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유럽 등 외국으로부터 국내 역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발병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룻동안 서울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명이었고 이 중 6명(30%)이 외국에서 입국한 환자였다. 5명은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에서 입국했고 1명은 필리핀에서 입국한 환자였다. 지난 15~18일까지 나흘간 국내에서 신규 발생한 확진자 403명 중에서도 7.2%인 29명이 국외에서 감염된 확진자였다
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지난주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계획은 예방을 위한 진단키트(Kit-감염병 진단을 위한 시약 등 도구) 개발 및 마스크 공급계획과 치료제 개발 부분으로 돼있다. 특히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에는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현재 사용되는 진단키트는 대부분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2~3시간이라고 한다. 이보다 시간이 짧은 진단키트도 있으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셀트리온은 이
씨젠은 유전자 관련 질환의 진단키트(Kit-검사시약을 비롯한 진단도구)를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진단키트 160여종을 개발해 매출액 1022억6000여만원(2018년 기준) 올리는 탄탄한 회사다. 매출액 중 수출이 82%를 차지하고 국내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4개 업체 중 유일한 코스닥 상장기업이다.이러한 씨젠이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1월16일이어서 더
정부가 1일부터 매일 마스크 200만개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구입난이 풀릴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하루 203만7000개의 마스크를 생산해 전량 서울과 경기 지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들 물량은 전국 130개 마스크 생산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모자라는 인력은 군 병력을 동원했다고 한다.이날 공급한 마스크는 대부분 전날 공급되지 않은 서울ㆍ경기 지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중소기업유통센터 공영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 가장
정부가 23일 중국의 우한 폐렴(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를 지금까지의 ‘경계’ 수준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 중 가장 위험하다는 신호다.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이르면 정부는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수 있고 대규모 실내 행사 금지, 버스ㆍ전철ㆍ항공기 등 대형 교통수단의 운행 제한, 장례식ㆍ예식장 등 다중시설의 이용 제한, 외국인 입국 제한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심각&rsquo
정부가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 전원에 대해 우한 폐렴(코로나19) 감염 여부에 관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장은 16일 우한폐렴 감염 여부를 모르는 환자를 확인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를 위해 이번주 안에 호흡기학회, 감염학회 등과 함께 전수조사의 범위 및 조사 시행 방법 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는 국내 우한 폐렴환자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제기돼 왔었다. 그러나 그동안 주로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를 중심으로 조사해
경기도의사회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의 진료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하겠다’는 성남시의 공문에 대해 지난주 ‘공문을 철회하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사과를 하라’는 내용의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경기의사회의 이러한 입장은 지난 1월말 성남시가 관내 939개 의료기관에 경고 공문을 보내면서 비롯됐다. 성남시는 이 공문에서 우한 폐렴 감염 의심환자 진료와 관련해 "'일부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중국을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진
지난 1일 우한(武漢)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수용된 12번째 중국인 40대 환자는 우한 폐렴에 대한 국내 방역망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잘 보여준다. 지난달 20일 아내와 함께 입국한 이 환자는 입국 즉시 경기도 부천 자가(自家)에 도착한 후 택시와 전철 등을 이용해 서울과 부천 등 돌아다니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쇼핑을, 서울 중구 음식점에서 식사를, 부천에서 영화를 관람했다.다음날에도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 친구집과 병원 진찰, 약국, 서울역 편의점 등을 들렀다. KTX와
한미약품이 글로벌 신약개발의 첫 관문인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AI(인공지능) 도입 활용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지난주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신약후보물질 개발 초기 연구 단계에서부터 AI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오래된 일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AI 전담팀을 두고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6~7년 전부터다. 그러나 지금처럼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본격 적용하기 시작한 것
최근 시중 약국마다 ‘알벤다졸’ 성분의 사람용 구충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펜벤다졸’ 성분의 개 구충제가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펜벤다졸 구충제 구매 열풍이 사람구충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온라인상에선 이 알벤다졸 성분의 사람용 구충제가 암치료 외에도 비염 당뇨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떠돌면서 더욱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온라인 컴뮤니티에 나도는 글의 내용을 보면 “수년동안 알러지 비염으로 고생했는데 사람용 구충제를 복용
