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평가에 의료계ㆍ공익위원ㆍ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참여형 진료비 심사 개선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는 1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아코르-앰배서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주최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윤 교수는 "진료비 심사 물량이 2016년엔 2000년보다 5배 폭증됐지만,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요양기관 청구프로그램의 고도화, 심사 기준의 공개 확대 등 성과 유지가 어렵다”고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특허 취득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1분기(1~3월) 의약품 제조 특허 취득 현황(금감원)에 따르면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이 20개의 치료조성물 및 치료제 등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바이오 벤처 12개사가 17개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약사 2곳이 3개의 특허를 취득해 대조를 이뤘다.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곳은 차바이오텍으로,배아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 제조와 폐암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 피부줄기세포 배양액에 관한 특허가 많았다.각각 심장 관련 질
한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도 오너 2세 김영진 회장은 6억원대의 연봉을 챙겼다.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억8300만원(급여 5억200만원ㆍ상여금 1억81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이다.김 회장은 2016년에도 연결기준 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6억6500만원이란 거액의 연봉을 챙겼다.이런 연봉 수준은 제약사들 가운데 10위권에 드는 최상위권으로,영업이익이 마이너스 속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은 것이 상위사들 중 특기할만하다.한독의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3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산 백신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 PQ는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에 응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LG화학은 현재 개발 중인 소아마비백신(LBVC)과 6가혼합백신(LBVD)의 PQ 인증을 추진 중이다.소아마비백신은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위험성이 없고,WHO에서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인증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종료하고 올 하반기 3상에 진입한다.6가 혼합백신인 LBVD는
국산 인(人)성장호르몬제들이 올해 글로벌 임상 3상을 잇따라 앞두고 있어 제품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한독이 바이오신약으로 개발 중인 소아 및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치료제(인성장호르몬제)의 글로벌 3상이 빠르면 올해 국내외에서 시작될 전망이다.이 두 제약사는 인성장호르몬제의 유럽 2상을 끝냈다.한미약품의 인성장호르몬 ‘LAPS-hGH’은 10년 전 국내 및 유럽 임상 1상을 거쳐 3년 전 유럽 2상이 시작해 지난해 1월 2년 만에 완료됐다.회사는 올해 안에 3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사진ㆍ성분명 : 피마살탄ㆍ보령제약) 3제 복합제(카나브+노바스크+크레스토)가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개발 5년 만의 결실이다. 카나브 3제 복합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개량신약으로,국내 고혈압시장 판을 어떻게 흔들지 관심사다.카나브 3제 복합제는 지난 2013년부터 임상 1상(2상 생략)을 거쳐 2016년부터 임상 3상이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회사는 카나브 3제 복합제를 올해 안에 허가를 받아 내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GC녹십자와 SK케미칼이 국산 백신의 글로벌化에 앞장서고 있다.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3ㆍ4가)와 수두백신을 주로 남반구에 수출한 데 이어 1월 출시한 파상풍ㆍ디프테리아(Td) 혼합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의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녹십자티디백신을 중남미 등에 수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이 회사는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을 연 1500억원 가량 수출하고 있다.특히 수두백신의 경우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2018년 공급분 입찰에서 6000만달러(725억원) 규모로 수주하기도 했다.
국내 5호 줄기세포치료제의 탄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파미셀(대표 김현수ㆍ김성래)의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의 승인 여부가 5월 가려질 전망이다.이 치료제가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으면 국내 5호 줄기세포치료제가 된다.이 회사는 2개의 줄기세포치료제(2011ㆍ하티셀그램ㆍ사진)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가 된다.이 회사는 2012년 11월 셀그램LC의 임상 2상에 착수해 지난해 말 끝내고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임상 1상은 안전성이 확보된 연구자 임상 결
대한의사협회가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에 대해 시동을 걸었다.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최대집 전의총 대표가 최근 의협회장에 당선된 이후 8일 16개 시ㆍ도의사회와 서울 용산역 ITX6 회의실에서 '文 케어 저지' 투쟁을 위한 집단휴진과 전국 단위 대규모 집회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엔 최 당선인과 이필수 비대위원장, 최근 16개 시ㆍ도의사회에서 새로 선출된 회장들이 참석해 투쟁 일정안을 마련했다.일정안에 따르면 비대위는 일단 오는 27일 집단휴진과 전국 시ㆍ군ㆍ구의사회 및 특별분회(
퇴장방지약은 3%의 초저마진으로 의약품 유통업체에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국적제약사의 일부 유명 의약품들의 마진 수준이다. 퇴장방지약은 필수의약품의 퇴출 방지 및 생산 장려를 위해 국가에서 지정하는 약이다.유통업계에선 마진율이 5% 이하가 되면 손해보고 파는 구조여서 초저마진에 대한 저항감이 크다.퇴장방지약인 GC녹십자의 혈액제제 알부민(5%ㆍ100ml)의 약가는 2017년 3분기 기준 2만7628원이다.지난 2014년부터 이 약값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주 원료인 혈장(PlasmaㆍTIG)의 가격
