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반려와 사퇴 고수로 팽팽하게 맞서 대통령에 대한 현직 장관의 항명사태로 번졌던 진 전 장관의 항명파동은 이로써 조기수습의 길을 찾게 됐다. 그러나 이에 따른 후유증은 그리 가볍지는 않을 전망이다. 진 장관은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약가제도 개선안을 마련, 지난주 입법예고함으로써 60일 동안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약가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안은 두가지다. 하나는 의약품의 사용량 증감에 따라 약가를 조정하는 ‘사용량 약가 연동제’이고 또 하나는 사전 약가인하 제도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는 연간보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가 불량의약품을 판매한 제약회사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제도를 도입, 재산형 처벌을 강화할 것을 식약처에 건의했다고 한다. 건약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한국웨일즈제약이 유효기한이 지난 반품의약품을 기한을 연장, 조작표시해 재포장한 다음 이를 다시 판매하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 8월 유효기간이 지나 변질되
진료의자에 앉자마자 ‘저는 통풍인데요….’ 어디가 불편해서 왔는지 묻기도 전에 이미 진단명이 나오니 외래진료시간이 단축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돌다리도 두들기라는 은사님 말씀을 되내며 다시 문진을 시작한다. ‘어디가 불편하신 거죠?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신 건가요?’ 중년의 여성 환자는 허리춤에
보건복지부가 최근 의약품 판매 시 뒷돈을 준 제약회사와 이를 받은 의사를 함께 처벌하는 쌍벌제 시행(2011년 8월) 이전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움직임을 보이자 의사회가 총파업 등 강력투쟁을 결의, 의료계에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이 돌고 있다. 복지부의 이같은 방침은 법원이 지난 7월 쌍벌제 시행 이전에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에게도 행정처분을 내
의료기관들이 간염 치매 등 질병에 걸린 뇌사자나 사망자의 신체조직을 떼내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환자들에게 이식수술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2010~2012년 3년동안 신체조직을 기증한 뇌사자와 사망자 620명의 질병내역을 분석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보건복지부가 8월말까지 43개 혁신형제약사 가운데 4개사를 우수혁신형제약사로 선정, 9월11일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 팜페어’에서 시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선정된 우수혁신사 중 종합대상 수상사에는 1000만원, 우수사 2곳에는 각 700만원, 특별상수상사에는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복지부의 이러한 계획은 혁신제약사들에 신약
병의원에서 환자 진료 시 건강보험 가입환자 확인책임 문제를 둘러싸고 전국의사총연합회(전의총)와 건강보험공단등 6개 노조로 구성된 사회보험개혁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이는 최동익 민주당 의원이 환자가 건강보험증에 기록된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토록 병의원 측에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lsqu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주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에 대해 미국내 시판을 허용한 것은 국내 제약계에 획기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개량신약 중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국내 제네릭 시장에만 의존하던 제약계가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에소메졸은 미국 다국적제약사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고혈압약인 디오반(성분명 : 발사르탄)의 임상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국내외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디오반은 세계 고혈압약 시장 점유율 1위인 데다 국내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식약처는 하루라도 빨리 디오반의 국내 임상 데이터와 처방실태, 피해사례 등을 조사, 공개해 피
“한 동네의원 의사A씨에게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웃 약사 B씨가 찾아왔다. B씨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대체조제(의사처방과 다른 약을 조제하는 행위)했다는 사실을 자신이 A씨에게 사전에 통보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서류에 도장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알았다’고 말한뒤 잠시후 B씨의 약국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는 건강보
정부가 21일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5개년 계획은 앞으로 국내제약사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제약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날 발표된 5개년 계획은 이명박 전 정권 시절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제약산업 육성책의 골자를 새 정부 들어서도 흔들림없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원격진료 도입 계획에 전면 반대하고 나섰다. 원격진료는 지금처럼 병·의원 등 제한된 공간에서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만나 대면진료를 하는 것과 달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먼 거리에서 진료하고 처방하는 의료행위다. 지금은 의료법에 의해 대면진료만을
이혼한 전 부인의 건강보험증을 도용해 동거녀(주민등록 말소자)의 유방암 치료를 위해 8년간 523회에 걸쳐 5077만원 상당의 진료를 받게한 사람. 이민으로 출국했다가 외국인 신분으로 귀국해 심장수술을 하기 위해 동생의 건보증을 빌려 2138만원 어치의 진료를 받게 한 사람 등등.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건보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자신의 질환 치료를 위해 친인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의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쓴 획기적인 사건으로 으로 평가된다. 램시마는 항종양괴사인자(TNF) 제제인 레미케이드의 복제품으로 강직성 척추염,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질환에 적응성을 인정받은 의약품이나 주로 관
서울북부지방법원이 한 치과의사의 악안면(턱 얼굴) 영역에서 피부미용 목적으로 실시한 레이저 시술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아직 상급법원의 판결이 남아있기는 하나 이로써 치과의사의 피부미용시술 합법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이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의사들의 진료영역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즉각 치과의사의 레이저를
교통사고로 발생하는 가짜환자인 소위 나이롱환자를 줄이기 위해 7월부터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자보진료비 심사는 14개 보험회사와 6개 공제조합이 맡아왔었다. 이같은 조치는 보험회사별로 심사기준이 서로 다르고 객관성도 떨어져 이에 따라 진료비 분쟁이 끊이지 않아 취해진 것이다. 또 보험회사의
대전 유성 일대 몇 개 건물에 나눠 900병상의 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선병원. 규모는 서울 대형병원의 3분의 1도 안되는 중형급에 불과하나 지난 4월 정부의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에서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동상격인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근 3년동안 외국인 환자 유치 증가율이 연평균 무려 390%에 달한
건강보험공단과 유형별 의약단체간 2014년도 수가협상이 아무런 부대조건없이 원만하게 타결됐다. 건보공단과 진료단체간 수가 인상 협상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조건없이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마다 각 진료단체들이 건보공단 측과 밀고 당기며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협상 중단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데 비해 퍽 이례적인 일이다. 협상 당사자 간에 불만없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개설해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 잇달아 발의돼 주목을 끌고 있다. 김승남 의원(민주당)은 최근 사무장병원을 적발할 경우 이를 허가취소하고 5년 이하 징역에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금까지는 5년 이하 징역에 벌금 2000만원 이하로 돼있었고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