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졸'과 '아나스트로졸' 등 아로마타제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다중 아로마타제억제제 과민반응이 일어났다.1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을 진단 받은 여성은 레트로졸(letrozole 상품명 한국노바티스의 페마라정) 투약 5일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발진이 발생해 투약을 중단했다. 이후 경구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 아젤라스틴(azelastine) 복용과 메틸-프레드니솔론 로션 도포 후 호전됐다.얼마 후 이 여성은 외래에서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상품명 한국아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김세윤, 양한슬 교수 공동연구팀이 염증으로 손상된 대장 조직 회복의 필수 인자인 핵심 효소를 발굴하고 외부로부터 면역기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진 솔세포(tuft cell)의 발생을 조절한다는 점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KAIST 생명과학과 박승은 박사, 이동은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소화기학 및 간장학 (Cellular and Molecular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지난 8월 19일
한국얀센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동안 타이레놀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공급했던 2021년도 공급량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조제용으로 많이 쓰는 650mg은 200%, 일반용으로 많이 구입해 쓰는 500mg는 215% 공급량 제공하겠다고 한국얀센이 밝혔다는 것.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사진ㆍ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타이레놀 공급 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내년 2월까지 650mg 기준으로 타이레놀 공급이 급증한 2021년의 월 평균량 1300만정에 상응하는 수준을 공급하겠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치료 효과는 유지하되, 부작용은 줄일 수 있는 TCHP 선행 항암요법이 제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유방외과 안성귀 교수, 종양내과 김지형 교수, 국제성모병원 유방외과 지정환 교수 연구팀은 ‘TCHP 선행요법으로 치료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카보플라틴 용량에 따른 병리적 완전 관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HER2 양성 유방암은 전이가 빠르고 공격성이 높은 암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이 사용된다. 표적치료항암제(허셉틴, 퍼제타)와 세포독성 항암
까다로운 절차를 요하는 통증 치료 시술들은 C-arm(환자의 X-ray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 장치)을 투시해 시행된다. 하지만 C-arm을 이용한 시술은 실제 3차원 구조와 차이가 있는 2차원 영상만을 제공하여 숙련된 의료진 역시 시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환자의 불편과 통증을 늘리고 성공률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고재철 교수는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술을 시현 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사증후군이 지속되면 췌장암 발병 위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사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82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대사증후군의 변화와 췌장암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그동안 대사증후군의 변화와 췌장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은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바 없어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하여 암이 없는 성인 남녀 820만 명(평균 나이 49세)을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한순규 교수 연구팀이 항암효과를 가지는 고산화준위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의 총괄적인 합성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알칼로이드란 질소를 함유하는 알칼리성의 유기물질로 그 중 한국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인 광대싸리(학명: Securinega Suffruticosa)에서 주로 추출되고 이 식물 내에서 생합성적인 산화 대사가 일어난 알칼로이드를 통틀어 고산화준위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라고 말한다.한 교수 연구팀은 반응 조건의 세심한 설계를 통해 세큐리네가 골격의 특정 위치에 원하는 반응이 일어나도록 해 7
최근 비만도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가 심혈관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나이'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을수록 비만의 심혈관계 위험이 큰 반면, 노년층에서는 저체중의 심혈관계 위험이 커 약간의 과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ㆍ이현정 교수와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심혈관 질환이 없는 927만8433명을 대상으로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나이에 따라 비만도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위험이 달
의료사고의 배상액에 참고가 될만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2건의 중재 결과가 나왔다.병원이 환자의 입원 조치 등 부적절한 경과관찰로 환자가 숨졌을때 병원 배상액은 1000만원, 의사의 내시경 시술이 적절치 못해 환자가 숨졌을때 병원 배상액은 1500만원으로 중재됐다.◇중재원 "아스피린 복용자 과다출혈, 경과관찰이 필요"#수년전 상부위장관출혈ㆍ위종양(악성임파종) 병력이 있는 70대 남성이 체중 감소ㆍ상부위장관 통증으로 A병원을 찾았다.이 남성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외래에서 위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를 하고 귀가했다. 그는 3일 후 피
