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공장 신ㆍ증설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경기침체로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공장 폐쇄, 투자 회피, 해외 이전 등으로 문을 닫고 있는 중이어서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의 공장신ㆍ증설 열기는 더욱 주목을 끈다.지난해(2018년) 국내에서 공장을 신ㆍ증설한 제약사는 10여곳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제3공장을 비롯해 GC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파미셀 등이 공장을 신ㆍ증설했다. 이러한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식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리가 저리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다리 저림은 직접 신경을 압박하여 생기는 ‘신경성’과 혈관 압박으로 인해 신경으로의 혈류가 나빠져 생기는 ‘혈관성’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신경성’은 말 그대로 신경 어딘가에 이상이 생겨 마비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추간판 헤르니아(일명 디스크)가 원인일 경우가 많습니다.‘혈관성’ 저림은 혈액 순환이 나빠진 결과 생긴 증상입니다. 혈관이 압박되어 신경으로 가는 혈액의
충치는 작년에 가장 많은 외래 진료 환자 수 6위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치아를 평생 잘 사용하기 위해선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린 나이에 생긴 충치는 염증을 일으키고 조기에 치아를 잃게 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경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소재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이기 때문에 최대한 살려야 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심한 충치가 있다면, 최대한 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우선 치료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차세대 충치치료로 주목받는 치아 생활력 보존치료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사고 소송을 다룰 의료감정원을 설립해 내년 4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한다. 의협은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의료감정기구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의료감정원의 조직은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2명, 위원은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의협의 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은 지난 10월 횡격막 탈장으로 병원을 방문한 8세 어린이 환자의 오진으로 3명의 의사가 구속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와 가정의학과 전공의 등 의사 3명은 이 환자의 X-레이상 이상소견을 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인데 머리, 귀, 심장, 혈관이 원인일 수 있다.어지럼증의 증상은 '팽이 돌 듯이 뺑뺑돈다' '앞이 캄캄하다' '아찔하다' 등으로 표현된다.심하면 몇 걸음만 걸어도 구토를 하기도 한다.또한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한다. 이외에도 연관 질환에 따라 귀가 먹먹하다던가,눈이 침침해지고, 발음이 잘되지 않는다.대부분의 어지럼증의 원인은 심각하지 않지만, 일부는 아주 심각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어지럼증을 방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약 5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남한 인구수에 맞먹는다.각 국가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 인구가 급증하면서 치매를 국가 보건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으며 WHO, OECD, UN 등 국제기구 등도 국제적 공동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다.문재인 정부도 치매국가책임제를 천명하며 치매안심센터 설치, 장기요양서비스 확대, 치매 의료비 부담 완화, 치매 진단ㆍ치료제 등에 대한 중장기 연구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발표가
“회장님께서 남기신 ‘광동정신’은 기업경영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길목에서 항상 삶의 기준이자 지표가 되어 왔습니다.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광동제약이 되겠습니다.”2014년 7월24일 광동제약 고(故) 최수부 회장 타계 1주기 기념식에서 최성원 부회장이 유족들을 대표해 한 말이다.최성원 부회장은 약업계에서 소문난 효자다. 부친이 살아계실 때 한번도 부친의 뜻을 거스르는 것을 보지 못했다. 홍보실에서 일할 때 언론사에서 가끔 대표이사 인터뷰를 요청해 오는
지난 13일 실시된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김대업 후보가 당선된 것은 소통을 통해 발전적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회원약사들의 열망이 모아진 결과라는 것이 약사사회의 지배적인 견해다. 김 당선자는 이러한 기대를 안고 2명이 경합한 이번 선거에서 총 투표수 1만9287표 중 58.3%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김 당선자는 새해부터 3년간 8만여 약사의 수장으로 약사회를 이끌게 된다.이번 약사회장의 선거 결과는 몇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우선 김 당선자가 만 54세로 젊다. 김 당선자와 시도약사회장의 평균 나이도 53.6세로 젊어
요즘처럼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와 미세먼지로 지친 피부의 활력을 찾고 잔주름을 동시에 개선하려면 미용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른바 '안면 미용침 요법'이란 한방미용성형법으로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동안침, 정안침, 미소안면침인데 얼굴과 목에 있는 경혈과 근육에 100~150개 정도의 가는 침을 놓는 한방성형술이다.미용침의 효과는 다양하다. 얼굴의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도와 안색을 개선시키고, 피부 재생 핵심층인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피부 수분 보유 능력을 향상시켜 피부를 팽팽하게 해준다.미용침은
