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예후 예측이 어려운 대장암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서울대병원 병리과 강경훈ㆍ배정모 교수팀(제1저자 유승연)은 2005년~2012년 채취한 환자 578명의 대장암 조직 슬라이드를 디지털화해 AI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고가의 대장암 병기 진단 방법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고 28일 밝혔다.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 2위, 사망률 3위인 주요 암이다. 보통 암 환자의 치료 계획은 종양 크기 및 임파선ㆍ원격 전이 여부를 기반한 TNM 병기를 기준으로 수립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사진) 교수팀이 뇌파 검사 결과에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도입, 뇌파 분석만으로 ‘졸음’을 감지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주간졸음이란 말 그대로 낮 동안 과도한 졸음을 느끼는 것으로 수면무호흡증이나 불면증 등 수면질환이 유발하는 증상 중 하나다. 성인 인구의 약 10% 이상이 극심한 주간졸음을 겪고 있으며 집중력 저하와 업무 생산성을 저해할 뿐 아니라 안전사고까지 야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한국도로공사 통계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6일 약사회 회의실에서 웰다잉시민운동(이사장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약사회와 웰다잉시민운동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대한 문화 홍보 및 준비 지원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관련 단체 공동 협력 및 교류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에 관한 입법 및 정책 개발을 위해 공조키로 합의했다.원혜영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ㆍ국회의원 5선)는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관련 법률이 제정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관계 질환 및 이로 인한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고혈압ㆍ고혈당ㆍ체지방 증가ㆍ이상 지질 혈증 등)은 각종 심장병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한 만성 질환이지만 국제 학계에서 대사증후군의 호전이 심혈관계 질환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인구집단 수준의 빅데이터 연구가 부족했다.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 내과 김동기 교수, 박세훈 전임의는 건보공단 데이터를 활용해서 2009년~2014년 동안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95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 암젠은 11월 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nnual Scientific Sessions)에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대상으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ㆍ사진) 조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확인한 FOURIER 임상시험의 새로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레파타의 핵심 임상 연구인 FOURIER에 참여한 심근경색 경험 환자를 발생 시기에 따라 두 그룹으로 구분해 레파타의 심혈관 사건 위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수여자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허규하 교수팀(비뇨기과 한웅규ㆍ나준채 교수, 이식외과 이주한ㆍ양석정 교수)은 지난 11일 신장 기능이 악화된 30대 남성 A씨에게 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했다.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잘 회복해 지난 19일에 건강하게 퇴원했다.이번에 이식 수술을 받은 30대 남성 A씨는 10여 년 전부터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을 진단받고 가까운 병원에서 계속 외래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올해 상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많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건선 진료 현황'에 따르면 건선 환자 수는 5년간(2014~2018년) 16만명 선을 유지했으며, 여성이 감소세(-1.0%)를 보인 반면, 남성이 증가세(0.4%)를 나타냈다.지난해 기준 건선 진료환자는 남성이 9만7000명, 여성이 6만6000명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연령대 중 60대 이상부터 뚜렷한 환자 증가세를 보였다. 80대 이상이 8.8%, 60대 3.9%, 70대
삼양바이오팜(대표 엄태웅)의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삼양바이오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가 ‘현재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로 ‘현재일류상품&rsqu
감염 예방 및 멸균관리 토털 솔루션 기업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휴온스메디케어는 지난 18일~21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9’에 참가, 유럽의 선진 의료기기들 사이에서 자사의 의료용 소독제와 공간멸균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고 22일 밝혔다.휴온스메디케어는 전시회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공간멸균기 ‘휴엔 IVH(HUEN IVH)’ 등 각종 감염관리 의료장비와 함께 의료용 내시경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퀜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ㆍ사진)가 미국 FDA로부터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 또는 소 림프구 림프종(SLL)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시간 21일 발표했다.이번 승인은 FDA의 실시간 항암제 심사(Real-Time Oncology Review)와 새로 도입된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칼퀜스의 승인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CLL환자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ELEVATE-TN 시험과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김태유)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는 헬스케어 산업 내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일환으로 20일 항암 부문에서 정밀의료를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로 평가받는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국내 종양학 부문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두 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암 환자들에게 적시에 최적의 맞춤 진단 및 치료 옵션을 제공,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r
