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의 전 단계인 균혈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ㆍ이경화(이상 감염내과)ㆍ동재준(가정의학과) 교수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는 10개의 임상 변수를 활용해 조기에 균혈증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균혈증은 혈액에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로, 세균 독소가 혈류로 방출되면 패혈증을 일으켜 패혈성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병원 측에 따르면 연구팀은 균혈증으로 진단된 환자 1만3402명의 혈액 배양 결과 2만2000여개를 분석했고, 이
SK가 개발한 백신들이 연이어 WHO(세계보건기구)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붙였다.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자체 확립한 바이오 공정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로 WHO PQ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스카이바리셀라주는 같은 해 9월 WHO에서 진행하는 PQ 인증에 참여,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고 통상적인 기간보다 빠른 약 1년 4개월만에 성과를 거뒀
JW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R&D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패혈증 환자 감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 사업은 최근 범유럽 연구개발네트워크 국제 공동연구 사업인 ‘유레카(Eureka)'에 선정됐다. 유레카는 상용화 기술 위주로 국제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유럽의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
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 없을수록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2년 2월~2017년 3월 사이 악성 림프종 환자 467명을 대상으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 정도와 실제 사망률을 분석한 뒤 이 같이 밝혔다.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Fear of Cancer Recurrence, FCR)과 사망률(Mortality)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최초의 연구, 이 분야 1위 국제 학술지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없이 제대혈에서 추출한 의료제품을 판매한 여러 회사에 경고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제대혈을 수확하고 제품을 준비할 때 FDA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제대혈은 줄기세포의 원천으로 거의 모든 유형의 세포로 변환할 수 있다. 최근 모든 종류의 질환 및 신체 상해를 치료하기 위해 줄기세포 요법이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FD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 소재 리브욘실험실(Liveyon La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는 CAR-T와 이중항체 잔치였다.글로벌 의약산업 분석업체 Evaluate Pharma와 한국의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SH에선 적응증별로 B세포 림프종 관련 초록이 증가 추세이며, 타깃별론 BCMA(B세포 성숙화항원)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이 많아졌다.CAR-T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예스카다‘(axicabtagene ciloleucel)`가 임상에서 1회 투여하고 3년 후 평가한 결과, 성인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울 만큼 오랜기간에 걸쳐 우리 몸을 공격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혈압은 뇌, 심장, 신장, 눈을 비롯하여 몸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장기손상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30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의 3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므로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높은 혈압에 장시간 노출된 심장의 벽은 두꺼워진다. 심장의 크기도 커지며 심장의 기능이
일본 가나자와대학(金沢大学)의 나노 생명과학 연구소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토야마 대학(富山大学)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피펫형 pH센서’로 위산 방출 세포와 암세포 표면에서 나노 크기의 pH 이미징 추출을 성공시켜 암 진단의 새로운 기술과 함께 세포 외의 산성화 속도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발표했다.생체 내 세포는 고유의 미세 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세포가 살아가려면 이 세포 미세 환경을 중성으로 유지해야 한다. 만약 세포에서 종양이나 염증이 생기면 세포 미세 환경이 산성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사진)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당뇨병’이 방사선 폐렴의 위험인자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악성종양 치료와 연구’(Cancer Management and Research) 11월호에 발표됐다.논문 제목은 ‘당뇨병이 방사선 폐렴 발생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Diabetes mellitus is a predictive factor for radiation pneumonitis after thoracic radiotherapy in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2월 10일 개최하는 제15차 상임이사회에서 '재난관리에서 약사의 역할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약사회 국제위원회는 11월 3일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선언문의 초안을 제시했으며, 해외의료봉사에서의 약사의 역할 및 국내외 응급의료 지원팀 구성에 있어서 약사와 약사회의 역할 정립을 모색한 바 있다.약사회는 "이번 선언문 채택은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정책 및 해외 긴급구호 활동이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국가보건의료체계의 일원이며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의 역할을 정립함과 동시에
