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량 약가 연동 관련 35개 품목에 대한 협상이 완료됐다.건강보험공단은 사용량 약가 연동(유형다) 관련 35품목에 대한 협상을 2개월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사용량 약가 연동(유형다)은 지난해 의약품 청구금액이 전년(2016년) 청구액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경우와 10% 이상 늘어나면서 동시에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건보재정 위험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제약사와 공단이 협상을 통해 약가를 인하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공단은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상 명령에 따라 약제마다 제약사와 60일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현행 위험분담제(RSA) 대상 약제를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로 국한시킬 필요가 없다."경상대 약대 배은영 교수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가 신약의 신속한 환자 접근권 보장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정춘숙 의원 주최ㆍ한국환자단체연합회 주관)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배 교수는 "의약품의 치료효과나 건강보험재정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리스크)을 보험자와 제약사가 분담하는 제도인 RSA가 국내 도입된지 5년이나 됐다"며 "지난 5년간 고가약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된 측면이 있지만, 가격 체계의 투명성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의료기기 2종을 허가했다고 17일 밝혔다.2종은 국내 의료기기업체 루닛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각각 개발한 의료영상검출보조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 ‘제이비에스-01케이(JBS-01K)’로 지난 14일 허가를 받았다.이번에 허가된 제품들은 지난해 3월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 및 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선정돼 임상시험 설계부터 허가까지 단계
항염주사제인 암피실린나트륨 설박탐나트륨 복합제(이하 암피실린 복합제)의 허가사항이 변경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암피실린 복합제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사용상 주의사항의 변경(통일조정)을 17일 공지했다.변경사항에 따르면 이 약을 투여한 환자에서 독성표피괴사용해(TEN),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 박탈피부염, 다형홍반, 급성 전신성 발진성 농포증(AGEP)과 같은 중증 피부이상반응이 보고됐는데, 중증 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하면 투약을 중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또한 간 독성과 관련해 담즙정체성간염 및
의료민영화의 단초로 지목되고 있는 '서비스발전기본법(이하 서발법)'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다.여ㆍ야는 17일 서발법과 규제프리존법을 병합해 30일 국회 본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료계가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발표했지만, 일단 물거품이 된 것이다.더구나 전날인 16일에도 의협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 임원들이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찾아가 이 두 법안을 심의할 때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해줄 것을 요구한 상황에서 허탈한 분위기다.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진입 규제가 완화돼 보건의료
앞으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의료인은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17일부터 공포ㆍ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과 함께 수술 참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를 변경했음에도 환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이 내려진다.또한 진료 중 성범죄를 범했을 때엔 자격정지 12개월 처분을 받는다.처방전에 따르지 않고 마약이나 향정신의약품을 투약 또는 제공한 때엔 자격정지 3개월이고, 약사법에 허가 및 신고받지 않은 약품을 쓰거나,
‘에피펜(EpiPen)’의 첫 번째 제네릭 버전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에피펜은 미국 제약업체 마일란의 제품으로 에피네프린 자가 주입기다. 알러지 응급 처치제로 본인 혹은 주위에 있는 사람이 주사해줄 수 있도록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이번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제품은 미국 테바제약(Teva Pharmaceuticals USA)이 제조했다.FDA 판무관 스콧 고틀립 박사는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처방된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기의 첫 번째 일반 버전에 대한 승인은 저렴한 비용에다 안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식ㆍ의약 안전기술 연구ㆍ개발(R&D) 사업의 정보를 담은 '식의약 R&D 이(e)야기’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창간호는 식ㆍ의약 안전기술 R&D 사업의 성과와 동향 등을 담아 연구자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발간된 것이다.주요 내용은 이슈ㆍ오피니언, 외부 과학기술인 인터뷰, 식ㆍ의약 R&D 국내외 동향 정보, 논문 및 특허 성과 현황, 안전평가원 소식, 주요 공지ㆍ행사 등이 담겨있다.안전평가원은 이번 창간호 발간을 통해 국민 공익을 위한 식
치매국가책임제 예산 집행률이 30%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16일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예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가 치매국가책임제 공약 추진을 위해 치매안심센터 설치와 치매안심병원 확충비로 2032억원을 증액했지만 실집행를은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운영비 집행도 37.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 의원은 "복지부가 센터 설치와 병원 확충에 장기간 소요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정부의 공약 이행을 위해 억지 추경을 강행했기 때문에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것"이라
"유전자원 이용과 관련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국내 제약계는 오는 18일 천연물의약품 등 생물 및 유전자원 이용과 연관된 '나고야의정서' 시행을 앞두고 정부에 이같이 요구했다.나고야의정서는 생물과 유전자원의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제공 국가와 공유토록 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채택된 생물다양성 협약 부속 의정서로 전 세계 제약ㆍ바이오ㆍ화장품산업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생물 및 유
