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간 담낭 담도 비장 췌장 등 상복부 초음파검사를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전환했다. ‘문재인 케어’에 따른 건보 보장성 강화책의 하나였다. 당시 검사 시행의 기준은 일정 검사 횟수가 넘으면 본인부담률을 80%로 정했었다. 마구잡이 검사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구체적 급여 기준은 간경변증 환자나 만 40세 이상 만성 B형ㆍC형 간염환자에게 간이검사를 할 때 상복부 초음파검사는 연 2회로 제한됐다. 이를 넘으면 검사비의 80%를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반면 용종 발견 후에는 의학적 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의 재산에 부과하는 건강보험료가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보공단이 내놓은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요소별 보험료 현황’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지역가입자들이 납부한 건보료 6974억원 가운데 재산분 건보료 비중은 45.5%나 됐다. 이는 2017년 38.6%(연간 기준), 지난해의 44.1%보다 높아진 것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지역가입자들의 부동산에 부과하는 건보료를 낮춰주기로 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가 지난주 업무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키로 돼있는 성과급을 균등 배분키로 결의했다고 한다. 성과급제는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건보공단의 성과급 금액은 매년 200억원에 달한다.최근 매일경제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수년간 총회 의결을 거쳐 매년 이같이 성과급을 균등 배분해 오고 있다고 했다. 한 직원은 “직원의 업무 평가 결과, S 또는 A등급을 받은 직원이 성과급을 노조에 돌려주면 노조 측이 이를 모아 C 또는 D등급을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지난 7일 ‘2019 대한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암환자들이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다가 장이 괴사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종양내과학회는 이같은 사례를 현재 수집 중이라고 밝히고 곧 구체적 사례를 공개하겠다고 했다.같은날 대한의학협회(의협)도 보도자료를 내고 “암환자에 대한 동물용 구충제의 항암효과는 임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아 복용을 권장할수 없다”고 밝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올해보다 20.4%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이로써 2010년 이후 8년동안 동결됐던 장기요양보험료율이 문재인 정부들어 3년 연속 오르게 됐다. 지난해 인상률은 12.7%, 올해는 15.3% 올랐었다. 이로써 장기요양보험료율은 올해 건강보험료의 8.51%에서 내년에는 10.25%로 크게 높아졌다.복지부는 이처럼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올린 것은 인구의 고령화로 지원 대상이 늘어났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요양보호사의 임금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문 정부 출범 이후 치매국가책임
건강보험공단이 1572명의 콜센터 비정규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하고 곧 고용노동부에 이를 통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단 내부 직원들은 물론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이미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구체적 계획을 10월말까지 결정해 통보해 주도록 각 부처에 협조 요청한 것이다.문제는 정부 방침이 일찍이 정해졌는 데도 이에 대한 각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의견 수렴이 거의 없었다는 데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단지 정부의 독선적 정책 결정만으로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됨에 따라 건강보험재정의 적자폭이 급증하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정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질환자 가운데 자력으로 6개월 이상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요양보호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건보공단이 2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2016년 처음 43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101억원, 올해는 7530억원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적
정부가 지난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 현안 점검 회의를 열고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해 눈썹과 아이라인 등 반영구 화장을 비의료인에게도 시술을 허용키로 했다. 반영구 화장이란 흔히 말하는 문신(文身)으로 바늘로 피부를 찔러 몸 안에 이물질을 넣는 행위다. 최근 이러한 문신이 개성표현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이러한 문신은 지금까지 피부과 전문의 등 의사들에게만 허용된 영역이었고 일반인이 시술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정부가 이러한 문신을 비의료인까지 시술할 수 있도록 합법화한 것은 최근 문신 시술 희망자가 폭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주 상임위원회를 열고 자기 자녀들을 의학논문의 저자로 등재한 국립암센터 교수 2명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립암센터가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교수들은 본인이 작성하거나 참여한 의학 논문에 자신의 자녀를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A교수는 본인이 참여한 논문에 대학생인 첫째 딸을 제1저자로, 둘째 딸을 공동 저자로 등재했다고 했다. 또 B교수는 고교생인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을 본인이 책임 저자인 논문의 제1저자, 공동 저자로 올렸다고 한다. 국립암센터는 이러한 사실을 임직원 5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지난해 발생했던 발사르탄 사태가 되풀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주 국내외 7개 제조소에서 생산한 7종의 라니티딘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종류의 라니티딘 원료에서 기준치인 0.16ppm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쓰이는 라니티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의약품에 대해 제조ㆍ수입ㆍ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라니티딘 사태는 지난해 발생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주 상임이사회를 열고 중소병원 살리기 장단기 대책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대한중소병원협회와 대한지역병원협의회 등의 의견을 모아 마련한 건의안은 5개 항의 단기 대책과 4개 항의 장기 대책으로 돼있다. 의협은 이 안을 이번 주 안에 보건복지부에 제출,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100개 병상 규모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10여년도 넘게 끌어왔던 과제다.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대형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일어났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될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욱