로슈가 당뇨병 관리 어플리케이션 ‘마이슈가’(MySugr)와 당뇨병 관리 플랫폼(RocheDiabetes Care Platform)을 내년 한국에 진출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국제 바이오 전문 저널인 바이오스펙트럼아시아(BioSpectrum Asia)에 따르면 이 회사의 Roche Diabetes Care 토니 김(Tommy Kim) 총괄 책임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당뇨병연맹 총회(IDF2019)에서 “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엄격한 규제 프로토콜이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제작하는 ‘치과용임플란트가이드’ 및 ‘임시치관용레진’ 등 2개 제품의 치과용 의료기기 허가ㆍ심사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시술 때 잇몸에 심어넣는 식립 위치를 계획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식립 방향, 깊이, 위치를 안내하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 및 기구이며, 임시치관용레진은 영구수복물이 완성될 때까지 사용하는 피복관, 브릿지 등의 임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치과용 고분자 재료
바이오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국내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 'α-stent'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α-stent’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뇌혈관 스텐트로, 광경낭 형태를 갖는 뇌동맥류의 ‘혈관 내 코일색전술’ 때 코일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뇌혈관 스텐트는 유연하지만 시술 중 위치 조정이 불가능하거나, 위치 조정이 가능하지만 유연성
국내 연구진 주도 국제 컨소시엄이 아시아인에게 발생하는 질병 관련 원인을 규명하고 정밀의학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시아인 유전체 정보를 공개했다.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 양갑석)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 공동 연구팀은 국제 컨소시엄인 ‘게놈아시아 100K 이니셔티브(GenomeAsia 100K Initiative)’를 통해 진행한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 성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5일 밝
한약사들이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첩약 급여화' 반대 집회를 열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4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앞에서 "복지부가 강행하려는 '건강보험 첩약 시범사업'이 특정 직능(한의사)을 대변하고 있다"며 "졸속 행정"이라고 규탄했다.이날 한약사회와 전국한약학과 학생협의회 등 400여명(경찰 추산)이 복지부 앞에서 시위했고, 이 사업은 내년 실시될 예정이다.한약사회 김광모 회장은 “2000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한약사가 현재 2600여명이지만, 복지부는 여전히 한방분업을 하지
국내 에스테틱 레이저 기기 1위 업체인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2020년 신제품 ‘라셈드 울트라'(Lase MD Ultraㆍ사진)’가 미국 FDA 승인을 취득함과 동시에 미국에서 출시되었다고 4일 밝혔다.라셈드 울트라는 루트로닉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라셈드 프로'의 후속 제품으로 이름처럼 이전버전 제품 보다 4배 커지고 강력해진 빔사이즈와 파워를 갖춰 시술 시간을 라셈드프로 대비 1/4로 줄여 줄 수 있도록 제작 되었다 . 기술적으로 빔사이즈는 기존 100nm 에서 350nm 까지 커
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은 희귀질환 치료 기술을 가진 미국 스타트업 회사인 오덴테스 세러퓨틱스(Audentes Therapeutics)를 약 30억 달러(약 3200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아스텔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 기술을 입수하고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희귀 질환 영역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스텔라스는 20일까지 오덴테스의 발행 주식 전부를 주식 공개 매수(TOB)를 하기로 했다. 취득 가격은 주당 60달러로 오덴테스 주식 2일 종가(28.61 달러)의 약 2.1배다.오덴테스는 2012년에
어지럼증 일으키는 이석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중장년 여성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요양기관 건강보험 진료자료를 통한 최근 5년간 이석증 질환 현황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이 자료에 따르면 이석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30만 명에서 2018년 37만 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4.8% 증가했다. 2018년 진료인원 중 여성은 26만 명으로 남성의 2.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10만명당 진료인원으로 보면 국민의 0.7%가 진료를 받았고 70대 환자 가 1.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서성준)가 제 17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멜라닌세포 결핍으로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백반증' 국내 환자 수가 지난 9년간(2010년~2018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백반증은 세계적으로 약 0.5-1%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국내에도 약 3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피부에 나타나는 흰 반점 형태의 병변을 제외하면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없어 단순 미용질환으로 치부해 방치하거나 치료
한랭질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018~2019절기(2018.12.1~2019.2.28)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접수된 환자 수가 404명(사망자 10명)이었고, 이 중 65세 이상이 177명(44%)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고령층일수록 저체온증 등 중증 한랭질환자가 많았다.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 주변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은 편이었다.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해 발생했는데,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ㆍ아침(0~9시)에 163명(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