다.공황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
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갑상선이 우리 몸의 지휘자 또는 보일러로 통하는 이유다. 또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도와 엄마한테도 태아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진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중독증
오는 8월 12일은 ‘청소년의 날’. ‘청소년의 날 (international youth day)’은 1999년 제54차 유엔 총회 결의안을 통해 제정되었다.건국대병원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김지홍)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청소년이사)에게 청소년 진료 가이드에 대해 들어봤다.Q. 청소년이 아플 때, 어느 과를 가야 하나요?A. 소아청소년과입니다. 현재 우리의 진료 환경은
회전근개는 팔을 움직이게 하는 4개의 근육 조합을 말한다. 4개의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이 유발되며, 파열이 진행될수록 어깨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퇴행성질환으로,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반복되는 손상이나 마모로 인해 찢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하다 파열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어깨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
우리나라는 민간 신약연구개발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R&D(연구개발) 예산 투자와 규제를 총괄하는 신약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은 국가 지원계획은 있지만 중장기 투자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생산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신약연구개발 설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설립은 민간 신약연구개발 진흥의 필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최근 많은 첨단 신기술이 등장하고 빅데이터 등이 부각 되고 있기에 2000년대 초반에 쟁점이 되었던 과학기술 프레임웤 작업의 중요성이 재논의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자외선 과다 노출, 백내장ㆍ광각막염ㆍ황반변성 위험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백내장을 비롯해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산, 여행, 운동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며 걷기만 해도 발바닥이나 발꿈치의 찌릿찌릿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몇 발자국 걸으면 조금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아파지고, 심할 때면 걷기조차 힘들 만큼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대한 반복적
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예후는 나쁜 편에 속해 절반 이상에서는 치료 후에도 청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한다. 특히 나쁜 예후 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데 알려진 것으로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 고령, 대사질환 동반, 어지럼증 동반, 늦어진 초기치료 등이 있다. 예후 인자를 정확히 알고 이를 치료계획에 반영한다면 난청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팀은 자율신경과 돌발성 난청의 예후의 연관성을 밝혀내어 국제이비인후과 학술지인 &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오랜 시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붓거나 변형되기도 한다.치료 효과를 높이고 관절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 중요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생물학제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대표적 자가면역 질환…관절 활막 공격해 염증 유발류마티스관절염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처럼 항체가 내 몸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현대인들은 컴퓨터를 통해 업무를 해결하며, 업무 외 시간엔 스마트 폰을 이용해 취미생활을 하고 휴식을 취한다. 컴퓨터와 스마트 폰은 직장 업무 혹은 일상생활을 용이하게 하며, 온라인 세상과 연결하면서 지인들과 소통하는 통로이다. 이러한 발전된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손과 손가락은 오늘도 열심히 움직이게 된다.손이나 손목의 통증은 반복되고 잦은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여성의 경우 출산 혹은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를 포함한 신체의 변화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손ㆍ손목 통증손에 통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