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위암은 60대가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이 건보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환자는 연평균 1.7% 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대(2018년 기준 4만8627명ㆍ30.8%)에서 최고점을 형성했다.◇2018년 위암 진료환자 15만8000명… 연평균 1.7% 증가최근 5년동안 건보 가입자 중 위암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환자는 2014년 14만8000명에서 2018년 15만8000명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대표 백승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상업화와 생산, 판매를, 진캐스트는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등 전 부문에서 협력키로 했다.GC녹십자엠에스와 진캐스트는 각각 인플루엔자 진단키트와 결핵 및 비결핵 항상균 검출키트, 암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 키트 등을 상용화한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빠른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과 대웅제약(대표 전승호ㆍ윤재춘)은 분변 바이오마커(신데칸-2) 기반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 '얼리텍' 대장암검사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4월1일부터 협약 관련 마케팅 활동 등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 검사의 영업 활동에서 그동안 쌓아왔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 마케팅에 집중하고, 대웅제약은 업계 최고로 평가받는 탄탄한 국내 병ㆍ의원 영업 역량을 통해 선진화된 마케팅
위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 표준치료는 고식적(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향상과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이다. 이때는 대개 두 가지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하지만 모든 전이ㆍ재발된 위암에서 복합요법치료가 일관되게 치료효과가 더 좋다는 명확한 연구가 없는 가운데,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환자의 생존기간과 복합요법ㆍ단일요법의 치료효과를 포함한 예후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ㆍ강석윤ㆍ최진혁 교수팀은 2004년 1월~2014년 12월까지 11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금연클리닉)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장기적인 금연을 통해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골절은 강한 외력이 가해져 뼈가 연속성을 소실한 흔히 "뼈가 부러졌다"고 말하는 상태를 일컫는데, 특히 골밀도가 낮아지는 중년 이후 연령대에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뼈가 약해져 골절되면 신경이나 혈관, 장기를 손상시켜 출혈 및 쇼크와 같은 전신적 합병증이 올 수 있음은 물론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흡연은 이러한 골절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골밀도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코로나19에 대한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연구를 통해 천식치료제 ‘알베스코’의 성분인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의 약효성이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연구소가 보유한 미국 FDA 승인 약물 1500종을 포함한 3000여종을 대상으로 세포 수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화이자는 폐렴구균성 질환 임상3상에서 20가 폐렴구균 결합백신(20vPnC)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올해 말 미국 FDA에 승인 신청 할 것이라고 현지시간 19일 발표했다.화이자는 폐렴구균성 질환 임상 3상에서 이전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20가 폐렴구균 결합백신(20vPnC)의 안전성과 면역 원성을 평가한 후기 연구 결과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화이자는 임상에서 20가 폐렴구균 결합백신 예방 접종 한달 뒤 20가지 혈청형(血淸型 Serotypes)에 대해 비열등성(non-inferiority) 등 주요 면역 원
영상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의 좌우 비대칭성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 뇌심부자극술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 연구팀(임형준, 백선하)은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19명의 파킨슨병 환자 대상으로 뇌 단일광자단층촬영(123I FP-CIT SPECT) 검사방법의 유용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뇌 단일광자단층촬영 검사로 비대칭적으로 관찰되는 파킨슨병의 여러 증상을 뇌심부자극술 시행 전후로 객관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도파민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정상인에 비해 약 70% 이
노바티스 일본 법인은 19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척추성 근육 위축증(SMA) 유전자치료약 ‘졸겐스마’(Zolgensmaㆍ사진)가 정식 제조ㆍ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진 졸겐스마는 5월에 약값이 결정된 후 의료기관에서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212만 달러(약 27억원)이며 일본에서도 1억엔 이상(약 11억70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졸겐스마는 조기 사망 및 생애 지속되는 장애를 동반하는 SMA에 대한 1회 완결형 치료제로 2세 미만에 사용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에서 2020년도 상반기 개인기초연구사업에 3명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마다 창의적 기초연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우수연구를 지원하는데, 이중 신진연구과제는 유능한 신진연구원을 발굴하고 도전적인 연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견과제에 비해 연구비 금액은 적지만, 우수인력의 씨앗을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첨복재단은 올해 상반기 3명이 신진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김진아 연구원(에스트로젠 관련 수용체를 표적하는 신규 근육위축증 치료제 개발 연구)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
