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 7~8세인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한 번쯤은 확인하고 지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요즘은 아이의 성장에 관한 관심이 큰데,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지, 혹시 너무 작거나 큰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성장이 더딘 아이라면 영양섭취나 운동법, 성장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성장이 너무 빠른 아이라면 혹시 동반될 수 있는 성조숙증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손목 X-ray로 뼈나이 측정…초등학교 저학년 때 검사 아이들이 제대로 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은 조바심이
아침 기온은 연일 영하권을 맴돌고 바람 역시 마스크 넘어 귀 끝을 얼렸다 녹였다 장난질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추위가 시작되면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그만큼 신체 활동이 급격히 줄기 때문이다.말초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한해 수백만 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 수준은 낮은 편이다. 오랫동안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유독 종아리나 발끝에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 말초혈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심뇌혈관 질환 바로미터…발끝 괴사ㆍ사망까지=혈관은 산소
과민성방광은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야간뇨를 보이는 질환이다.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면서 환자는 우울감을 호소하고 정상적인 업무 능력과 대인 관계 유지도 힘들어 질 수 있다.과민성 방광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이다.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방광도 나이를 먹는 것. 신경학적 원인이 있는 경우, 치매나 파킨슨, 척수손상이 있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하루에도 10회 이상의 빈뇨를 보이면서, 1시간에도 수차
보건복지부가 지난주 26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전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제약사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000만명분은 WHO(세계보건기구)와 GAVI(세계백신연합)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구입하고 나머지 2000만명분은 코로나 백신 개발 마지막 임상 단계에 있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개별 제약사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복지부는 이러한 백신 도입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2분기(4~6월)에는 국내 필요량 중
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관절이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돼 있다.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체중의 최대 10배 하중이 가해질 때도 있다.고관절 질환이라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구조적 척추측만증과 척추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리 길이 차이, 허리디스크,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이 있다.구조적 척추측만증 중에서도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원인을 알지 못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측만증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는 척추의 성장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뼈가 자라는 속도와 근육이 자라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는 성장 불균형
심장은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핵심 신체기관이다. 이런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군을 심부전(heart failure)이라고 한다.◇관상동맥 질환ㆍ심방세동ㆍ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심부전은 급성기와 만성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빠지는데 환자나 그 가족의 고통, 삶의 질 저하가 심하고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10명 중 6~7명 수준으로 대다수 암보다도 높다. 모든 병이 그렇듯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선으로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나 일반대중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주초 반려동물용 종합백신 4종과 항생제 및 일부 성분(제제)을 수의사 처방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를 위한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했다.이번 고시는 지난 4월 농림부가 입법예고한 이후 재검토 기간을 넘기며 그 내용 변화에 관심이 집중돼 왔었다. 그동안 동물약국을 겸업하고 있는 일반약국을 중심으로 한 약사회와 일부 동물단체 및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반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정부 당국이 수의사들과 동물병원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의사들의 처방 대상 품목을 확대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심장으로부터 온몸의 장기로 혈액을 보내주는 고속도로와 같다. 대동맥은 직경이 확장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수년간 발견되지 않을 수 있다. 한 번 늘어난 대동맥은 약물치료로 되돌릴 수 없으며 대동맥 파열, 대동맥 박리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대동맥은 성인의 경우 그 직경이 3cm 내외로 심장에서 시작해 머리(상행 대동맥)-가슴(하행 흉부 대동맥)-배(복부 대동맥)를 지나 양다리의 동맥으로 나뉜다. 고령, 고혈압 등으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오거나, 유전 질환으로 인해 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간이다. 건강한 성인의 간은 1.2~1.6kg의 무게에 달하며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이 영양소의 저장 및 대사, 지방의 소화,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 해독 및 살균 작용 등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간암 환자 대부분이 간경변증 질환자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간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피로,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뚜
미국의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90%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돼 상업화 단계에 이르렀음이 밝혀지면서 국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화이자 백신은 현재 마지막 임상 3상 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있어 내년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백신을 정작 한국은 아직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미국이 6억회분, EU(유럽연합) 3억회분, 일본 1억2000만회분, 영국 캐나다 맥시코 호주 뉴질랜드 칠레 등이 수 천만회분씩 분량을 일찌
삼차신경(trigeminal nerve)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이다. 12개의 뇌신경 중 제5뇌신경으로 불리는 가장 큰 뇌신경으로 이마, 뺨, 아래턱의 감각을 담당한다. 대부분 감각신경으로 역할을 수행하지만 일부는 운동신경으로 작용해 음식물을 씹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씹기 근육을 조절한다.◇치통 오인해 발치하기도=삼차신경통은 이러한 삼차신경에 이상이 생겨 얼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매년 인구 10만 명당 4~5명 꼴로 발생한다. 특
무릎은 넓적다리와 정강이 사이 즉, 대퇴부와 하퇴부의 연결부위인 관절로 굴곡, 신전, 회전 운동이 가능한 부위이며, 체중전달도 하게 된다.흔히 말하는 관절염이란 뼈와 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과 활액막에 이상이 발생하여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통증, 부종 등은 일종의 염증 증상으로 염증은 우리 몸에 손상이 있을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해 나타나는 자연적인 반응이다.무릎관절염의 종류는 발병요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는 특별한 기질적요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즉 관절 연골에 미세한 충격이 오
여성에게 유방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2016년 갑상선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새롭게 발생한 여성 유방암 환자는 2만2300명(남성 95명)으로 전체 여성암의 20.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2.4%로 가장 많고 50대 30.1%, 60대 17.5%다.이처럼 유방암이 비교적 흔한 암이다 보니 부정확한 속설도 넘쳐난다. 유방암에 브래지어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며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어느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추세다. 하지만,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축포를 터트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 19 건강 수칙에 대해 알아보았다.◇고혈압ㆍ비만ㆍ고지혈증ㆍ심장질환 등 만성질환 동반당뇨병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코로나 19에 더욱 취약하며, 중증으로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 지금까지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귀 앞에 위치한 턱관절 부위에서 통증을 경험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여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턱관절이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칭하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질긴 음식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턱에서 ‘딱’ 혹은 ‘덜거덕’ 소리가 나거나, 귀 앞부분에 위치
대형 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근당과 GC녹십자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트리플 호조가 제약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약계는 당초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로 인해 모든 업체의 경영 실적이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GC녹십자와 종근당이 예상을 깨고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실적 발표 내용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해 3분기(7~9월) 매출은 3575억원으로 전년 동기(2805억원) 대비 27,5% 증가했다. 1~3분기(1~9월) 누적 매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희발 및 무배란 등 배란이상이 있으면서 임상적으로 남성화가 있거나 초음파에서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는, 가임기 여성의 매우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병하면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또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 외적으로 여러 증상들이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거나 삶의
가을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독감과 코로나에 대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찍이 코로나 대유행을 경험한 대구시는 트윈 팬데믹(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대유행)에 대비해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10명과 관계 공무원 10명 등으로 트윈데믹 대책 추진단을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들린다.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127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나흘동안 연속 1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은 트윈데믹의 가능성을 높이는 조짐이 될
많은 직장인이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등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 한 자세를 취하면 다리가 붓고 아프기 마련인데, 이를 다리 근육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다리 혈관의 문제일 수 있다. 다리 질환은 사실 다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신 질환으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걷거나 뛸 때 다리에 통증이 있고 발의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척추디스크와 비슷한 '하지동맥 폐색증'하지동맥 폐색증은 동맥경화로 하지 동맥이 막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