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듯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뇌혈관은 날씨가 춥거나 더운 날씨보다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하다. 몸이 갑작스레 움츠러들 듯 뇌혈관도 급격히 좁아지기 때문이다.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고혈압이다. 추운 겨울에는 약을 복용해도 기온 변화에 의해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혈압이 160을 넘어가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건선으로 매년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에 찾는다. 국내 유병률은 1% 내외로 두드러기나 피부염만큼 흔하진 않지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연령, 성별 등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통상적으로 15~30세 젊은 층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건조해져서…", "보습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되겠지…"라며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을 위해서 무심코 넘겨서는 안된다.◇악화ㆍ호전 반복…뇌졸중ㆍ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건선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
“가뜩이나 머리숱이 별로 없어서 고민인데… 가을이 되니 혹시 더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어느샌가 주변으로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이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가을에는 길거리의 무수한 낙엽마냥 우리 주변에도 수많은 머리카락을 남긴다. 왜 가을만 되면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질까?◇국내 탈모 인구 1000만명, 4년새 12% 늘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0만8534명에서 2019년 23만3628명으로 4년 새 12%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
인플루엔자(독감) 예방백신 접종자들의 사망자 수가 첫 사망자 발생(10월17일) 이후 일주일 만에 48명(23일 현재)에 달해 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데도 정부가 독감백신 사업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주말인 23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회의에서 지난 22일 기준 사망 사례 26건에 대해 1차 원인 조사를 한 결과, 26건 모두 독감백신이 사망과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고 분석하고 백신 접종 사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인 규명을 위해 질병청이 공
평소보다 무리하게 활동하거나 일상생활의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에선 일반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지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입안에 물집이 잡히거나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입병)이다. 누구나 한 번씩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은 잘 쉬고 잘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증상이 2주를 넘어가고 심해질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바이러스ㆍ세균성ㆍ영양결핍ㆍ자가면역 관련 등 원인 다양음식을 먹을 때 입안이 따갑고 아프며, 궤양이나 수포 형태로 혀, 입천장 및 볼 점막 등에 나타나는 임상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전립선은 보통 50대부터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문제를 일으킨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국내 전립선암 발생률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성암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간암을 제치고 우리나라 남성에게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 됐다. 발생증가율은 남성암 중 1위다.2019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만279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으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암 중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암에 걸렸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위암은 많이 발생하지만, 생존율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2017년 위암 치료 후의 5년 생존율은 76.5%였으며, 조기 위암의 경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6.7%로 보고될 정도다.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 위 절제 수술 없이도 내시경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 1기에 치료하면 90% 이상이 5년 생존율 위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완치가능성 또한 높은 암으로 1기에 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여름철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쩍 추워진 날씨에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가려움ㆍ건조증이 주된 증상…천식ㆍ비염ㆍ결막염 동반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음식 또는 흡입
SK바이오팜이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뇌전증(간질)치료제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이트)가 일본에 기술 수출된다고 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의 오노약품공업과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계약금으로 50억엔(약 545억원)을 받은 다음 이후 개발 단계별로 총 481억엔(약 5243억원)의 기술료를, 시판 후에는 상당률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고 공개했다.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에 성공해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을 마치고 지난
간은 신체의 ‘에너지 관리 센터’로 불린다. 우리 몸의 기본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로 만들어 보관하는가 하면,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을 글리코겐이라는 다당류로 저장했다가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로 가공해 온몸의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도 담당한다.또 간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많은 양의 단백질, 효소, 비타민이 장에서 합성될 수 있도록 담즙산을 만들고, 몸
우리는 매일 소변을 본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 가깝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잘 반영해 주는 지표다.소변은 인체의 물질대사 후 만들어진 결과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 방광에 모여 배출되는 용액을 말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그 외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ℓ 정도다. 보통 1회 300㎖를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소변을 단지 노폐물의 일부로 생각하지만 사실
다발성경화증이란 중추신경계(대뇌, 소뇌, 척수 및 시신경)의 여러 부위에서 신경세포의 절연체인 축삭의 염증이 수시로 재발하는 질환(탈수초성 질환)으로 팔다리의 힘 빠짐, 감각 이상, 시력장애, 대소변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20-40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더욱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주로 북유럽, 북미, 호주에 환자들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는 드문 질환으로 알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로 상징돼 오던 보령제약이 최근 항암제 개발을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투자하겠다고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이를 위해 최근 항암제 개발 분야를 기존 ‘전문의약품 부문’의 산하 조직인 항암본부에서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연구인력을 43명으로 확대했다. 또 현재의 항암제 매출액(1100억원ㆍ2019년 기준)을 2025년까지 2000억원으로 끌어 올려 회사의 주력제품이자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보령제약은 이미 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두려움에 떨게 된다. 특히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을 주 증상으로 하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요즘 더욱 괴롭다. 증상 자체도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알레르기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하면서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알레르기비염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간 13% 증가(2015년 623
산후출혈은 아기를 낳은 후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분만방법과는 별개로 24시간 이내 출혈량이 500mL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대략 산모용 패드 2개가 다 젖을 정도의 양이다.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으면, 임산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 10년(2009년~2018년) 간 모성사망자수는 연평균 49.8명으로 그 중 20~30%는 산후출혈이 사망 원인이다.산후출혈은 크게 분만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1차성과 24시간~12주 이내에 발생하는 2차성으로 구분할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80세 이상 인구의 8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연골부터 파괴되기 시작해 종국에는 연골을 둘러싼 힘줄, 근육 등 관절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이 파괴되고 변형되는데 현재까지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오래 유지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골관절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지난 2일 현재 2300명을 넘어서 모두 2303건(23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또 이들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2명이 오한에 메스꺼움, 고열, 몸살 등 부작용 증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독감백신이 578만명분이라고 하니 앞으로 그 피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또 백신 공급엔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4일 이같이 밝히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정부가 의대생들의 의사국가고시(의사국시) 추가 시험과 관련해 “국민들의 양해와 수용이 동반되지 않으면 검토하기 어렵다”는 뜻을 고수했다.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대생들이 거부한 의사시험의 재응시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한 것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지난 주말인 25일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의대생들의 의사국시 반대 사태는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응시를 거부하자 복지부가 시험을 당초 예정(9월1일)에서 시일을 늦춰 응시 기회를 미룬 후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모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는지,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K(62)씨는 요즘들어 부쩍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고 걸음이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뇌졸중을 의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특히 요즘처럼 기온변화가 심한 계절에 더욱 위험한데 너무 춥거나 갑자기 추워질 때 심근경색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한번 발생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서 고위험군이라면 기온변화에도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해 환절기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심근경색 5년간 30% 넘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