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김한석(서울대병원)ㆍ이주영(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은 엄마에게 나오는 소량의 초유를 출생 직후 미숙아의 구강점막에 묻혀주면 면역력을 높이고 패혈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28주 미만으로 출생한 초미숙아 24명에게 출산 직후 초유를 받아 볼 양쪽 점막(구강인두)에 0.1㎖씩, 3시간마다 사흘(72시간)간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뒷북 행정이 회원들의 권리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노인독감 접종비를 소아 NIP(국가필수예방접종) 접종비(1만8000원)보다 낮은 1만2000원으로 책정한 문제에 대해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의협은 1일 성명서에서 "예방접종 시행비
당뇨병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뇌경색 위험을 증가시키고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보건의료연구원 발표)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출혈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과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유익하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서울의대 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통계청 및 교육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청소년들의 구강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중학생(1학년)의 구강질환 유병률이 치아우식증 28%, 치주질환 12.1%, 고등학생(1학년)도 각각 38.8%, 21.3%로 드러났는데, 청소년의 치주질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는 양치질
세계 처음으로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나 배아줄기세포(ES세포)를 선별하는 장치가 일본에서 개발되며 재생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이 일본은 지난해 말 재생의료추진법 등 관련 법률을 제ㆍ개정한 이후 재생의료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다. 재생의학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iPS세포 분야에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이 이에 만족하지 않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는 빈맥 환자가 자기공명진단(MRI) 검진을 제약없이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최초의 이식형 제세동기(ICD : implant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가 1일 보험급여를 받았다.기존 ICD는 MRI의 강력한 자기장과의 교호작용과 이에 따른 고장 및 오작동의 가능성 때문에 이식 환자가 MRI 검사를 자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팀은 미세먼지나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자살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김 교수팀은 2006~2011년 국내 시ㆍ도별 환경오염지수와 자살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동안 미세먼지(PM-10)가 37.82㎍/㎥ 증가할 때마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2%씩 늘어났다고
강동경희대병원(병원장 곽영태)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는 간에 농양이 끼는 '화농성 간농양'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신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농성 간농양 환자 수가 2009년 4844명에서 2013년 6485명으로 5년간 34%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신 교수는 "화농성 간농양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국내 연구진이 섬유근육통 환자는 대뇌 감각조절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팀은 섬유근육통 환자 17명의 뇌자도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뇌 감각조절 기능 이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뇌자도는 뇌에서 생기는 전기 신호를 측정, 뇌 상태에 대한 전체적 지도를 그리는 기술로 뇌의 형태를 촬영해 차이를 밝히는
서울시병원회(회장 김갑식)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룸에서 개최한 '37차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12차 학술대회'를 통해 '9회 대웅 병원경영혁신대상'에 장석일 성애병원장을 선정, 시상했다.대웅(대표 윤재춘)이 후원하고 서울시병원회가 수여하는 이 상의 올 수상자인 장 병원장은 고관절클리닉, 심장병클리닉, 알러지클리닉, 미숙아클리닉, 복
재발이 빈번한 3~4기 진행성 자궁내막암이 항암 및 방사선요법 병용 시 크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ㆍ조한별 교수팀은 대한부인종양연구회와 전국 20개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자궁내막암(3기 또는 4기)으로 진단받은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 병합 시 생존율이 30% 이상 향상됐다고 27일 밝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방송에서 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이나 특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쇼닥터'를 막기 위해 지침을 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의사 방송 출연 지침'을 마련하고 위반 시 방송 출연을 금지하고 방송사에 관련 의사의 출연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의사가 방송에서 특정 건기식을 언급할 때에는 '
목에 흔히 생기는 물혹을 제거하는 새 수술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배액관 삽입 빈도, 입원일수가 단축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은 갑상설관낭종을 수술하는 기존의 시스트렁크 수술법을 개량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갑상설관낭종은 목에 생기는 가장 흔한 물혹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어린이 난청환자 45%가 유전자 변이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최 교수팀은 고도 난청뿐 아니라 경도 및 중등도 난청에서도 '유전자 결합'에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한 것으로, 가족력이 없는 난청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인 '엑솜 시컨싱(whole exo
국내 연구진이 뇌전증(간질) 유발 유전자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동석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팀은 임상 등 자료를 통해 뇌전증 원인을 찾아냈고 동물실험에서 유전자 변이 억제 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연구진은 뇌전증 수술을 받은 환자 77명의 뇌 유전체 정보와 임상자료를 분석했다.그
대한의사협회(의협) 추무진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의협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추무진 후보(38대 회장)가 투표에 참여한 1만3780명 중 23.84%인 3285표를 득표,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총 4만4414명의 유권자 중 1만3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걷기와 수영 등 유산소운동이 체지방(복부지방) 감소 및 대사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팀은 웨이트트레이닝과 같은 격렬한 근력 운동이 아닌 걷기와 등산, 자전거 타기 등 오랜 시간 몸과 근육을 사용해주는 유산소운동을 지속하면 인체내 비만호르몬이 줄어들고 대사기능 활성
20대 남성 진료비에서 치과부문이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지난해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성 진료비 중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전년 대비 190억원(64.8%) 급증하며 1위를 차지했다.2위도 매몰치 및 매복치 29억원(16%)으로 치과 쪽이 20대 남성 진료비 증가액의 대다수를 점유했다.다음으로는
폐암 전이 유전자가 새롭게 밝혀지며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길이 열렸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미국 국립보건원과 조지타운대학병원, 존스홉킨스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폐암의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연구진은 비소세포 폐암 중 비율이 높은 폐 선암의 전이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동물실험과 첨단 유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혁순 교수팀은 1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을 통해 면역조절 B세포가 비만세포에서 생산되는 알러지 유발 인자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동물실험 결과,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항염증성 단백질(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0'을 생산하는 B세포가 알러지를 유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