운동은 고혈압을 낮추는데 유익하다. 그러나 환자들은 운동을 통해 고혈압을 낮추기를 크게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45세 미만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75%는 백인, 10%는 흑인, 7%는 히스패닉, 8%는 아시아인이었다. 고혈압 병력이 있는 사람은 약 38%였다.대상자들은 약을 복용하거나 한 잔의 차를 마시거나, 운동을 하거나, 매월 또는 6개월마다 주사 맞는 것을 포함해 더 오래 살 경우에 대비한 가상의 고혈압 치료 4가지 옵션을 제공받았다.이 가운데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불황 속 직원을 줄이는 산업계와 달리 제약계는 전반적으로 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30개 상위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총 직원 수는 2만6360명으로,지난해 1분기 2만6039명에 비해 321명 늘었다. 이같은 제약계의 인력 증가는 활발한 신사업, 연구ㆍ개발(R&D) 투자, 글로벌 진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 기간 동안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137명이 늘었다.세계 시장 진출과 R&D 인력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에서 뼈에 대한 영상과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ARanatomy’가 인기를 얻고 있다.이는 사용자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ㆍAR) 대상의 뼈 모형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AR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 이미지 또는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이 기술은 뼈와 혈관 등 신체 내부를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의사가 정밀하고 안정적인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펴낸 ‘메디컬
우루사 등 간질환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대웅제약은 2014년부터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올초 간암 바이오마커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간암 바이오마커는 간(肝) 단계별로 유전체 변화 상태를 관찰하고 발암 유전자를 선별하는 기술로 AI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회사는 앞으로 유전자치료제, 면역질환치료제 등으로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국내제약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를 통한 신약개발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성공한 전례가 없어 국내제약사들의 도전이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에 이어 한미
천연물 화장품은 우후죽순 격으로 늘고 있으나,천연물 의약품은 안전성과 규제에 발목이 잡혀 개발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한 화장품 쇼핑몰에서 등재돼 판매 중인 천연물 화장품은 1407건에 달한다.그러나 국내 시판 중인 천연물의약품은 SK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 휴온스의 식욕억제제 ‘살사라진’,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등 20여 품목에 불과하다.화장품과 의약품은 원료에서도 수적으로 차이가 많다.
'APC'로 알려진 단백질이 대장암 발병을 유도하는 경로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다트머스대 이젤의대 노리스 코튼 암센터 연구진은 초파리의 APC 결핍 세포를 연구한 끝에 APC가 대장암을 억제하는 다른 기전을 밝혀냈다.연구진은 APC가 결핍된 세포에서 Wnt 수용체 활성을 차단하면 Wnt 리간드(수용체에 결합하는 항체ㆍ호르몬ㆍ약제 등의 분자)와 관계없이 Wnt 신호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APC의 유도성 소실은 Wnt 수용체 활성화에 의해 신속하게 뒤따르고 베타 카테닌 수치도 증가
의료기기 임상 승인 건수가 급감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임상 승인 건수는 84건으로 전년(141건)보다 40%나 감소됐다.반면 인공지능(AI)과 필러 관련 제품의 개발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지난해 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임상이 지난해 처음으로 승인됐다.AI 기술 적용 임상 승인 건수는 지난해 3건으로 뇌경색 유형을 분류하는 소프트웨어, 성장기 어린이 등의 골연령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X-레이 영상을 통해 폐결절 진단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다.미용ㆍ성형에 사용되는 필러 제품도 글로벌 수요 증가로
일부 처방약들의 품절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약국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약국가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의약품들의 품절 속에 일부 약품은 대체조제도 안되고 있다. 환인제약은 현재 4가지 제품이 품절이다. 조현병치료제 리페리돈정(1ㆍ0.5g/30T)과 고혈압치료제 카디아핀(10gㆍ30T)은 각각 오는 5월과 6월쯤 품절이 해소될 전망이다.우울증치료제 설트랄린(50gㆍ30T)은 내년 1월까지 장기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의 항염증제 레티진정(5gㆍ30T)과 유산균제 벤투룩스캡슐(30gㆍ30C)도 현재 품
국산 바이오시밀러들이 올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줄줄이 허가를 앞두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종근당이 연내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기업 중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렌플렉시스ㆍ베네팔리ㆍ임랄디ㆍ온트루잔트ㆍ루수두나 등 8개)이 가장 많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에서 출시된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로슈)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가 연내 미국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온트루잔트는 지난해 12월 美FDA에 허가 신청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시밀러 국내
‘브로모도메인(bromodomainㆍBET)’ 억제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브로모도메인은 염색질의 구조 변화 효소와 유전자 전사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로 BET 억제제는 특정 성장 촉진 유전자 발현을 막아 종양 성장을 지연시킨다.미국 미시건주립대 연구진은 ‘I-BET-762’라는 BET 억제제가 c-Myc라는 암 유전자와 상호 작용해 폐암 및 유방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을 발견했다.c-Myc 유전자는 피부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과는 다른 신체의 기관을 둘러싸는 내장 지방에 의해 생성된다. 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