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1년동안 치열하게 장외 설전을 벌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공방의 진실이 국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을 상대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 출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저녁 공시에서 대웅 및 대웅제약을 상대로 보툴리눔 균주와 독소 제제 제조기술 정보의 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이번 소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
빅5 병원(서울대병원ㆍ신촌세브란스병원ㆍ서울아산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서울성모병원)의 응급실 환경이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 평가(전체 144곳 대상) 주요 지표인 병상포화지수와 중증상병환자 재실 시간 부문에서 빅5 병원이 최하위권(130~144위)이었다. 특히 서울대병원이 응급실 과밀화가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응급실 과밀화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병상포화지수에서 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이 165.46%로 꼴찌였다. 다
건강보험 요양급여 부당청구 기관이 급증하고 있다.심사평가원의 '건보 요양기관 현지조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상반기(1~6월)까지 부당기관 수가 1849곳으로 해마다 적발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연도별론 2015년 675곳에서 지난해 741곳으로 10% 가량 증가했고, 올들어선 6월까지 432곳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올 7월엔 조사 대상 80곳 중 75곳이 현장조사에서 부당기관으로 확인(적발률 94%)됐다. 주요 부당청구 사례론 선택진료 가능 의사 범위를 초과해 선택진료 의사를 추가 지정 및 운영하는
의약품 부작용 보고 건수가 지난 5년간(2013~2017년 9월) 91만건 이상을 기록했고, 성분에선 통풍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알로푸리놀' 제제가 가장 많이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의약품 부작용 사례가 91만24
비급여만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5년새(2012~2017년 6월)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보 급여 청구가 단 한건도 없는 100% 비급여 의료기관이 2012년 895곳에서 현재(올 6월 기준) 1755곳으로 2배 가량 늘었다.전문과목별론
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보툴리눔 균주 출처와 관련된 국내 소송을 앞두고 또다시 감정싸움을 벌였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25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한 격한 언론플레이를 전개했다. 메디톡스의 국내 소송 방침에 대웅제약의 한치 양보없는 반박으로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국내 소송방침을 밝히자 “메디톡스의 경쟁사 음해
‘와파린(warfarin)’같은 혈액 희석제가 심방세동 환자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진은 2006~2014년 심방세동 환자 44만4106명의 병력을 검토했다. 연구 초기에 54%의 환자가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지 않았다. 연구 기간 동안 모든 환자 중 2만6210명이 치매를 앓았
체중 증가 없이 인슐린 저항성에 대항할 수 있는 화합물을 찾아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인자다. 신체가 더 이상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반응할 수 없을 때 발생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는 ‘FOXO1’ 이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체중 증가 및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
성인 여성들이 건강 위협 요인으로 암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질병관리본부가 25일 발간한 '건강과 질병'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이 생애 주기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세대에 의뢰, 지난해 4∼6월 청소년기, 가임기, 임신ㆍ출산기, 갱년ㆍ폐경기, 노년기 등 5단계 생애 주기별 여성 3000명씩 총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객관성이 결여돼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이날 권 의원은 "건강보험에서 한 해 약품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15조원 가량"이라며 "이 의약품들의 건보 등재 여부와 상한액, 재평
12호 국산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성분명 : 펠루비프로펜ㆍ사진ㆍ대원제약)이 출시 9년 만에 월 처방액 첫 10억대를 돌파했다. 회사에 따르면 펠루비의 처방액은 지난 8월 10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펠루비는 올들어 8월까지 73억의 처방액을 올렸다. 월 10억 처방액은 100억대 블록버스터의 첫 발을 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국산신약으로 100
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의 야심작인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비급여 승부수’를 띄웠다. 코오롱그룹 이웅렬 회장까지 나서 개발에 공들인 인보사는 17년간 개발 끝에 지난 7월 허가받고 11월 중순쯤 비급여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는 인보사를 시장 선점을 위해 일단 비급여로 출시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B형간염 환자의 간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형간염 환자의 간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있지만, 위험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대만의 대북영민총의원 위장병학과 연구진은 1998~2012년 국민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만성 B형간염 환자 20만4507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의료분쟁 조정이 가장 잘 안되는 진료과목은 치과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국수)이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올 9월30일 의료분쟁 조정과 관련해 결정이 안되는 부동의(不同議) 비율에서 치과 부문이 가장 높았다. 치과병원은 이 기간 33건의 조정 결과를
털진드기 유충으로부터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올 7~9월 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1명)보다 75%나 늘었다.올해 월별 환자 수는 7월 186명, 8월 181명, 9월 371명으로 집계(잠정집계)됐다. 이 중 9월 감염자 수는 지난해 같은달(227명)보다
오늘(20일) 약가협상을 앞두고 있는 폐암신약 '타그리소'(사진ㆍ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에서 급여 등재되지 않으면 현재 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국내 700여명 환자가 타격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급여 상황에서의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재 3세대 'EGFR-TKI'를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의 80% 이상이 타
대학병원 4곳 중 1곳만이 호스피스 병상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호스피스는 말기 환자(암ㆍ간경화ㆍ에이즈 포함)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통증과 증상 완화 포함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사 블록버스터인 항응고제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와 금연보조치료제 챔픽스(화이자) 제네릭의 내년 출시에 국내사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사들이 프라닥사와 챔픽스에 대한 특허를 잇따라 극복하면서 내년 시장 선점을 위한 제네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간 처방액이 200억 가량인 프라닥사는 특허(물질특허)가 2021년 만료되지만,
지난해부터 20여개가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산 ‘에제티미브ㆍ로수바스타틴 고지혈증복합제’들 가운데 ‘로수바미브’(사진ㆍ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ㆍ유한양행)가 100억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 100억 이상 블록버스터 제품에 오른 같은 계열의 복합제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ㆍ한미약품)에 이어 두
암 등 연구 빈도가 높은 질환별 임상정보 시스템이 구축됐다.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연세의료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ㆍ사진)이 80개 질환의 연구자 디렉토리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를 통해 제약사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의 임상 타당성 문의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대응과 국내 신약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