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코로나 확산에 따라 학교 대신 온라인 수업 등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들은 바깥 활동을 제한받게 되었다. 한창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회화를 배워야 하는 아이들은 집 안에만 있으며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활동 제한으로 인한 비만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사회적 관계 줄며 우울ㆍ불안감 증가…솔직한 설명 필요코로나로 인해 학교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고립되었다고 느끼고
습진과 피부염의 외용제로 쓰이는 삼아제약의 리도멕스 크림/로션(0.3%)의 전문의약품 전환을 둘러싼 제약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간 법정싸움이 전문의약품 전환을 요구하는 삼아제약측의 승리로 끝나자 약국가에 대혼란이 빚어졌다고 한다. 의사의 처방없이 판매할수 있었던 리도멕스가 갑자기 의사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할수 있게 되자 재고품 처리에 관한 아무런 지침이 없어 이를 두고 제약사와 약국간 갈등이 빚어졌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1ㆍ2ㆍ3심 소송전에서 3대0으로 패배했을 뿐 아니라 사전에 행정지침을 준비했어야 하는 식약처가 아무런 지침도 마련하
80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이정아(53, 가명) 씨는 올해 초부터 시어머니의 이상한 행동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을 끓이려고 주전자나 냄비를 올려놓고 깜박하기를 여러 번, 급기야 최근에는 외출했다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주무실 때도 큰소리로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하는 통에 남편과 함께 방문을 열어보는 횟수도 늘었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의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5세 이상 국내 치매 환자는 약 7
“아이 키만 키울 수 있다면 얼마가 들더라도 성장호르몬을 맞출 거예요”(6살 자녀를 둔 박모 씨)“한약도 먹이고 성장호르몬 치료도 받고 있고... 안 해 본 것이 없는데 여전히 성장이 더딘 것 같아 속상해요”(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이모 씨)“여자 아이는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크는 키가 어른까지 간다던데 걱정이에요”(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모 씨)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민감하게 살펴보는 것은 무엇일까?아마도 아이의 체격 아닐까
평소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요로 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요로 결석은 대부분 신장이 배출하는 칼슘과 수산이 뭉쳐져 생긴다. 칼슘이나 수산을 과하게 섭취하거나 짜게 먹으면 신장이 수산을 과하게 배출하면서 뭉쳐 결석이 되기 쉽다. 수분 섭취량이 적은 경우, 소변 속 결석 성분이 잘 녹지 않고 결석이 생겨도 소변량이 적어 몸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으면서 생성되기도 한다. 또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체내에 부족해도 나타날 수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통증이다.
매년 2월의 마지막 날은 유럽 희귀질환협회가 정한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다. 희귀ㆍ난치성 질환이란 2만명 이하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에는 2000여 종의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지정되어 있다.환자 수가 매우 적어서 감별 진단이 어렵고 전문가의 부족으로 오진율이 높아 확진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치료도 어렵다. 이러한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루푸스'다. 가임기 여성에 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인데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로 불린다.◇면역체계 잘못으로 자가항체가 장기 손상몸속의 면역
얼마 전까지 어깨를 움츠리게 하던 바람이 제법 따스한 온기를 내뿜는다. 시나브로 봄이 다가온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진 않지만 해마다 이맘때는 새학년 새학기 준비로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게 된다. 엄마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유치원, 학교에서 새친구를 만난다.봄은 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기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늘게 되는데 수족구병 환자는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어지럼증은 전체인구의 20~30%에서 한 번 이상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통은 어지럼증 하면 이석증, 메니에르병과 같은 귀에서 원인이 되는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어지럼증의 원인질환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 이 중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것과 느낌이다. 대표적 질환에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저하되는 상태다. 증상이 있다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빈번하거나, 심하여 실신으로 이어진다면
대한의사협회(의협)산하 전국 16개시도 의사회장들은 20일 오후 회의를 갖고 의사들의 모든 범죄에 대해 금고이상(선고유예 포함) 형을 선고받을 시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전국의사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4만여명의 개원의사가 회원인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 김동석 회장과 차기 의협회장 후보 5명도 이 법안을 ‘의사면허 강탈법’으로 규정하며 정부에 전면투쟁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의사면허 취소여건을 대폭 확대한 새로운 의료법개정안을 두
뇌종양은 뇌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두려움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아직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유병률도 낮다. 중앙암등록본부(2019년)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발생한 뇌종양은 1759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0.8%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뇌종양 환자는 약 2만명으로 추산된다.뇌종양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가급적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