당뇨병은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7분의 1이 앓고 있는 질환이다. 당뇨 질환자는 매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의 2018년 당뇨병 통계에 따르면,우리나라 당뇨 유병인구는 30세 이상 성인 중 501만명으로 집계됐다.당뇨는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합병증이 동반될 때에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당뇨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특히 당뇨환자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질환은 ‘당뇨병성 족부변성’으로 흔히 ‘당뇨발’로 불린다.‘당뇨발’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설을 재주도 내에 허용한 것과 관련해 “현 정부서 더 이상 영리병원 허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가 녹지병원 개설을 허가한 다음날 국회보건복지위에서였다. 박 장관은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선 허가권자가 복지부이기 때문에 이 구역에서 영리병원 허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녹지병원이 이미 778억원을 들여 필요한 땅을 매입했고 매달 인건비와 관리비를 8억5000만원씩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게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해 고안된 수술법이다.내과적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비만 관련 각종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아닌 단순 과체중 상태라도 대사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대사수술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미국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치료의 표준치료법 중 하나로 인정하는 등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치료법이다.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 돼 있지는 않지만
칼국수를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한미약품에서 홍보담당 이사로 근무하고 있었던 2000년대 초 여름 어느 날이었다.한미약품 지하에 위치한 중식당 어양이 여름철을 맞아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갔다. 당시 점심시간이면 한미약품 임원들은 별 약속이 없으면 어양에서 임성기 회장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관례'였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식당 수리로 인해 당분간 어양에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자 당시 총무 담당 H이사는 회장님과 임원들이 이용할
지난달 28일 마감한 전국 대학병원 전공의(레지던트) 지원 결과 인기과(科)와 비인기과가 극명하게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매체들이 전공의 지원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원자가 모집 정원을 초과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거나, 정원을 채운 진료과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내과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과 영상의학과 등 11개과였다. 반면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한 과는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1개과였다.이 가운데 눈에 띄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이 탈모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호르몬에 의한 탈모(안드로겐 탈모증. androgenetic alopecia)를 앓는 환자의 56.3%가 20~30대일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젊고 윤기나는 건강한 모발을 자랑해야 할 젊은이들이 탈모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탈모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스트레스에 따른 탈모는 원인이 사라질 경우 어느 정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르몬에 의한 탈모는 원인을 정확
국회 손금주 의원(무소속)이 의사가 위반한 법률과 관계없이 금고 이상의 형이나 집행유예, 선고유예 이상의 선고를 받았을 때는 이를 의료인의 결격 사유로 규정해 일정 기간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보건복지위 박종의 전문위원이 지난 주말 밝혔다고 한다.이에 앞서 2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에선 장정숙 의원(바른미래당)이 “의료인이 성범죄로 수사를 받을 경우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시점부터 면허를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최종 판결 때까
불면증이 있으면 감기약처럼 쉽게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기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반대로 '불면증이 아무리 심해도 수면제는 절대 먹을 수 없다'며 잠을 못자도 버텨보겠다고 복용을 극구 거부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수면제는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일시적으로 생긴 불면증의 경우 정밀한 평가없이 수면제를 수일간 복용하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불면증이 상당 기간 계속된 경우 수면제를 지속해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우리가 수면제라고 부르는 약들은 오로지 수면을 잘 취하도록 하는 기능만
겨울철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에 많이 걸리고 연말의 업무와 회식 등이 겹쳐 피로 누적으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기가 쉬운 계절이다.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이유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내에 갑작스럽게 신경 손상에 의한 청력 손실이 생겨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 감염, 내이의 혈관장애를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갈수록 환자들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2년 6만2200명에서 2016년 7만9791명으로 5년 새 28
“대웅제약이 위스키라면 광동제약은 막걸리지.”나는 1982년 부푼 꿈을 안고 대웅제약에 입사해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대웅에서 과장까지 지내다 1993년 광동제약으로 자리를 옮겼다.처음 회사 분위기는 생소했다. 입사 후 얼마되지 않아 대웅제약에서 함께 근무하다 먼저 광동제약으로 온 선배에게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고 했더니 돌아온 대답이었다.당시로선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해가 갈수록 선배의 이 말 한마디가 두 회사의 분위기를 비교하는데 도움이 됐다.당시 두 회사의 오너 스타일은 정반대였고,
정부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관련법도 만들지 않고 예산을 책정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이에 대해 정부가 법에도 없는 초법적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섰다.교육부는 지난 8월 국가 특수법인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북 남원에 국립공공보건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었다. 그후 두 달만인 10월 복지부는 남원에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국립보건의료대학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 공공의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