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이 어린이에게 특히 치명적이라는 경고가 나왔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독감 시즌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39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USA 투데이에 따르면 새해 직후에 독감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15세 소녀가 3일 만에 숨졌다. 9일엔 11세인 소년이 독감에 걸린 지 3일 만에, 13일엔 12세의 소녀가 역시 독감으로 각각 사망했다. 심지어 독감에서 살아남더라도 후유증은 치명적일 정도로 오래 간다. 지난달 4세 여아는 독감과 2주간 싸웠으며 뇌 손상을 입고 일시적으로 눈도 멀어졌다가 치료된 것으로 보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발(發) 폐렴을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긴급 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언론 브리핑에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이는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또 그는 “이것은 진화하고 복합한 상황으로 오늘 논의는 훌륭했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우한 등 현지 당국의
신장암의 CT 영상결과에 딥러닝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은 기존의 병변 발견 및 영상진단 뿐 아니라 신장암의 조직학적 분류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이학종 교수 연구팀은 조영제 주입 전후의 CT 영상정보와 딥러닝 기반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장암의 발생 형태에 따른 진단 정확도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신장암의 대부분(80~85%)은 신장의 실질인 살 부분에서 발생하는 신세포암이 차지한다. 이러한 신세포암은 기원하는 세포의 형태에 따라 ▲투명신세포암 ▲유두신
미국에서도 중국 우한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간) 시애틀에 거주하는 미국의 한 남자가 중국 우한을 여행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이외 지역부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케이스다.30대 남성은 지난 21일 중국 우한 등지를 여행하고 돌아왔으며 외부와 격리돼 있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CDC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이 바이러스에 따른 사람 간 전염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의 관심 수준을 높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이 새로운
요코하마시립대학(横浜市立大) 등 연구팀은 뇌 기능을 지원하는 중요한 분자 'AMPA 수용체'를 사람의 뇌에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 수용체는 우울증과 뇌전증 등과 연관돼 있지만, 아직까지 생체 내에서 가시화하는 기술이 없었고 임상 응용은 진행되지 않았다. 논문은 미국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신경 세포끼리 접하는 시냅스에선 발신 세포에서 분비되는 글루타민산 등 신경 전달 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해 정보가 전해진다. 그동안 AMPA 수용체는
노바티스는 다발성경화증 신약 ‘메이젠트’(Mayzentㆍ사진)가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염증 재발 또는 영상으로 염증이 확인된 활동성 이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ultiple sclerosis, SPMS) 성인 환자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현지시간 20일 발표했다.보통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Relapsing Rmission MS, RRMS)환자의 최대 80%가 결국 이차진행형 다발성경화증(SPMS)로 진행된다. 메이젠트는 현재까지 활동성 SPMS 환자에게 입증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ㆍ회장 최대집)는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기생충 감염 치료 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21일 밝혔다.식약처와 의협은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암, 비염, 당뇨, 아토피 등 치료에 알벤다졸을 복용한다는 체험 사례와 주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을 크게 우려한 것이다.알벤다졸은 이미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안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7일~ 8일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0년도 제84회 의사 및 제21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20일 발표했다.의사 국가시험은 전체 3210명의 응시자 중 3025명이 합격하여 9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이번 의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은 360점 만점에 339점(94.2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한양대 한진희씨가 차지했다.제21회 한약사 국가시험은 전체 153명의 응시자 중 132명이 합격하여 86.3%의 합격률을
유방암을 중심으로 세기변조 방사선 치료(IMRT)의 이용률이 2015년 건보 확대 이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산선량(積算線量, integral dose) 증가에 의한 2차암 발생의 위험이 있어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문제점도 높다는 지적이 나와 IMRT 임상 적용을 재정의 해야한다는 의견이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진료심사평가위원회 허승재ㆍ박원ㆍ최도호 연구원은 최첨단 방사선치료 방법인 세기변조 방사선치료의 국내 치료경향(2011년~2018년)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심평원 HIRA 빅데이터 기반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23일 제5회 두통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 442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에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 등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다수가 가벼운 두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질환 인식이 부족한 탓에 편두통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우울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편두통에 대한