코로나백신 접종이 드디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에 맞춰 지난주 10일 국내에서 가장먼저 출시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 및 사용허가를 했다. 질병관리청도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의 부산대병원을 각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하고 이를 더 확대해나가기로 했다.질병청은 국내 아스트라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24일 첫 출하를 시작해 각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3월까지 고위험시설 의료진과 요양시설 종
많은 이들이 기침이나 고열 등의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지만, 치아의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오랜 시간이 지체되고 참기 힘든 통증이 발생하고 나서야 치과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으며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기적 구강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만약 조기 진단의 시기를 놓치고 치아우식(충치), 파절, 치주질환(잇몸병) 등의 치과질환 상당히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치아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보다는 가능하다면 자연치아를 남기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정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심위)가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만 65세이상의 고령자에 대한 접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지난주 5일 발표했다. “AZ백신에 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약심위는 그러면서 AZ백신의 미국 임상시험에 관한 분석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약심위는 이와함께 임신부에 대한 AZ백신의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등 당초의 허가사항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수유부(유모)에 대해
코로나로 호흡기 질환이 더욱 조심스러운 요즘, 한번 시작되면 쉽게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더욱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식 환자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사춘기 이후 시작되는 성인 천식 해마다 증가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
춥고 건조한 날씨에 안구 및 구강 건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겨울철 일시적으로 입이나 눈이 건조한 증상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입과 눈, 코 점막, 피부 등이 마르고 소화가 안 되는 등의 증상이 기저 질환이나 다른 약의 복용력 없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쇼그렌증후군은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올해 제약ㆍ바이오업계의 첫 기술수출 낭보가 GC녹십자랩셀로부터 나왔다. GC녹십자랩셀은 지난달 29일 미국현지의 기술개발 자회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와 함께 고형암에 사용하는 Car-NK(Natural Killer-자연살해) 세포치료제 3종을 미국 머크(MSD)사와 공동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전체 계약규모는 18억6000만달러(약 2조650억원)규모로 이중 녹십자랩셀로 유입될 수 있는 금액은 9억8175만달러(약 1조900억원)이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달러(약 167억원)이라고 밝혔다.C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이다. 안면부에 발생하는 기형 중 가장 흔하다. 입술은 임신 4~7주 사이에 형성되는데 이때 입술 또는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유합되지 못해 발생한다. 구순구개열을 적절한 시기에 올바르게 치료하지 못하면 입술과 잇몸뿐만 아니라 코, 치아, 턱 등 안면 전체의 성장이 방해되거나 변형이 올 수 있다.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유전, 임신 초기 약물 복용, 엽산 또는 비타민 결핍, 임신 이후 발생한 저산소증이나 홍역과 같은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이 태
뇌는 사람이 사람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뇌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이든 사고하고, 즐기고, 또 슬퍼할 수 있다. 뇌 하나만으로 살아갈 순 없지만 뇌가 없다면 사는 의미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뇌는 심장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장기라고 생각한다.사람의 모든 장기를 관활하기에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돼 뇌경색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뇌기능 손상에 의해 한쪽 팔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발음이 어
겨울도 시나브로 그 끝을 향하고 있다. 이번 겨울도 어느새 한 달 남짓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날씨도 춥고 눈도 많았다. 영하 10℃ 안팎을 오르내리는 한파에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눈 소식으로 일기예보를 채웠다.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위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되기도 한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 겨울이 되면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20℃가 넘는 실내
질병관리청이 지난주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본격 가동함으로써 2월 접종 계획을 공식화했다. 의료계 일각에선 질병관리청이 설날(2월12일) 이전에 접종을 시작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는 질병청이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울ㆍ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설 민심의 움직임을 의식한 정치 접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낳고 있다.이 때문에 설날 이전에 무리하게 접종을 시작하다 졸속 접종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백신 제품별 콜드체인(백신의 영하보관시설)의 확보, 의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