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에 쓰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약값이 나라별로 차이가 나면서 ‘오젬픽’(Ozempic) 원정, ‘마운자로’(Mounjaro) 쇼핑이 유행하고 있다.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를 비만 치료제로 오프라벨(off-label)로 처방 받으면 한 달에 1000 달러 이상 든다. 또 비만 치료제로 승인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일라이 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전 사업회사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3.5%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보다 15.7% 늘어난 3022억원에 달했다. 이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최대로 달성한 것이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동아쏘시오홀딩스의 2023년 주요 자회사별 세부적 내용을 살펴보면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액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이 달 1일부터 성인 후천성 혈우병 A 치료제 '오비주르주'(서스옥토코그알파)의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오비주르주는 성인 후천성 혈우병 A 치료를 위한 국내 유일 혈액응고8인자 치료제로, 지난해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후 1년 만에 빠르게 급여에 등재됐다. 국내에서 성인 후천성 혈우병 A는 연간 100만 명 당 약 1명 꼴로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혈액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이후 1년여 만에 식약처 허가를 받고 1년 뒤 건강보험 급여 적용까지 이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이 한독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베실산염으로 구성된 항고혈압 복합제인 ‘아프로바스크정(사진ㆍ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베실산염)’을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아프로바스크정은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고혈압 치료제로 2023년 11월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와 한독이 2019년 10월 체결한 항고혈압 복합제 국내 개발, 제조 및 허가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탄생했으며 사노피는 원개발사로 제
HK이노엔이 오메가3의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2종을 본격 출시하며 고부가가치의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HK이노엔은 신제품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 및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이하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1일 전했다. 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오메가3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의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아’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베믈리아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을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시트르산염으로 변경했다.염 변경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용출률을 높이고 가혹환경에서 유연물질 발생을 감소시켰으며, 해당 내용으로 특허 출원했다. 또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27% 낮은 약가를 받아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베믈리아는 출시 1년만에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60여 개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와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회장)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SB15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4740만 달러)에 달한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가 자사의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ㆍ사진)의 저용량 공급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라고 최고경영자(CEO) 라스 프루에르가드 요르겐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그는 주간 주사량 증가는 일부 신규 환자가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주간 미국 처방 데이터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노보는 그동안 위고비의 폭발적인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어 주간 주사의 최저 3회 투여량을 줄임으로써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미국 환자 수를 제한해 왔다.노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에듀헬름’(Aduhelmㆍ사진) 개발을 중단했다.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약품으로 승인받았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두 손을 들고 만 것이다.바이오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듀헬름의 원래 개발사인 뉴림뮨(Neurimmune)에 권리를 넘기고 다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바이오젠의 CEO인 크리스토퍼 비바허는 성명에서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병의 여러 병리와 환자의 요구를 해결하고 선도적 프랜차이
국내 약가제도의 희생양으로 국정감사에서도 해마다 거론되고 있는 대화제약 '리포락셀'이 한국 내 판매를 뒤로 한 채 해외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리포락셀은 개발 기간만 20년, 허가된 지 약 8년이 지났음에도 국내에서는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했다. 대화제약은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려 판로 개척에 나섰으며 조만간 성과를 거둘 조짐을 보이고 있다.1일 대화제약에 따르면 리포락셀은 중국ㆍ유럽ㆍ미국 등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작업을 이미 수 년 전부터 지속해 왔다. 리포락셀은 위암치료제인 파크리탁셀 주사제를 마시는 액제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연매출 1500억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 기조를 보였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은 2023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71억원과 영업이익 298억원, 순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년 대비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35.4%, 순이익은 66.6% 성장했다. 2023년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
한미사이언스(한미그룹 지주회사)의 건강기능식품 비즈니스가 속도를 내고 있다.작년 말 6조원대 규모의 국내 건기식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건기식 5종 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와관련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공식 온라인몰 ‘한미컨슈머헬스’를 런칭하고, 건기식 신제품 5종, 프리미엄 두유 제품(브랜드명 완전두유), 어린이 성장을 돕는 영양주스 ‘마시는 텐텐 플러스’, 성인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한미 면역 홍삼정 진’, ‘한미 백년근 천종산삼 배양근’ 등의 판매를 본격화했다.‘
면역관문억제제인‘옵디보’(Opdivo 니볼루맙ㆍ오노약품ㆍ사진)가 지난해 일본에서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해 2년 최고 매출 톱을 찍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의 항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신약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도 일본 시장에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일본 의약품 조사기관 엔사이스의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한 스냅샷 데이터(Snapshot Date)에 나타났다.1위를 차지한 오노약품의 옵디보는 지난해 약가 기준으로 1662억엔(약 1조5013억원)을 기록, 1592억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과 지난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HK이노엔 서울사무소에서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당뇨병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 및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포시가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를 통해 마케
보령이 ‘카나브’ 패밀리와 신규 당뇨 치료제 포트폴리오 성장에 힘입어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린 데 탄력을 받아 올해에도 ‘케이캡’ 판매와 고마진 품목의 성장세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과 함께 영업이익도 1000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IBK투자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보령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4.8% 늘어난 2312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60.9% 증가한 148억원으로 IBK투자증권 예상보다 매출(2157억원), 영업이익(125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지난 3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전세환)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HK이노엔 서울 사무소에서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당뇨병 포트폴리오에 대한 유통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 및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양사는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으로 인해 포시가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국내제약사들이 자사 대표 품목 등에 대한 공동 판매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이를 확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기존에 연합하던 제약사들을 변경하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초를 기점으로 의약품 공동 판매를 위한 신규 계약이 다수 체결됐다.체결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는 보령 '카나브'와 HK이노엔 '케이캡'에 대한 코프로모션이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한국MSD는 그동안 HK이노엔에 판매를 맡겼던 백신을 광동제약과 보령에 맡기기로
화이자는 깜짝 분기 이익을 보고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예상보다 적은 반품에 힘입은 바 크다. 하지만 일부 유명 제품의 판매는 월가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이 회사는 30일(현지시간) 4분기에 14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144억2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가로는 주당 10 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평균 주당 22 센트의 손실을 예상했다.경쟁사 치료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입랜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임상1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탑라인(주요지표) 결과를 30일 공시했다.차백신연구소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았다. 2022년 11월에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를 완료했다. 이후 48주 간 추적관찰하며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CVI-HBV-002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혈청방어율을 살펴봤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라게브리오’는 3상 임상 연구와 국내외 환자 대상 실제 임상 자료를 통해 복용 편의성 등에서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 옵션입니다. 팍스로비드는 고지혈증 약물을 고용량으로 사용해 병용에 문제 있어 라게브리오를 처방합니다.“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가 30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의 가치와 임상적 혜택을 공유하는 미디어 세미나에서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지금도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