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거래하는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JW중외제약이 즉각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9일 JW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지금까지 62개원품목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국 1500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며 모두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와 회사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결서를 송달받는대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행정소송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가 의대 신입생정원을 1000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의대 신입생정원 증원은 현재 고교 2학년 재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루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된다고 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방안을 마련해 이번주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렇게 되면 목표연도인 2035년에 추가 의사인력 1만명 양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의사들의 모임인 대한의협은 이에 강력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전국적인 의사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정원을 늘리면
병ㆍ의원 수술실에 보안용 카메라인 CCTV 설치 의무화 조치가 2년동안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의료계에서는 뒤늦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의협은 관련법안의 유예기간이 끝난 다음 시행당일에야 관련 포럼을 열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부작용을 지적하고 나섰다.수술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환자모임등 의료 소비자단체에서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원하지 않는 의사나 무자격자에 의한 대리수술로 인한 각종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법안의 내용은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사들간에 의료기기 사업확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 제약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와 협력제체를 구축하고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혈압측정기 ‘카트BP’를 10월부터 전국의 병·의원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로써 자사가 보유한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증등 순환기계 의약품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동아제약은 전자약 개발 기업인 뉴아인과 지난 6월 편두통 완화기기의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휴온스 그룹도 그룹내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
정부가 지난달 말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등급으로 낮춘 가운데 지난주 대한병원협회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엑스에서 관련 전문가 포럼을 열어 의약계의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이같이 하향조정됨으로써 당장 신속항원검사가 유료로 변경되자 검사를 외면하는 사람이 각 병 의원마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으로 병 의원 방문객을 통해 병원내 종사자나 환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다. 델타형 코로나까지는 그래도 예방접종이나 기
세계 의약계에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1형 당뇨치료제 ‘오젬픽’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애용하면서 비만이 약으로 치료할수 있는 질병이라는 인식까지 확산시키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당초 위고비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사가 ‘당뇨환자를 구해야 한다’는 집념으로 1형 당뇨치료제인 새로운 인슐린주사제를 개발하면서 연구가 시작됐다. 임상시험 결과 새로운 당뇨치료제 오젬픽은 10명의 환자중 7명이 6개월 후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아도 적정 혈당이
서울대 소아청소년과에서도 전공의들이 잇따라 떠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서울대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 5월이후 8월까지 1년차 전공의 14명가운데 3명이 전공의를 포기하고 떠났다. 서울대 소아청소년과에서 이처럼 수개월 사이에 3명이 떠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다른 대학이나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보다 좋은 근무여건의 대학 또는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떠나는 일은 있어도 서울대 소청과 1년차 전공의들이 대거 병원을 떠나는 것은 퍽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진다.이처럼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나는 이유는 첫째는 중증 소아환자에 대한 치료위험부담이 많고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국내신약 30호 ‘케이캡’에 이어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신약 36호인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발돋움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블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SGLT-2(나토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대웅측은 현재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에 이어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히고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이처럼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감사원이 새만금 잼버리대회 부실운영과 관련해 21일부터 대회를 주관한 전라북도에 대한 전면 감사를 시작했다. 이번 잼버리대회는 비위생적 운영으로 참가국들로부터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안내문은 부착돼 있었으나 화장실에는 비누가 비치돼 있지 않았고 샤워장 바닥에는 사람의 배설물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등 비위생적 운영이라는 비판이 계속됐다.이같은 이유로 4300명의 최대인원을 파견한 영국은 대회 나흘만인 4일밤 결국 전원 철수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남아공 대표단의 한 참석자는 이에 대해 조
국내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궤양 치료제 ‘케이캡’이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블록버스터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주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약 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HK이노엔측이 공개해 알려졌다. 이로써 현 정부가 5년이내에 글로벌 블록버스터(1개품목당 매출 1조원 이상) 국내신약 2개를 창출하고 6대 제약 바이오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특히 이 자리에서 HK이노엔 김기호 상무는 케이캡의 약가 책정 과정에서 정부
