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AML)이 흑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미국 툴레인의대 연구진은 AML 환자 80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취약 지역의 흑인 환자가 백인 환자에 비해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48%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히스패닉계 AML 환자도 백인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 더 높았다.환자가 사는 곳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흑인 AML 환자들이 백인 환자들과 동일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도 그들의 생존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
고용량의 비타민D가 노인의 낙상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전 연구에선 비타민D가 근력을 높이고 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고용량의 비타민D가 노인들의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2단계 베이지안(Bayesian) 통계 무작위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평균 비타민D 수치(serum 25-hydroxyvitamin D, 25(OH)D)가 25~72.5nmol/L인 70세 이상 사람들이 참여했다.그 결과, 하루에 2000~40
특정 항우울제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가진 젊은 성인의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의대 연구진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최근 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의 13년 간 자료를 조사했다. 이는 젊은 성인의 PTSD 및 항우울제 관련 뇌졸중 위험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다.연구진은 PTSD를 앓고 있는 참가자와 PTSD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유형의 약물, 즉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을 복용한 참가
유방암 환자는 방사선 요법 부작용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미시건대 방사선 종양학과 연구진은 미시간 전역의 29개 진료소에서 유방 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9800명의 유방암 환자를 조사했다.그 결과, 방사선 요법을 받고 하나 이상의 실질적인 부작용을 보고한 5500명의 환자 중 53% 이상이 4가지 부작용 중 하나 이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부작용에 대한 인식 부족은 60~69세 환자에 비해 50세 미만 환자에게서 35%, 50~59세 환자에게서 21% 더 높았다.또 백인 환자에 비해 흑인 환자에게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예방백신으로 도입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이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됐고, 중증 감염 및 입원 예방 효과도 확인됐다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3상 임상 중간 결과가 8일(현지 시간) 의학저널 '란셋'에 발표됐다.이번 중간분석 결과는 옥스퍼드대학이 영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한 3상 임상 연구에 참여한 총 1만1636명의 임상 참가자 가운데 증상을 동반한 감염이 확인된 131명을 기반으로 분석됐다.앞서 지난달 23일 발표된 일차평가변수인 코로나19 예방효과
애브비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의 병용요법이 전체생존율과 무진행 생존 기간에서 유리하다는 업데이트 결과를 내놨다.애브비는 제62회 미국혈액학회(ASH) 온라인 연례 회의에서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의 고정 치료 기간 병용요법을 평가한 3상 MURANO와 CLL 14 임상연구의 새로운 업데이트 결과를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애브비의 의학부 총괄 존 헤이슬립 박사는 "MURANO와 CLL14 임상연구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고정치료기간의 베네토클락스 병용 치료가
치료가 어려운 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발작을 없애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캐나다 토론토 소재 어린이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소아 신경 방사선과 연구진은 지난 7년 동안 치료를 받은 182명의 어린이들의 결과를 미국간질협회 연례회의(온라인)에 보고했다.연구진은 보고서에서 한 번의 시술을 받고 1년 동안 발작 결과를 볼 수 있는 137명의 어린이 중 54%가 최소 침습적 시술인 MRI 유도 레이저 간질 열요법을 받은 후 더 이상 발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두 번의 시술을 받은 20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ㆍ한국다케다제약)이 뇌전이 환자의 사망 위험을 기존 약제에 비해 69% 가량 낮췄다는 임상 결과가 소개됐다.알룬브릭은 ALK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성폐암의 변이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아,기존 1차 ALK 억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없는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들에게 처방 중이다.한국다케다제약이 8일 진행한 1차 적응증 기념 온라인 기자
MRI 촬영 중에 금속 부품이나 코팅이 된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안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미국 FDA는 7일(현지시간) “최근 MRI 중 착용한 안면 마스크로 인해 환자의 얼굴이 화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FDA는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안면 마스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FDA는 환자와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MRI 중에 금속이 함유된 안면 마스크 사용과 관련된 화상의 잠재적 위험을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또 환자는 안면 마스크에 금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도입된 3세대 인공심장인 하트메이트3(HeartMate3ㆍ애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이 9월 국내 첫 수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명의 환자를 수술했다.그중 3명이 이미 퇴원하여 일상 생활을 하고 있고 최근 수술받은 나머지 4명도 모두 쾌차 중이다.하트메이트3는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도입됐다. 해외에서는 2014년부터 보급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쓰이고 있다. 원심형 펌프를 사용하여
