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됨으로써 그동안 박 정부가 추진해오던 보건의료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 의약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 일정이 두 달도 남지 않은 5월9일 전후로 예상됨에 따라 공직사회의 업무가 전면 마비 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될 것인지, 어떤 정당이 여당이 될 것인지에 따라 의약정책도 지금과 판이하게 달라
지난달 17일 서울 강동구 한 낡은 다세대 주택에서 한 부부가 숨진 시신으로 발견됐다. 남편 김모씨(59)가 뇌출혈을 앓고 있는 아내 안모씨(55)를 5년동안 간병을 해오다 자신도 암에 걸려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아내 안씨의 사인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주민들 말에 따르면 덤프트럭 운전으로 생활해 오던 남편 김씨는 평소
보건복지부가 해부용 시신(카데바) 앞에서 인증샷 사진을 찍은 의사 5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토록 지난 24일 관할 보건소에 지시했다. 현행 시체 해부 및 보관에 관한 법률에는 '의학교육 및 연구 목적으로 시체를 해부하거나 시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표본으로 보존하는 사람은 시체를 취급할 때 정중하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50
경기연구원이 19일 ‘조류독감(AI) 인체감염, 우리나라는 안전한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조류독감에 대한 관련 부처 간 협력체제 강화를 주문했다. 경기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가축방역 담당 부처인 농축식품부의 AI 발생 시 긴급 행동지침에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와의 협력 내용이 제외돼 있다고 밝히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복지부의 AI
보건복지부가 지난 주말 삼성서울병원에 대해 2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병원 측의 피해 손실액을 일체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의료계로부터 너무 지나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2015년 메르스 사태로 진료 마비 현상을 초래해 피해액이 800억~1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전문사
대선 예비후보들 간에 난데 없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아젠다를 놓고 정책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설치해 정부 주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q
야당의 유력한 대선 예비주자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담뱃값 인하를 주장하고 나서 대선을 앞두고 담뱃값이 선거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담배는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라고 말하고 “담뱃값은 물론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적절하게 올려야 한다&rd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복장에 관한 권고안을 마련해 지난주까지 의견 수렴을 끝내고 곧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권고안은 △수술복 형태의 반팔 근무복을 착용하고 머리는 단정히 할 것 △재킷 형태의 옷을 착용하고 넥타이는 착용하지 말 것 △손목 등의 주얼리나 시계 착용은 자제할 것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등 오염 가능성이 있
2017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흔히 이맘때가 되면 금연이나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 증진을 위해 세운 다양한 계획들을 실천하곤 하는데, 운동만큼이나 신체의 활력 회복에 큰 영향을 주는 수면 건강도 함께 점검해 볼 것을 권한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OECD 국가 중 꼴찌다. OECD에 따르면 프랑스는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50분, 미국은 8시간
보건복지부가 오는 23일 국회에서 여ㆍ야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료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시행돼 건보료 산정 기준을 직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 모두 소득 중심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첫 단추인 셈이다. 건보료 산출 기준은 직장가입자는 급여인 반면 지역가입자는 부동산 등 재산과 소유차량 가격이 기준이어서 지금까지 형평성이 어긋나 줄곧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뚝 떨어진 기온의 변화는 동맥혈관의 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을 망가뜨리기도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된다. 마치 낡은 수도관이 높은 수압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한 원리다. 고혈압 환자의 겨울철 사망률은 여름철
정부가 3월부터 의약품을 무인비행체(드론)로 배달하는 사업을 시범운영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섬 지역이 많은 전남 고흥과 산간 마을이 많은 강원 영월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미래부가 드론 배송 사업 대상으로 의약품 분야를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은 의료 혜택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자리가 부쩍 늘어나는 연말이 다가왔다. 반가운 사람들과 한 해의 마지막을 술 한 잔 기울이며 보내는 것도 좋지만, 술을 한 잔 두 잔 넘길 때마다 우리의 관절과 간 등에는 적신호가 울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음주가 고관절을 위협한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관절을 만들
지난 12월 마지막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ICH 총회에서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이 승인됐다는 통보 내용이었다. 2015년 7월 의약품실사 상호협력기구(PIC/S) 에 일본과 함께 가입 승인 후 연이은 쾌거였다. 특히 한국의 ICH 가입은 미국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을 세우면서 건강 계획도 빠지지 않고 세운다. 가장 흔한 것은 금연과 체중감량이다. 담배는 그냥 끊어버리면 되고, 조금씩만 덜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금방이라도 될 것 같으면서도, 매년 새로 다짐해도 1월을 넘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다짐을 성공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흡
인플루엔자(독감)가 전국을 휩쓸며 감염자 수가 한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치료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병ㆍ의원과 환자들의 걱정을 덜게 됐다는 소식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독감은 예년과 달리 지난 8월에 일찍 발생해 51주차인 지난 11~17일 최고조에 달했다. 이 기간 중 독감 의심환자 발생자 수는 인구 1000명당 61.8명으로 전주(前週)
담배 구매자가 섬뜩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담뱃갑에 혐오스러운 흡연경고그림을 삽입해 판매하는 제도가 23일부터 시행된다. 보통 담배 제조공장에서 담배가 반출된 후 일반 소매점에 도착하기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은 내년(2017년) 1월 중순 이후 흡연경고그림이 인쇄된 새로운 포장지의 담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뱃갑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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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동네의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무료관리를 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홈케어 시범사업)이 지난 9월26일 시작 이후 석달째가 돼가면서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이 시범사업에 참여한 동네의원은 1870곳에 참여환자 수는 1만여명에 이르고
장시간 운전하는 남성들은 힘들다. 오랫동안 앉아서 근무하는 남성들도 마찬가지다. 전립선이 의자 등으로부터 압박을 받게 되면 전립선 및 주변 조직으로 혈액 흐름에 지장이 생기게 되고, 이 때 염증이 유발되거나 통증 및 불편감 등이 발생된다.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택시 기사나 버스 기사 등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인들은 비슷한 연령의 다른 성인 남성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