간암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6차 회의에서 간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표지자인 '피브카 II' 관련 검사가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며 새롭게 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피브카 II는 간암 환자에게서 특이적으로 생기는 물질로, 이번 지정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간암(간세포암)은 특별한 임상 증상이 없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발병 기전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늦게 발견되는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우리나라 성인(19~64세)은 평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당 섭취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당 섭취 생활 습관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성인의 경우 일주일 5일 이상 커피믹스(31.2%)를 가장 많이 먹고 있고,발효유(16.8%),과자(14.9%),빵류(11.3%),사탕ㆍ초콜릿(10.9%) 순으로 많이 먹고 있다.이는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당류 저감 정책의 비용’ 연구용역보고서에서 밝혀졌다.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믹스의 경우 60~64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ㆍ초음파 장비 비급여 가격 실태조사를 13일부터 시작했다.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 의뢰로 이들 장비의 현황 파악과 함께 급여화에 따른 손실 보상 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심평원은 오는 31일까지 3주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조사 내용은 지난해 비급여 현황(항목별 단가, 총 횟수, 총 금액), 장비 및 인력 현황 등이다.조사 대상은 전국 의원급 이상 MRI 보유 1097개 기관과 초음파 보유 1만4890개 기관(지난해 말 기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활밀착형 기기 등 의료기기 263품목(2515개 제품)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13일 공고했다.대상은 3ㆍ4등급 의료기기의 경우 지난 2013년 12월31일 이전 허가 제품으로 재평가를 받지 않는 1749개 제품(253품목)이다.또한 2등급 의료기기는 2013년 12월31일 이전 허가․인증 제품으로 최근 3년간(2015~2017년) 수거 검사 품질 부적합이 많은 생활밀착형 의료기기 766개 제품(10품목)이 포함됐다.재평가 신청 기간은 14일부터 다음달(9월) 16일까지다.해당 제조 및 수입업체들은 의료기기
간암 치료 조영제로 필수의약품인 '리피오돌'(사진ㆍ게르베)이 오는 20일부터 인상된 보험약가가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13일 앰플당 19만원으로 인상된 리피오돌 관련 약제급여 개정안을 고시했다.리피오돌은 지난달(7월) 24일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에 합의됐고, 이달(8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돼 이번 고시를 거쳐 20일부터 적용된다.공급 중단 논란을 일으킨 리피오돌은 보험약가 상한액은 5만2560원에서 19만원으로 3.6배나 대폭 올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소득 수준보다 의료비를 더 많이 낸 건보 가입자 65만명에게 8000억원을 돌려준다고 13일 발표했다.건보공단은 지난해 건보료를 최근 정산한 결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이같은 환급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공단은 내일(14일)부터 65만6000명에 대해 8169억원을 환급할 방침이다.본인부담상한제는 건보 가입자가 1년간 지출한 의료비 중 환자가 낸 의료비 총액이 소득 수준에 따른 개인별 상한액(지난해 기준 122만∼514만원)을 넘으면 초과액을 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공단은 지난해 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제에 대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2곳(서울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의료정보업체 5곳(평화이즈, 자인컴, 이온엠솔루션,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 등 7개 기관의 EMR 제품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EMR은 의료기관이 전자의무기록을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 관리, 보존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을 일컫는다.복지부는 이를 통해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질적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44개 의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심박수 측정기 등 건강관리와 맞춤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헬스케어 전략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스마트 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혈압, 맥박, 스트레스 등을 언제 어디서나 측정할 수 있는 부문으로, 개인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자 증가 등으로 늘어날 의료비를 절감하는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등이 개발됨에 따라 관련 의료기기
"앞으로 정신질환자 치료는 입원 중심에서 벗어나 정신건강 돌봄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백종우 이사(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ㆍ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국민 안전을 위한 정신질환 치료관리체계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백 이사는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장기 입원 중심의 현행 정신건강서비스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백 이사는 "정신질환자를 두려운 존재로 낙인찍어버리는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
치과기공사 등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가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서비스 전문화 등 환경 변화에 맞도록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9일부터 9월18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했다.이번 입법예고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2017.12.19 공포ㆍ2018.12.20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개정안(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사 등의 중앙회 설립 및 의무기록사의 명칭 변경 등 규정, 업무 범위 개선 등이다.시행규칙 개정안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교과목 및 시험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