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의 연방법원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기한 인플레이션 억제법(IRA)의 합헌성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당뇨병, 신장 및 심장 치료제인 ‘포시가’(Forxigaㆍ사진)가 2026년 메디케어 가격 협상에 직면할 10개 제품 중 하나로 지정되자 소송을 제기했다.콜름 코놀리 미국 지방 판사는 1일(현지시간) 의견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장은 미국 정부가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 이외의 가격으로 정부에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볼 수 없으며 적법 절차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판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과
화이자는 기업 가치 하락에 대한 해답이 종양학에 있다고 보고 신설한 암 연구 전담 사업부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화이자가 지난해 시젠을 43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신설된 이 사업부에는 실험용 의약품 및 시판 의약품의 방대한 포트폴리오가 있다.화이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5개에서 8개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 자사 의약품으로 치료하고 있는 환자 수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때까지 생물학적 의약품이 항암제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것
대한약사회 대의원들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와 관련해 정부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대의원들은 지난 28일 열린 제70차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정부 대책을 마련하는 이 같은 내용이 입장문을 발표했다.대의원들은 "현재 약국 현장에서는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의사와 조제약이 필요한 환자 사이에서 부족한 의약품 확보 전쟁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의약품을 공급해야 하는 제약사는 증산할 수 없는 많은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여전히 없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양혜성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법무법인 태평양 노민호 변호사와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서경 변호사가 유형별 대응 방안 및 제약바이오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이슈, 제약바이오기업 대응 전략 및 사례 등을 소개했다.노연홍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 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홍성한)은 2024년 2월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시상식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유방병변 제거 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또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을 개발한 종근당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셀트리온은 29일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2조 1760억원, 영업이익 6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로 밝혔다. 영업이익률(OPM)은 30%를 기록했다.엔데믹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OPM)은 각각 0.7%, 2%p 개선됐다. 특히,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4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램시마SC, 연매출 3000억원 돌파글로벌 시장 내 품목별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와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29일 서울대학교와 바이오 R&D(연구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산하에 ‘바이오 인력 양성 트랙’을 신설해 우수 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하고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학부장,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센터장, 노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등 학교 및 기업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명과학부 4학년 재학생 중 우수 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상근임원 선임결과 보고 등 제79회 정기총회 결과를 반영해 3월 4일 자로 임직원 승진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2025년 10월 26일로 협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점을 고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면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하는 행사 등을 준비할 창립 80주년기념사업단도 발족했다. 팀장급 이상 승진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승진 인사▲ 전무이사 엄승인(정책본부장 겸직)▲ 상무이사 장우순(AI신약융합연구원 연구사업본부장겸 창립80주년기념사업단장)▲
지난해 MSD에서 종근당 제품이 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 '자누비아 패밀리'가 제네릭 공세를 잘 비교적 잘 버텨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는 제네릭 업체 추가 공세와 함께 또 한번의 약가 인하까지 예고하고 있어 처방 1000억원 수성이 가능할 지 기대가 모인다.27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자누비아 패밀리는 총 136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누비아 349억원, 자누메트 608억원, 자누메트엑스알 411억원 등이다. 자누비아 패밀리 2022년 처방액은 1625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이 95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로 밝혔다.매출액은 전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에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연결 기준으로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글로벌 CDMO 사업을 위한 마티카 바이오의 초기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5억원 개선되었고,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643억원 개선되었다. 별도 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로버트 칼리프 박사는 새로운 체중감량 약품의 합성 및 가짜 버전이 널리 퍼지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28일(현지시간) 캘리프는 로이터 뉴스메이커 인터뷰에서 “이러한 의약품을 찾는 소비자는 적절한 통제 없이 판매되는 복합 버전에 매력을 느낀다”며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불법 약물의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및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와 ‘마운자로’(Mo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ㆍ사진)가 드디어 약가 협상에 돌입, 내달 급여 목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엔허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엔허투는 유방암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지난해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을 통과했고 올해 1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도 급여 적정성 판정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엔허투주100mg을 ‘신약 약가협상 대상’ 약물로 올렸다.엔허투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
국내 미출시된 제품인 P-CAB '보신티'에 눈독 들이는 국내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생동시험을 마친 업체들도 등장했으나 국내 출시까지는 요원한 상황이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다수가 보신티(보노프라잔)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 시험을 승인받았다.제네릭 개발의 포문을 열었던 업체는 동화약품이었으며 이후 대원제약, 한림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비씨월드제약, 휴텍스제약, 동국제약 등이 참전을 선언했다.보신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P-CAB 제제다.
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 18대 신임 회장에 류형선(사진) 다산제약 대표가 선출됐다.28일 의수협은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류형선 회장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류형선 신임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더 노력하고 전진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실 있고 튼튼한 협회를 구축해 더욱 발전하는 협회가 되도록 임원 여러분과 부단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보다 폭넓고 진취적으로 협회를 위해 일하며, 회원 여러분과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18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ㆍ허태영)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206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45억 원, 영업손실은 2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각각 17.6% 감소해 5.5%p 개선된 수치이다.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재고자산 충당금 비용, PPA 상각비 등 일시적인 회계적 비용 지출과 신제품 R&D(연구개발), 허가 등록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에 지출이 있었으나 꾸준한 체질개선을 통해 직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5.5%p 개선된 수치를 보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은 28일 무릎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취소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28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나 항소심의 법리오해와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바로잡아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과학적 성과와 가치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위법ㆍ부당성에 대한 법원 판단을 구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셀트리온은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유럽 브랜드명: 로악템라)가 한국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인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 동맥염(GCA),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pJIA) 등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이번 허가 신청은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21년 연속으로 산업부문 1위, All Star 4위에 선정되었다. 특히 유한양행은 가장 존경받는기업 시상이 시작된 이후 21년 동안 제약부문 1위를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주관하는 이 조사는 소비자, 전문가 등 1만2000명이 평가하며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임상에서 주목해야 할 약물은 무엇일까?이와 관련해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BioSpace)는 6가지 대표적인 약물을 꼽았다. 이 중에는 LG화학과 미국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공동개발하는 두경부암 치료제가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FDA는 올해 2월 16일 고형암에 대한 최초의 일회성 세포 치료제와 종양 침윤 림프구 치료제를 승인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제약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암 환자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암 치료제에 수많은 혁
사노피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적응증에 결절성 가려움 발진(양진) 추가됐다.28일 사노피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발표를 맡은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사진) 교수는 듀피젠트의 안전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안 교수는 "결절성 양진에 댇한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 중 약 60%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다수 환자는 치료 효과가 미미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거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해 주는 면역조절제를 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결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