미국이 중국에서 폐렴을 일으킨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3개 주요 공항의 검역을 강화한다.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에 대처하기위해 주요 공항에 도착하는 우한발 항공기 승객에 대해 폐렴 징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CDC 국립면역호흡기 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너 박사는 같은날 CDC 기자 브리핑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병을 일으킨 두 가지의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나 메르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하다&r
암세포와 복막이 가까울수록 암 재발 위험이 높아 강력한 항암제를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시립대(大阪市立大) 야시로 마사카즈준 교수(암 분자병태 제어학) 연구팀은 위 속에 퍼진 암세포가 복막과 가까운 환자의 경우 암이 복막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구 성과는 16일자 미국 의학잡지 프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된다.복막은 위나 장 등 복부 장기 사이에서 장기끼리 붙지 않도록 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그동안 복막에 암이 재발하면 사망으로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5일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원장 윤헌영)과 국립암센터에서 '사람ㆍ동물 비교종양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 MOU는 비교의학 측면에서 최적의 모델인 반려동물의 종양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와 수의학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국립암센터 측은 설명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비교의학 기반의 연구정보 공유, 항암신약 개발의 전임상모델 개발, 약물반응 기전 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건대 윤헌영 동물병원장은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종양은
우리나라 의사들의 67%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해 설문조사 때(51%)와 비교해 16%p 높아진 수치다.의사 전용 지식ㆍ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intermd)가 최근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 의사 직업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 47%가 현 직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매우 만족한다’는 의사는 20%였다.이는 2018년 조사 때보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18
블루프린트 메디슨社는 ‘아이바키트’(Ayvakit)가 절제 불가능한 전이성 위장관 기질종양(GIST) 치료제로 미국 FDA 첫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9일 밝혔다.아이바키트는 진행성 GIST 환자를 위한 강력하고 매우 선택적인 KIT 및 PDGFRA 억제제다.위장관 기질종양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 A(PDGFRA) 엑손18 유전자 변이를 갖는 위장관에서 가장 흔하게 위 또는 소장에서 발생하는 종양 유형이다. 미국에서 약 5000명 가량이 매년 GIST 진단을 받고 있다. FDA 종양학 센터소장 리차드
당뇨병치료제가 새로운 방향에서 변화의 물결이 감지되고 있다.그동안 당뇨치료제는 늘어나는 환자로 대사장애 질환 10개 약물 중 8가지가 당뇨 관련 약물로 장기간 ‘안주’ 해왔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당뇨치료제 판매는 이미 꼭지점을 찍고 서서히 새로운 약이나 기술로 대체되고 있다고 최근 보고서를 내놓았다.보고서에 따르면 당뇨치료제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사장애 질환의 40% 미만이었지만, 올 75% 이상으로 성장했다.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루리시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약제제인 감비산이 2명 중 한명은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이 병원 침구과 이재동ㆍ이승훈(사진) 교수팀은 비만치료 한약제제인 감비산의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한 임상 연구 결과인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 대한 감비산의 효과 연구 : 후향적 차트분석’이란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인 ‘메디신(Medicine)’ 2019년 11월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 교수팀은 이 병원에 내원한 과체중 및 비만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16주 간
영국 의약품청(MHRA)은 2세 이상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상지 국소 경련 증상 치료제로 입센(Ipsen)社의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톡신A형(Clostridium botulinum Toxin Type A) ‘디스포트’(Dysportㆍ사진)에 대해 현지시간 7일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10년 넘게 유럽의 소아 상지 경련에서 보툴리눔 톡신 승인을 최초로 표시한 것으로 디스포트는 영국에서 소아뇌성마비 상ㆍ하지 경련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톡신제가 됐다.이 톡신의 의약품 원료(Active Pharmaceutical Ing
일본 제약사들도 새해를 맞이해 미국과 같이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압력에 돌파구 마련 부심하고 있다.일본은 4월부터 평균 4.38% 약가 인하를 결정했다. 과거보다 인하 폭은 작아졌지만 작년 10월 소비세 개정으로 이미 2.4%가 내린 상태여서 제약사의 부담은 적지 않다.특히 제네릭 대체 비율이 80%를 넘은 장기 등재 품목의 약가를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제네릭 출시 10년 이내의 제품도 대체 비율이 80%를 넘을 때엔 이 규정과 연관돼 적용 약값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가 도입된다.여기에 일본 제약업계 최대 관심사인 2021년 약가
미국 바이오제약회사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Cellectar Biosciences)는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CLR131이 희귀의약품으로 美 FDA(식품의약국) 지정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8일 발표했다.CLR131은 건강한 세포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와 암 줄 세포에 세포독성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고안된 암 표적 방사선치료 인지질-약물 접합체(Phospholipid Drug Conjugate PDC)다.이번 승인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로 지정되었다. 이 치료제는 고령자에서 발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