올해 건강보험재정이 4조원 이상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건보공단이 국회 유재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적자 규모는 4조26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788억원 적자에 이어 연 2년째 적자다. 이같이 적자 규모가 급증한 것은 건보 보장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른바 ‘문재인 케어’와 인구의 고령화로 보험재정 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건강보험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흑자를 기록해 누적 흑자액이 20조원을 넘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문
대한병리학회가 오는 5일 회의를 열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민씨(28)가 제1저자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에 대해 직권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직권 취소될 경우 이를 이용한 조씨의 고려대ㆍ서울대대학원ㆍ부산대의전원 입학이 경우에 따라 전면 무효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의학계의 비윤리성과 치부를 드러내 치명적 상처를 입는 것은 물론 이 논문을 심사해 학회지에 실은 병리학회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교육부도 전면적인 대학입시제도의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뎅기열이 급속히 확산돼 사망자가 1000명이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지역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됐다. 보도 내용을 보면 동남아 국가 중 가장 뎅기열 감염이 심각한 국가는 필리핀으로 올들어 지난 8일까지 16만7607명이 감염돼 720명이 숨졌다.인도네시아에선 동(東)자바섬을 중심으로 171명이 숨졌고 말레이시아에선 감염자 7만2356명 중 108명, 태국은 감염자 4만9174명 중 64명, 캄보디아는 감염자 1만3000여명 중 24명, 방글라데시는 14명이 각각 사망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병ㆍ의원의 수술실 내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지난주 말 국회에 제시했다고 한다.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해선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견해도 함께 제출됐다.성범죄 의료인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정부ㆍ여당은 물론 의료계 일각에서도 반대가 심하지 않아 쉽게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의료인의 의사면허를 성범죄 정도에 따라 면허를 일시 정지할 것인지, 아니면 아예 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가)에서 제외한 데 이어 한국도 똑같이 맞대응을 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제약ㆍ바이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본과의 의약품의 수출ㆍ입이 까다롭게 되면 교역량이 훨씬 줄어들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주 말 제약ㆍ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ㆍ일 양국이 서로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된다면 현재 7일 밖에 걸리지 않는 수출ㆍ입 절차가 90일 이상으로 늘어나 교역량 축소는 불가
앞으로 강원도 산간오지의 만성질환자중 재진환자는 1차의료기관에서 원격진단ㆍ처방을 받을수 있다. 또 대구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는 공동제작소가 허용된다. 정부는 지난주 규제자유특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원도와 대구를 의료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전남(e 모빌리티) 충북(스마트안전) 경북(차세대 배터리리사이클링) 부산(블로체인) 세종(자율주행)시도 강원 대구와 함께 각 지역특성에 맞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들 7개특구에 허용된 규제특례는 모두 58건으로 앞으로 2년간 법적규제없이 신기
사산아를 유도 분만하던 중 발생한 산모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담당 의사가 구속되자 이에 항의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집회가 20일 서울역광장에서 400여명의 산부인과 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산부인과, 대한산부인과 학회, 대한모체태아학회등 관련 단체들이 총출동했다.대구지법 형사부가 담당 의사에게 지난달 말 안동의 한 산부인과 원장 A씨에게 금고 8개월형을, 담당 간호사에게 징역 8개월ㆍ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A씨를 구속하자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에 항의 궐기대회를 갖기에 이르렀다.재판부는 판결에서 “사산아 유도분만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달 23일 총선기획단을 발족시킨 데 이어 대한약사회(약사회)도 13일 같은 기획단을 출범시켜 의약계에도 벌써부터 총선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의협은 발족식에서 의료 전문가 단체로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정당별 보건의료 공약을 분석하고 회원 가족과 종사자들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해 적극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약사회도 이와 똑같은 목표 아래 정책기획팀과 실행팀, 지원팀을 운영해 약사정책에 우호적인 후보의 당선을
보건복지부가 지난주 문재인 케어 2년동안 연인원 3600만명이 모두 2조2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건강보험 보장성을 70%로 높이겠다는 ‘건보 보장성 강화 대책’(일명 문재인 케어) 시행 2주년을 맞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정책 홍보였다.복지부는 이같이 효과가 컸던 것은 건보재정 부담을 늘림으로써 중증환자의 본인부담 의료비가 최대 4분의 1로 줄어들고 각 대학병원에 총 진료비의 68.8%를 건보재정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부 정책은 항상 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