'노인들은 독감 백신, 폐렴사슬알균 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6일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이사장 김경수) 추계학술대회에서 세브란스병원 김창오 교수는 ‘노인의 삶의 질 향상 전략 - 노인에게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이날 발표된 주제발표를 간략히 소개하면-.독감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인 핵산의 구성에 따라 A형, B형, C형(인체 감염 사례 보고 거의 없음)으로 나뉜다. 역사적으로
선천성 심장 문제 등 주요 선천적 결함은 평생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암 진단을 받은 46세 이하 6만2000명을 암 진단을 받지 않은 72만4000명의 대조군과 비교했다.그 결과, 암 그룹의 3.5%가 주요 선천적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은 2.2%였다. 전반적으로 암 위험은 주요 선천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보다 1.74배 더 높았다.암 위험은 14세까지의 소아에게서 2.52배로 가장 높았으며 나이가 들면서 감소했다. 그러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서 퇴원하더라도 완전히 회복하려면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이 경우 병원 방문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도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병실이 부족한 시기에 환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집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병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지금까지 가정(재택) 건강 관리 중 코로나19 환자의 회복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가정 간호는 환자의 필요에 따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코로나19는 ‘오직 희망’이 폐 이식일 정도로 폐를 심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폐의학이식프로그램 흉부수술 연구진은 여러 가지 코로나19 환자의 사례를 살펴보던 중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은 코로나19 환자의 폐 조직에서 ‘KRT17 상피세포’라는 독특한 세포를 발견했다. 이 세포는 치명적인 진행성 폐질환인 말기 폐 섬유증 환자에게서도 발견되고 있다.현재까지 8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이 곳에서 폐 이식을 받았는데 이는 전 세계 모든 의료 시스템에서 가장
코코아 음료를 마시면 두뇌가 강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영국 버밍엄대 스포츠, 운동 및 재활 과학교 연구진은 18~45세 건강한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고농도의 플라바놀(flavanol)이 함유된 코코아 음료를 마시게 한 후 뇌 스캔과 정신건강 검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한 번은 플라바놀이 듬뿍 든 코코아 믹스를 마시고 한 번은 플라바놀이 적게 든 것을 마신 후 테스트를 받았다. 참가자 중 심장, 뇌 또는 호흡기 문제가 없었다.각 음료를 마신 후 2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표준 혈관검사를 받았다. 즉 정상 농도의 약 100배인
여성은 남성보다 폐암 수술 후 생존율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 연구진은 폐암 수술 후 성별과 생존 간의 연관성 연구을 위해 2008~2017년 폐암 수술을 받은 6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67세였다. 남성의 평균 연령은 68세였다.여성은 흡연자일 가능성이 적고 공존하는 건강 문제가 적었다. 환자에 대한 후속 조치는 수술 후 1년, 5년. 10년 뒤에 수행됐다.분석 결과, 여성은 공존하는 건강 문제, 연령, 소득, 생활
일반인도 고단백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콩팥기능이 감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과체중 및 비만을 극복하기위해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 DASH다이어트, 지중해식 다이어트, 케토 다이어트 등 다양한 식이요법이 소개되고 있는데,이들 요법의 기본ㅇ; 탄수화물 섭취의 비율을 줄이고 단백질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고려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얼바인 대학교의 칼란타(Kalantar) 교수 연구팀은 일반인이 고단백식이를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콩팥기능의 감소될 위험이 증가될 수 있
우리나라에서 중증피부이상반응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약물은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리놀’으로 나타났다. 항경련제 ‘카르바마제핀’,‘반코마이신’, ‘항결핵제’도 중증피부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약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전문가들은 환자에에 초기에 이 약물을 처방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는 최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의 약물연구회와 약물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의 발생 현황 및 위험도 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해 요리하는 사람들은 오염 물질과 박테리아 독소로 인해 폐 손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의대(UCSD) 연구진은 요리를 할 때 액화 석유가스 혹는 목재, 농작물 쓰레기 및 나뭇가지를 사용하는 인도 탄자부르 지역에 사는 23명을 대상으로 오염 물질이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연구진은 이들의 집에서 오염 물질의 농도를 측정하고 폐활량 측정 및 CT 스캔을 포함한 테스트를 사용해 폐 기능을 조사했다. 예를 들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스캔한 다음, 그 차이를 측정하여 폐가 어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건강을 위해서는 계절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적응을 위한 신체 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철에는 특히 ‘혈관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얇은 옷 여러 겹 입어 보온…혈압 상승 최소화기온이 떨어지면 피부를 통한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주로 교감신경계를 통해 매개되는데, 이로 인해 심박 수가 상승하고 혈압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혈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