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면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 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 범위는 벗어났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로 높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그간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 동반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차이를 밝힌 연구는 드물었다. 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내분비내과 장슬아ㆍ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복용약제별 예후를 분석한 결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를 복용한 그룹이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를 복용한 그룹보다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각각 62.5%, 47.2%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교수 연구팀은 2011년 11월~2015년 1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예후 및 관리 지표 개발을 위한 전향적 추적 관찰 연구(KAMIR-NIH)’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중 고혈압을 진단 받지 않은 65세 이상 심근경색
"이 기술을 통해 단백질의 비정상적 변형으로 발생하는 암과 치매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ˮ고 연구팀은 소개하고 있다.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박희성 교수 연구팀이 질병을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들에 맞추어 재단하듯이 디자인이 가능한 고리형 펩타이드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고리형 펩타이드는 기본 선형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를 약리 효과를 높일수 있도록 고리형태의 구조로 만들어진 아미노산 중합체를 말한다. 고리형 펩타이드는 낮은 독성과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정진 박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소리에 반응해 각성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수면은 뇌의 활동을 정비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생리작용이다. 잠을 자는 동안 감각신경의 작용이 차단되므로 주변의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동물은 잠자는 동안에도 포식자의 접근을 감지하고 반응한다. 과학자들은 동물이 깊은 잠과 낮은 잠을 번갈아 자면서 언제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한다고 생각했다.K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국내 인공지능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 검출률을 향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ㆍ남주강 교수는 2020년 6월~2021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의 건강검진 수검자 1만476명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인공지능 기반 CAD(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가 흉부 X선 영상에서 폐 결절의 검출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기존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의 CAD 소프트웨어가 제안되었지만 전향적
특정 증상 및 징후가 코로나19 환자의 정신건강 악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 증상과,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 증상과 연관성이 높고 수면장애는 두 증상 모두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 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 지의규ㆍ배예슬 교수, 의생명연구원 성수미 연구교수 연구팀은 2020년 3월~2022년 4월까지 서울대병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경증 코로나19 환자 2671명의 모니터링 기록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급성기 증상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잦은 대변, 묽은 변 등 흔히 알려져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기능성 설사의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팀(정수지 임상강사)은 기능성 설사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20명)과 위약 섭취 그룹(19명)으로 나눠 8주간 ▲배변 횟수 ▲묽은 변의 횟수 ▲배변 만족감 등의 장증상 및 장내 미세환경의 변화를 확인했다.이번 연구에 사용한 신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2종과 비피더박테리움 1종 그리고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난치성 뇌질환인 뇌전증(간질)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규명하여 발병 원인을 찾아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까?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이 소아 난치성 뇌전증인 국소피질이형성증 환자 뇌 조직 연구를 통해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질병 발생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치료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연구내용은 세계적 신경의학 학술지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지난 1월 26일 자로 게재됐다.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을 특징으로
지방간의 종류에 따라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소화기내과 임태섭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김현창 교수팀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의 아형(subtype)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생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밝혔다.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은 간 내에 중성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악화 시 간경변증이나 간세포암종과 같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하거나 심혈관질환 발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순천향대구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황헌규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맥혈전은 정맥의 혈류 장애로 인해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피떡)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국내에서도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다리의 심부정맥이지만 혈전이 혈류를 타고 심장으로 이동해 폐동맥 일부나 전체를 막는 경우(폐동맥 색전)
지난해 골다공증 진료인원 중 60대 여성이 36.5%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2021년까지 골다공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7년 91만3852명에서 2021년 113만8840명으로 22만4988명(24.6%)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6만5635명으로 2017년 5만5909명 대비 17.4%(9726명), 여성은 2021년 107만3205명으로 2017년 85만7943명 대
“경제적 능력이 있는 노인이 건강을 지키고 싶으면 골프를 쳐라”새로운 연구에서 골프가 노년층 심장을 보호하는 데 최고의 운동인 것으로 알려졌다.핀란드 쿠오피오(Kuopio)에 위치한 이스턴 대학(University of Eastern) 연구팀이 65세 이상 건강한 25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심장 건강에 대한 효과를 비교했다.연구팀은 “18홀을 플레이 하는 것은 6마일 걷기나 노르딕 워킹보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연구를 주도한 이스턴대학 생물의학연구소(Institute of Biomed)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AFTR)의 주요 위험인자는 ‘심방세동’과 ‘우심방 확장’으로 밝혀졌다. 최근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이 있는 환자 중 심방세동 환자에서 특히 우심방의 크기가 클수록 중등도(moderate) 이상의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빈 교수ㆍ곽순구 전문의(현 군의관) 연구팀이 2007년~2019년 사이에 심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된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및 우심방 변형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의 진행 및 예후에 미치는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ㆍ김찬ㆍ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ㆍ하연정(소화기내과)ㆍ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이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과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간 연구 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전홍재ㆍ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지원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 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성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이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종양 클론의 시간, 공간적 변화 추적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로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담낭(쓸개)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쓸개즙을 농축, 저장하는 주머니다. 여기서 생기는 암세포의 덩어리를 담낭암으로 불리는데 전세계 평균 발병률은
인공관절 전문 기업 코렌텍(Corentec)은 미국 법인(CORENTEC AMERICA) 수석 부사장에 마이클 손(Michael Son)씨를 다시 선임했다. 손 부사장은 미주 지역 영업 및 사업 개발 사업을 맡게 된다.2011년~2015년까지 코렌텍에서 영업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손 회장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미국, 남미에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신생 정형외과 회사를 대상으로 25년 이상 의료기기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손 부사장은 전략적이고 영향력 있는 의료기기 판매 책임자로 한국의 코렌텍 본사와 미주 지역 간의 관계를 구축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ㆍ김택균,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 X-ray 영상(Cephalogram)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호흡량이 줄어드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져 만성 피로와 졸음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표준 진단법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길게 많이 노출될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폐경 후 중국 여성 12만300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뇌졸중 위험을 추적한 결과다.연구자들은 폐경 전까지 비교적 긴 생리 기간을 사람들이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허혈성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혀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이며 출혈성 뇌졸중은 뇌의 출혈로 발생한다.중국 주지안대학(Zhejiang University) 페이지 송(Peige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젬시타빈 및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은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ㆍ사진)’가 유전자 변이에 관계없이 전체생존율, 객관적 반응률 등에서 모두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회사는 31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오도연 교수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임핀지 허가를 지난 10년 동안 신약 개발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컸던 진행성 담도암 1차 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사진) 교수팀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소아들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