국내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음식 섭취를 통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 주목된다.그동안 2015년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DGAC)는 기존 하루 300㎎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섭취 권고 조항을 삭제했다.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거나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번 연구는 이러한 지침과 상반 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가정의학과),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
강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ㆍ김은혜 전문수련의 연구팀은 전이 췌장암 환자에게서 항암화학요법과 한방 암치료 병행이 암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린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지난 10월19~22일 미국 뉴욕시에서 개최된 ‘2019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에서 ‘전이 췌장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과 한방 암치료 병행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췌장암 환자의 약 50%는 최초 진단 당시에서부터 전이 췌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최준 교수팀은 실험을 통해 미세먼지가 노출된 그룹에서 유모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난청 위험이 최대 28% 증가했음을 입증했다.이번 연구는 인간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해 진행했으며 배아상태의 제브라피쉬에 다양한 농도의 미세먼지를 노출시킨 뒤 시간대를 구분해 유모세포 손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7일이 경과한 비교군에서는 약 13%의 유모세포 감소가 있었으며 10일 동안 미세먼지에 노출 된 경우 최대 28%까지 손상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유모세포란 소리 정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식도암인 식도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발견했다. 이번 발견으로 식도암의 진단플랫폼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와 한양대 생명과학과 남진우 교수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새로운 '긴 비암호' RNA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학술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는 최근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단장에 박종배(사진) 대학원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설립된 산학협력단은 교육과 연구의 연계를 기반으로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고, 산ㆍ학 연계 현장 실습 및 졸업생의 취업 강화 활동, 산ㆍ학 협력 연구를 통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시대에 부흥하는 지식ㆍ기술의 개발 및 보급, 확산에 기여한다고 암센터 측은 설명했다.또 민간 영역의 연구비 및 사업비 수주의 제한성을 극복해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소속 교원이 자율적으로 창업 및 기업과 연계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인 디오(대표이사 김진백)는 디지털 기술로 미국 시장에서 공급 계약 등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19일 밝혔다.디오 미국법인이 지난주 디오가 그동안 개발해 온 '디지털 바 홀더 시스템(Digital Bar Holder SystemㆍDBHS)'을 미국 내 대형 치과 네트워크그룹에 5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3750만 달러(약 450억원)다.앞서 회사는 이 대형 치과 네트워크그룹과 지난 8월 말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장기 공급 계약을 체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2형 당뇨병 3제 복합제 ‘큐트릴메트’(Qtrilmet 메트포르민 염산염+삭사다파글리플로진+글립틴)서방정이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현지시간 15일 판매 허가받았다.큐트릴메트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와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와 서방형 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로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의약품이다.큐트릴메트 이번 승인은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기저요법에 포시가와 온글라이자를 병용하는 5건의 임상 3상
GC녹십자헬스케어(대표 전도규)는 현대해상(대표 이철영)과 함께 구축한 ‘메디케어’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가입자 수가 개편 6개월 만에 직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2016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앱 ‘메디케어’를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87만여 건의 건강 상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담 키워드 서비스’가 추가된 ‘메디케어’ 앱을 개편했다.‘메디케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소재한 병원연합 이스타르(ESTAR)가 실시한 장내세균 항생제 내성검사제품 입찰에서 자사제품 '올플렉스 엔테로 디알'(Allplex Entero-DR)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토스카나주 정부의 공식지정제품 지위를 획득했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자회사 애로우(Arrow Diagnostics)를 통해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계약은 이탈리아의 항생제 내성검사방식을 기존의 배양검사에서 분자진단으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