질병관리청이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난 5월 20일~8월 2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수가 1358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원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수는 18명이다. 이같은 온열질환자수는 전국 500여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74명보다 29% 늘어났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온열질환 발생자가 628명이나 되고 최근 5일 동안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수가 14명이나 돼 주목된다.온열질환은 흔히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으로 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주 GC녹십자의 독감백신 '지씨플루'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지씨플루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정란 배양에 의해 개발된 백신으로 80년이상 오랜기간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안전성이 높다고 밝혔다.지씨플루는 A형 독감 2종과 B형 독감 2종에 모두 효능이 있는 4가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제약사는 GSK와 SK바이오사이언스 일양약품 사노피등 5개사로 모두 4가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GC녹십자의 지씨플루는 모두 국내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독감유행 방지에 큰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상으로 불리우는 과학기술혁신상을 받은 정재준 대표가 설립한 아리바이오사와 삼진제약이 지난해 미국에서 경구용 먹는 치매치료제 임상 3상을 시작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곧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제약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가네맙)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터여서 더욱 그렇다.삼진제약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아리바이오가 개발한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가 지난주 23~24일 간호사등 4만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였다. 산별노조의 전국적인 파업은 24일로 일단 멈췄으나 노조가 “병원별 노사교섭을 진행한 후 경우에 따라 파업을 별도로 단행한다”고 밝혀 당분간 의료노조 파업의 불씨는 남게 됐다.노조가 파업에 앞서 내건 요구조건은 모두 7개사항이다. 이중 핵심내용은 간호인력을 늘려 간호사 1인당 환자 5명인 현재의 구조를 대폭 축소할 것과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공공의료를 강화할 것 등이다. 그러나 속내는 간호사법 제정이 정부에 의해 거부되자 이에 대한 반발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바이오젠사와 일본 에자이사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를 지난주 6일(현지시각) 정식 승인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치매치료제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FDA가 허가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애듀헬름(아두카누맙)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에듀헬름은 효능이 뚜렷하지 않아 처음부터 의료계에서 인정되지 않는 분위기였다.그러나 레켐비는 이와 다르다는 것이 미국 의료계의 평가다. 미국 의료계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레카네맙 성분이 치매 증상만을 치료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자체개발한 국산 신약 31호인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렉라자’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렉라자는 특정유전자 변이(EGFR)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2021년1월부터 2차 치료제로 활용돼왔다. 이로써 렉라자는 의료기관에서 비소세포 폐암환자들에게 다른 약을 써 보지않고 곧바로 폐암환자들에게 표적항암제로 사용할수 있게 됐다.렉라자의 폐암 1차 치료제 승인은 유한양행에게 큰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타그리소’와 본
지난 5월 대구에서 10대 청소년 외상환자가 이곳 저곳 병원 응급실을 헤매다 진료거부를 당한 끝에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대구 파티마병원 응급학과 전공의를 피의자신분으로 수사중이어서 의료계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산부인과 소아과 응급의학과의 응급환자에 대해 입원 진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병원에서 진료거부를 당해 피해를 입는다면 이보다 야속하고 병원측이 원망스런 일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병원의 진료거부로 생명을 잃게 된다면 이보다 억울
비대면 진료(원격진료) 시범사업 자문단이 지난주(16일) 박민수 보건복지부차관 주재로 회의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자문단은 대한의협 병협 치협 한의협등 관련단체들과 환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등 환자단체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비대면 진료시범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리라고 보는 이해당사자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원격의료는 세계적 추세다. 관련 단체가 예상하는 세계시장규모만 지난 2018년 343억달러이던 것이 앞으로 3년후인 2026년에는 1857억 달러로 5배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찍이 원격의료제도가 발달
제약업체 A사의 코로나 신약 임상승인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브로커 역할을 한 여성사업가 양 모씨로부터 “(민주당 B의원인) 00오빠에게 얘기했더니 하루만에 허가가 떨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조선일보는 지난 주말(10일자) 양 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A사의 로비의혹은 문재인 정권 시절인 2021년 말 임상시험을 두고 알려졌다고 했다. 또 로비녹취록을 인용해 “식약처에서 승인을 ‘해주겠다 해주겠다’하면서 안해줘서 골프도 치고 막 그랬다. 그런데도 반려나 보완 지시가 왔다.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기술을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키로 했다고 한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위해 곧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 의약품 핵심기술을 포함시켜 8~9월쯤 시행키로 했다.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 감면, 공장인허가 기간 단축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설비투자시에는 대ㆍ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R&D(연구개발)비에 대해서도 대ㆍ중견기업은 30~40%, 중소기업은 40~5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현재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