지난달 중국 우한(武漢)에서 원인불명의 폐렴환자가 발생하자 우한시와 인적교류가 많은 우리나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원인불명의 폐렴은 지난5일 우한시가 각급 의료기관에 보낸 공문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공문의 내용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중국 관영 매체들이 중국 당국을 인용해 지금까지 보도한 이 폐렴에 관한 내용은 사스(SARSㆍ중증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가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폐렴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등 12명이 최근 병ㆍ의원 진료 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발의했다고 한다. 늦었지만 하루 빨리 입법화되기를 바란다. 의료기관에 입원 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였으나 이번에 이를 입원이 아닌 일반 외래진료까지 확대한 것이다.이같이 진료 시 신분증을 제시토록 의무화한 것은 가짜 건강보험 가입자를 가려내 건보 재정이 줄줄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사실 지금까지 일반진료 시 병ㆍ의원에서 건보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제약업 관련 학술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분석 업무에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A-Clarivate Analytics)는 지난 9월 태평양 서부 연안 지역 아태활동회의(APAC) 국가 총 4만6509개에 이르는 제약사 중 신약개발 가능성이 있는 929개 기업을 선별해 제약 혁신 현황을 발표한 적이 있다. 이 중 10개 이상 의약품을 시장에 출시한 제약사를 대형으로, 10개미만 출시한 제약사를 중소제약사로 구분했다.이 가운데 대형 혁신제약사를 다시 41개로 압축하고 100곳은 중소 혁신제약사로 선별했다. 가장
오는 2022년까지 건강보험 보장률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문재인 케어’의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건보 보장률은 전체 진료비에서 건보가 부담하는 금액의 비율이다. 보험 혜택이 많아져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지금보다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야기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6일 지난해 6월과 12월 의료기관 2105곳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건보 보장률이 2017년 62.7%에서 2018년 63.8%로 1년동안 1.1%포인트 증가했다고 조선일보가 지난 17일자에서 보도했다.정부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 감염 경로를 둘러싸고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학병원 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를 통한 지난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성 간 성 접촉(53%)이 동성간 성 접촉(47%)보다 더 많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반해 전국 21개 대학병원이 참여해 에이즈 감염자 1442명을 대상으로 반복 면접조사를 실시한 ‘한국 에이즈 코호트 연구’ 결과에선 국내 에이즈 감염 경로의 60%가 동성 간 성 접촉이 원인이었다. 이성간 성 접촉에 따른 에이즈 감염은 35%였다. 정
수원지법이 최근 술에 취해 응급실 간호사들을 폭행한 A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한 경찰서 앞에서 부상을 당한 채 술에 취해있다가 돌보려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행사했다. 그러다 경찰관들에 의해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을 다시 폭행해 각각 머리와 다리 등에 15일 이상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선고문에서 “A씨는 응급의료 종사자 개인에 대한 폭행뿐 아니라 긴급 대처가 필요한 응급환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침해를 유발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질러 엄히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간 담낭 담도 비장 췌장 등 상복부 초음파검사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전환했다. ‘문재인 케어’에 따른 건보 보장성 강화책의 하나였다. 당시 검사 시행의 기준은 일정 검사 횟수가 넘으면 본인부담률을 80%로 정했었다. 마구잡이 검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구체적 급여 기준은 간경변증 환자나 만 40세 이상 만성 B형ㆍC형 간염환자에게 간이검사를 할 때 상복부 초음파검사는 연 2회로 제한됐다. 이를 넘으면 검사비의 80%를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반면 용종 발견 후에는 의학적 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의 재산에 부과하는 건강보험료가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보공단이 내놓은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요소별 보험료 현황’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지역가입자들이 납부한 건보료 6974억원 가운데 재산분 건보료 비중은 45.5%나 됐다. 이는 2017년 38.6%(연간 기준), 지난해의 44.1%보다 높아진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역가입자들의 부동산에 부과하는 건보료를 낮춰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가 지난주 업무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키로 돼있는 성과급을 균등 배분키로 결의했다고 한다. 성과급제는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건보공단의 성과급 금액은 매년 200억원에 달한다.최근 매일경제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수년간 총회 의결을 거쳐 매년 이같이 성과급을 균등 배분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한 직원은 “직원의 업무 평가 결과, S 또는 A등급을 받은 직원이 성과급을 노조에 돌려주면 노조 측이 이를 모아 C 또는 D등급을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지난 7일 ‘2019 대한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암환자들이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다가 장이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종양내과학회는 이같은 사례를 현재 수집 중이라고 밝히고 곧 구체적 사례를 공개하겠다고 했다.같은날 대한의학협회(의협)도 보도자료를 내고 “암환자에 대한 동물용 구충제의 항암효과는 임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아 복용을 권장할수 없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