중증 응급환자의 절반 이상이 골든타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ㆍ사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적정 시간) 내에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하지 못한 건수가 전체 80만7131건 중 42만410건(52.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는 ▲2018년 50.8% ▲2019년 50.7% ▲2020년 51.7% ▲2021년 53.9% ▲2022년 55.3%으로 적정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하는 비율이 전반적인 증가세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원격협진 의뢰와 자문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의학과와 내과 등에 의뢰와 자문이 많았고 질병별로는 급성 심근경색, 뇌경색, 두개내손상, 골절 등 응급 또는 중증 외상성 질환에 대해 의뢰가 몰렸다.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이 반영된 ‘원격협진 현황 분석과 서비스 확대 전략’ 브리프를 발행했다.브리프 분석자료는 원격협의진찰료와 협의진찰료에 대한 2020년 1월~2022년 3월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결정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해당 코드별ㆍ연도별 청구 건수, 청구 금액, 청구 진료과, 청
2018년~2020년까지 벤처캐피털의 최대 투자처였던 바이오ㆍ의료 업종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ICT 업종 등에 밀리면서 3위로 주저 앉았다.이같은 사실은 한국벤처캐피털협회의 ‘2022 2분기 브리프’에서 나타났다.브리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털은 바이오ㆍ의료 업종에 6758억원을 신규로 투자, ICT서비스(1만4927억원), 유통ㆍ서비스(7603억원) 업종에 뒤졌다. 바이오ㆍ의료 업종은 지난해에 ICT서비스 업종 2만4283억원에 밀린 1만6770억원으로 유통ㆍ서비스 업종(1만4548억원)을 제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는 말레이시아 최대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온콜(DoctorOnCall)을 통해 '얼리텍' 대장암검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닥터온콜(DoctorOnCall)은 말레이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디지털 의료 플랫폼으로 전화나 화상통화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말레이시아 독점 파트너사인 에스피디 사이언티픽(SPD Scientific)사와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오프라인 건강검진센터 및 병원 도입을 진행함과 동시에 닥터온콜(DoctorOnCall)
직접적인 치료법이 없는 외상성 뇌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최근 서울대병원에서 외상성 뇌손상 치료용 나노자임 물질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통해 외상성 뇌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강동완 전임의) 교수팀이 독자 개발한 세리아 나노자임 기반의 ‘CX201’을 외상성 뇌손상 동물 모델에 투여해 이차 뇌손상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두부 외상 이후의 뇌손상은 물리적 충격
전립선암이 60세 이상에서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환자의 9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9월 셋째 주 전립선암 인식주간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2021년까지 전립선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7년 7만7077명에서 2021년 11만2088명으로 3만5011명(45.4%)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2021년 입원환자는 2017년 대비 30.5%(4927명), 외래환자는 46.9%(3만5349명) 증가하였다.국민건강보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의료ㆍ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IT(정보기술)에 의한 임상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법을 다루는 스타트업에 잇따라 출자하고 있다. 임상 시스템에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위험 등을 분석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헬스케어 부문 디지털 추세에 발맞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업무 소프트나 클라우드 기반과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일본경제신문은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츠(CB Insights) 가 발행하는 스타트업 테크놀로지 분석 기사를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윤나ㆍ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에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검사’가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연결되는 관으로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담도암’이라 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또 초기 증상이 없다 보니 많은 환자가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5년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지난 9월 8일~11일까지 개최된 편두통 트러스트 국제 심포지엄 2022(MTIS)에서 소셜 미디어 인텔리전스(SMI)를 활용한 한국, 호주, 멕시코 지역의 편두통 환자 대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편두통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신경 질환으로 편두통 및 관련 장애는 편두통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고용주 및 사회에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셜 미디어 인텔리전스(SMI)는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가 자신의 만성 질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