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병원을 바꿀 때마다 진록기록을 떼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의료사고를 예방하는 취지에서 도입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현재까지 연세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과 협력 병ㆍ의원 등 1300여곳의 의료기관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진료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병ㆍ의원들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진료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환자 불편과 약물 오ㆍ남용을 최소화하는데 기여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은 의사ㆍ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환자 수 감소,주변 병원과의 경쟁,자금력 순으로 병원 운영에 애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중소병원들은 대형병원들보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해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07곳(상급종합병원 18곳ㆍ종합병원 88곳ㆍ병원 301곳)을 대상으로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운영실태를 조사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관들이 병원을 운영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의사,간호사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질환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여성건강에 대한 전향적 연구인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서 발췌한 평균 67세, 5만7417명 여성의 데이터를 조사했다.이 여성들은 연구 초기에는 암, 신부전, 또는 심혈관질환이 없었다.연구진은 이들을 10년 동안 추적했으며 이 기간 동안 2년마다
신의료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기술 제품을 기존 급여 품목과 비교해 급여 대상으로 하되 본인부담을 차등 적용하는 선별급여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또한 검증 안된 신의료기술의 무분별한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기술을 상시 평가하는 공식 기구(의료기술평가원)를 신설하자는 제안도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최근 ‘신의료기술 관련 개선안’을 만들고 이를 공개했다.신의료기술 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및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됐다.이 제도는 검증되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성분명 : 리나글립틴ㆍ사진)와 토종 제2형 당뇨병치료제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트라젠타의 특허 장벽에 막혀 제네릭 출시가 막히면서 트라젠타와 국내 치료제들과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베링거 측은 2형 당뇨치료제 '트라젠타'의 제네릭 출시를 막는데 성공한뒤 최근 트라젠타의 2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환자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현재 국내 당뇨치료제는 소아적응증을 가진 제품이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 아성을
올해 의약품 허가ㆍ특허 연계를 위한 국내사의 의약품 특허 등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허가ㆍ특허 연계제도는 의약품 특허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허 기간동안 제네릭(복제약)의 시판을 금지하는 제도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특허 목록에 따르면 올해 특허 등록한 국내 제약사는 전년 14개사보다 21.4% 감소한 11개사로 나타났으며, 품목 수도 6개 감소한 43개로 집계됐다. 올해 특허 등록을 주도한 곳은 한미약품(15건)과 종근당(7건)이다.이어 건일제약(5건), 신풍제약(4건), CJ헬스케어(3건),
중소제약사들이 새해 영업 활로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불법 리베이트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CSO(판매대행사)에 영업을 맡기는 품목 수를 늘리고, 신제품 출시도 올해보다 줄이는 '고육지책' 영업에 초점을 두는 분위기다.유유제약은 새해에는 제네릭 영업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고 전문의약품보다는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내년 출시 품목은 올해와 비슷한 25품목이 예정돼 있다. 이중 10품목을 건기식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새해에 전문약 영업에 어려움이 예상돼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국산 의료기기의 개발 역량 및 지원이 강화된다.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6년간 병원 중심 전주기적 개발에 집중 지원한다.이를 위해 최근 복지부는 건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을 새롭게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로 새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는 기존 삼성서울병원, 길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단국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전북대병원과 함께 10곳으로 늘어났다.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 사업은 지정 의료기관이 업체 등 임상 포함 개발을 돕고, 정부가 연간
단 10분만 운동을 해도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연령 관련 인지기능 저하를 막고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20분 정도 하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최소 어느 정도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소재 웨스턴대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앉아서 10분간 잡지를 읽거나 10분간 자전거 타기를 중등도에서 강등도까지 하도록 요구했다.연구진은 이 운동이 끝나자 충동성을 테스트하는 ‘역방향 급속눈운동억제(an
신경과 의사들이 요즘같은 추운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 진료에 수가 등 제대로 받지 못해 기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뇌졸중학회가 최근 발간한 ‘국내 뇌졸중 진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질환으론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뇌졸중 진료와 관련해 이들 의료진이 정부 지원과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신경과 의사들이 뇌졸중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뇌졸중 환자는 60분 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가 필수적이다.다학제 진료는 신경과 의사를 비롯해 신경외과 의사,