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환자가 급감하고 있어 요양급여 선(先)지급 확대 포함 현실적 지원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특히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환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는 등 중소병원의 외래환자가 절반이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가 19일 발표한 전국 98개 병원 대상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준 외래환자 수는 작년 3월 대비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약 26.1%, 종합병원 23.3%, 병원급 46.7% 가량 감소했다.입원 환자도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올 1ㆍ2월에 지난해 동
코로나19 환자 중 호흡기 증상보다 소화기 증상을 나타났을 때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돼 진단 초기부터 발열과 함께 설사 항목도 포함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미국소화기학회(ACG) 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중국 후베이에서 2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을 발표한 연구에서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48.5%가 설사나 신경성 식욕 부진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있었다. 또 소화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호흡기 증상만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진료재료 및 의료기기 물류업체인 이지메디컴은 자사의 오산물류센터가 국제표준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ㆍ사진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ISO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으로,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경영시스템 및 품질 관리시스템을 해당 기업이 국제 표준 품질요건을 만족하는 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제도다.이로써 이지메디컴은 의료기기 관련 품질 경영시스템 수행과 함께 리스크 관리 및 프로세스 검증, 법적 및 규제 요구사항의 준수, 제품 추적성 및 리콜 시스템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31대 회장에 이상훈(사진) 후보가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5월1일부터 2023년 4월30일까지다.이 후보는 29대와 30대 치협 회장 선거에 도전해 낙선했지만, 이번에 3수 만에 당선됐다.이 후보는 17일 서울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선거 결선투표에서 6580표(52.1%)를 얻어 6034표(47.8%)를 득표한 박영섭 후보를 제치고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이 당선자는 "70년 만에 치과계 역사를 바꾼 선거였다"며 "숙원 사업인 보조인력문제 해결, 1인1개소법의 실효적 제재를 위한 보완 입법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은 근감소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은 한국인에 특화된 기준을 사용해 크론병을 진단받은 환자 79명(평균나이 29.9세)을 대상으로 근감소증의 빈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79명 중 총 40명(51%)의 환자에서 근감소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염증이 심한 환자일수록 근감소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빈혈과 영양불량과도 상관성이 있었다.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과거
코로나19 감염때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등 일부 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아져 이 약제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대한고혈압학회가 "약제를 변경하거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공식 입장을 17일 내놨다.고혈압학회는 "코로나19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에 결합해 작용하는 것은 사실인데, 이를 근거로 일부에서 고혈압약 중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사용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의 농도를 증가시켜 고혈압 환자들이 이들 약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글로벌 협력'과 '다중의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치료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관련 임상이 활발해지고 있다. 감염 전문학회 등 의료계에 따르면 중국, 미국, 호주, 한국 등지에서 코로나19와 연관된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올 상반기 중 새롭게 허가된 치료제 투약이 기대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에볼라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 신약 렘데시비르의 조만간 임상 결과를 통해 이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대표 이용훈ㆍ김효기)가 올해 상반기 IPO를 앞두고 세계 3위 헬스케어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 본격 진출한다.셀레믹스는 인도 최대 진단 시약 유통업체 임페리얼 라이프사이언스(Imperial Life Science)와 손잡고 인도 내 진단검사기관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검사 패널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셀레믹스는 2025년 약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서 광범위한 영업 채널과 사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셀레믹스가 공급하는 패널은 임상적
비교적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복 황반이상증’의 유전자 변이 특성에 대한 내용이 규명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주광식, 박규형 교수팀은 한중일 3개국의 유전성 망막질환 연구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잠복 황반이상증의 임상양상과 유전자 이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안과 분야 국제적 저명지 ‘Ophthalmology’ 최신호에 실었다고 17일 밝혔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변성으로 인해 서서히 기능이 쇠퇴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20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부작용위험성평가위원회(PRAC)는 자궁근종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 사용 중단을 최근 권고했다.EMA는 성명에서 “어떤 새로운 환자도 이 약을 사용해선 안된다”며 “유럽연합 전체에서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의 이같은 권고는 최근 이 약을 복용한 여성이 간 손상에 따른 것이다.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는 ‘에스미야’(Esmyaㆍ사진), ‘피브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