현재 국내제약사들과 바이오벤처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의 경우 세포치료제는 심혈관질환,유전자치료제는 암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코디네이팅센터(센터장 대행 차기원ㆍCoGIB)가 최근 발간한 ‘2017첨단바이오의약품산업백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131개)과 종양(127개) 분야에 집중돼 있으며, 개발 막바지인 임상 3상 단계 제품들도 많아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됐다. 종양과 심혈관계
‘분지사슬아미노산제제(BCAA)’가 비만동물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CAA는 류신, 이소루이신, 발린 등이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 그룹이다. 붉은색 육류, 유제품, 콩 단백질에 많이 들어있으며 뇌와 중추 신경계의 화학적 전달자인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중요하다. 또한 콜라겐을 만들고, 인슐린과 포도당을 조절한다.특히 근육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성분인데 운동을 할 때 근육에서 상당히 빠져나간다. 따라서 운동 전후에 먹으면 근육 보존 효과가 생겨 결과적으로 지방을 운동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삼진제약(대표 이성우) 오너家 2세들이 새해 잇따라 승진하면서 경영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삼진제약은 내년 1월1일자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창업자 최승주 회장의 딸 최지현(43) 이사가 상무로,공동 창업자 조의환 회장의 차남 조규형(42) 이사대우가 이사로 각각 승진했다.최지현 상무는 홍익대 대학원 출신으로 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다. 홍보실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1월 이사로 승진했고,2년 만에 다시 승진했다. 조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 석사로 기획 업무를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최지현 상무와 조규형 이
CJ헬스케어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18일 CJ헬스케어의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한국콜마를 비롯해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털, 칼라일, TPG, CVC캐피탈파트너스, KKR 등 7곳이 참여했다.제약 관련 업체는 한곳이고,나머지는 국내외 사모펀드들이다.CJ제일제당그룹은 한달 가량의 실사를 거쳐 내년 초 입찰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 추정하는 CJ헬스케어의 매각 금액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2014년 4월 그룹에서 분리된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5208억원,영업이익 67
한해 매출 1000억 가량 올리는 P제약사는 내년 매출 목표를 동결했다.매출 목표를 10% 이상 잡던 예년과 달리 새해는 매출 목표치를 내려 잡았다. 이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각오한 것이다.이유는 간단하다.새해에는 ‘앞으로 리베이트 불법 영업에 기대어 성장할 수 없다’는 현실을 예산에 반영했다.이 회사 예산 실무자는 이같은 경영계획을 회장에게 보고했다.이 회사는 20여년 된 중소제약사로,해외에서 도입한 오리지널들이 탄탄한데도 부득불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P제약 회장은 최근 "새해에는 리베이트 영업이 불
국내에서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치료율이 60%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질병예방센터가 최근 발간한 ‘국내외 다제내성 결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율이 64%로 미국 등 선진국(70~80%)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치료 중인 결핵 환자들이 처방대로 약을 먹지 않거나, 약 복용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또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감염이 확산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
제네릭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의 승인 건수가 하반기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이는 리베이트 불법 영업이 어느 정도 근절되면서 제네릭을 만들기만 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시대적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적응증 편중 현상도 둔화되면서 품목의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동성시험 승인 현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생동성시험은 62건이 승인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17건)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하반기 특허만료된 블록버스터 약물인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9월ㆍ베
내년부터 다른 병원에서 전원되는 중증응급환자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2차 응급센터가 시범운영된다.그 대상은 수도권 지역의 국공립 응급센터로,2차 응급센터로 지정된다.대한응급의학회가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LW컨벤션홀에서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 중장기 정책 개발' 공청회를 열었다.본지가 공청회를 앞두고 미리 입수한 ‘응급의료 5개년 발전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병원 전단계 중증도 분류 등 타당성 검사와 지역별 이송 병원 체계 검토,법률 개정을 거쳐 지역 거버넌스 체계(병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위스계 의약품 유통회사 쥴릭파마는 영업직의 경우 입사하면 비정규직이다.보통 2년 후 어렵사리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도 하는데,정규직 문제가 이 회사의 고질적인 노조 갈등의 한 원인이다.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들은 취업문이 좁은 데다 쥴릭파마처럼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의 제약산업 분야 인재 채용 사이트 ‘바이오헬스넷’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9월1일~12월1일) 신입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다국적사들은 단 8개사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병 환자들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시 독감에 따른 입원율을 절반 이상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한당뇨학회가 최근 발간한 ‘노인 당뇨환자와 독감 예방접종의 연관성’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받은 노인이 독감에 따른 입원 가능성이 50~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건강보험 자료(지난해 기준)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이 자료를 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25만명이며, 65세 이상 환자는 19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노인 당뇨환자의 100만명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