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간 21개 제약사가 과장 광고ㆍ임상자료 미제출 등으로 판매 정지 등 처벌을 받았다.함소아제약은 화장품 닥터아토비 베리어케어 크림, 닥터아토비 베리어케어 로션 등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면서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내용으로 광고하다가 보건당국에 적발돼 3개월간 광고업무가 정지됐다. 오스틴제약은 자사의 뉴코린연질캡슐에 대해 의약품 재평가에 필요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라는 보건당국의 지시에 응하지 않아 6개월간 해당 품목의 판매가 정지되는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한달간 21개 제약사가 판매업무정지, 제조업무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계약) 막이 올랐다.약사협회, 의사협회 등 의료공급자단체 대표들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6일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수가 협상 시작을 알렸다. 이날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장(이필수), 대한병원협회장(정영호),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상훈), 대한한의사협회장(홍주의), 대한약사회장(김대업), 대한조산협회장(김옥경) 6개 의약단체장과 의견을 나눴다. 내년도 수가 협상의 쟁점은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에 따른 의약계 손실에 대한 반영률과 밴드(추가소요
대웅재단은 대웅제약의 지분 8.62%, 지주회사인 대웅의 지분 9.9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윤영환 회장은 7년 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대웅과 대웅제약 지분을 대웅재단에 넘긴 것이다.대웅재단은 인재 교육 등 사회 공헌에 매진하고 있다.대웅재단은 특수관계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윤재승 전 회장을 제외하고 윤 회장의 자녀들보다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재단이 2세 경영 승계의 새로운 파워 핵심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가 기증한 주식으로 세운 유한재단이 15.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
화이자가 파트너인 바이오앤테크(BioNTech)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올해 260억 달러(약 29조22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년 만의 판매로는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의약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4일(현지시간) 화이자가 1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연간 매출 예측은 지난 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110억 달러 더 많다. 이제까지 가장 많이 팔린 약은 애비브의 염증성 약물 ‘휴미라’(Humira)로 지난해 198억 달러를 벌었다. 화이자를 오늘날 업계의 거물로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올 1분기에 고전하는 모습이다. 영업이 비교적 소원한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외형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1분기 순이익 등 최상위사들의 수익성이 예년에 비해 악화된 것은 연초부터 시작된 치열한 연구개발(R&D) 경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부동의 업계 1위 유한양행을 비롯해 GC녹십자,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쟁쟁한 최상위권 제약사들이 1분기 R&D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유한양행은 매출(3790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으나 순이익은 279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두고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국내외 시장에서의 한판 승부가 가시화되고 있다.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가 33호 국산 신약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어떤 약품이 34호 국산 신약 타이틀을 달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HK이노엔의 위ㆍ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에 대항하는 대웅제약의 ‘펙수프라잔’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9년 국산 30호 신약으로 출시된 케이캡은 국내 최초 P-CAB
메디톡스는 지난 20일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해 메디톡신 등 주력 제품의 영업 차질로 벌어놓은 돈이 없어 자금압박을 받아왔다.이 돈은 22일 오후 입금됐다. 회사는 자금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분기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며 자금사정이 한결 여유로워졌다는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허가 취소와 소송 등 작년에 적자를 기록한 만큼, 운영자금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최근까지 13개 제약바이오업체들
삼진제약의 최대주주 조의환(80) 회장이 26일 두 아들인 조규석(50) 전무와 조규형(46) 상무에게 자신이 보유한 보통주 25만주씩 총 50만주를 증여하면서 경영권 승계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조 회장은 이번 증여로 보유주식은 83만9322주(지분 6.03%)로 줄었다. 조의환 회장과 두 아들의 지분은 12.85%에 달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다.삼진제약의 또다른 창업자인 최승주(80) 회장은 최지현(47) 전무, 최지선(44) 상무 등 두딸을 포함해 137만5000여주(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다. 조의환 회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에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던 일양약품은 최근 임상 3상에서 치료효과 입증에 실패했다고 공시로 밝혔다. 회사는 개발 1년 만에 "더이상 코로나치료제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다.이런 가운데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잇따라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이달부터 상반기 안에 GC녹십자, 종근당, 부광약품, 신풍제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치료제에 대한 조건부 품목허가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국산 코로나치료제 1호인 셀트리온의 '렉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재개를 권고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자문위는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 10대 4로 "백신의 이점이 위험성을 능가한다"며 백신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지난 11일의 일시 중지 후 약 2주 만에 백신 재(再)접종이 가능해졌다. 얀센과 FDA는 며칠 전에 경고 문구에 동의한 바 있다. 이 경고 문구는 백신 처방 정보에 추가되지만 사용 제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뇌 부근에서 위험한 혈액 응고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기업 자본을 앞세워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세포배양백신인 '스카이셀플루' 등 독감백신의 시장점유율은 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시장점유율 19%에서 1년 만에 12%p가량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스카이바리셀라' 등 수두백신의 시장점유율도 43%를 차지해 전년(21%)대비 점유율이 2배 이상 높아졌다.이 회사는 지난해 스카이플루, 수두 등 백신제제 제품 매출은 148
정부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한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1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안내(한의약건강증진)’ 사업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한방의료행위(침, 뜸, 추나, 한약 등) 및 한방 공공보건기술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다.복지부는 “사회 경제적 발전과 인구 고령화와 함께 비감염성 만성질환이 사회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비침습적 예방, 관리 기술에 대한
국내 주요 제약사의 지주회사들은 투자회사를 지향하고 있으나 아직은 배당금과 수수료 등으로 운영하는 순수 지주사에 머물고 있다.지주사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서 계열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를 말한다. 그동안 계열사로부터 배당금과 브랜드(회사 이름) 사용료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일부 제약사 지주회사는 투자회사도 표방하고 있지만 대기업 지주회사들처럼 투자를 통한 신사업 발굴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먹거리 마련 등 투자 지주회사로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GC녹십자홀딩스, 대웅, 한미사이언스, 종근당홀딩스, 동아쏘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둘러싸고 사활을 건 국내 업체들 간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지난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톡신 갈등'을 틈타 국내 1위에 오른 휴젤은 올들어 우보틀렉스주 100단위ㆍ200단위 제품을 1월 19개, 2월 16개, 3월12개 등 47개 품목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줄지어 받았다. 100단위 위주로 200단위 7개, 150단위 1개를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대웅제약은 나보타100단위 2단계 제품을 1월 15개, 2월 6개, 3월 4개 등 25개 품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 이어 휴온스글로벌이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백신까지 피를 굳게하는 혈전증 발생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혼란 속에 조심스럽게 다른 나라의 접종을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보건당국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발생한 얀센 백신 재개 여부를 오는 23일(현지시간)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내부에서도 사용 재개를 두고 시끄럽다.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다.◇얀센 백신 일시 접종 중지 권고=미국 의약품 규제 당국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유한양행의 실적과 R&D 성과가 하반기에 몰려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올해 3분기에 ’렉라자‘ 국내 출시와 2022년 하반기 미국 승인이 예상되어 국내 제약사 중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은 NASH 치료 임상 진척 등으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프로바이오틱스 하반기 출시 및 ’렉라자‘ 국내 3분기 출시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가운데 일부가 배당금은 많이 챙기는 반면, 기부는 비교적 적어 기업의 공익적 활동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제약사 21곳이 최근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작년에 500억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그러나 국내기부에는 3억2900만원에 불과했다. 작년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배당금은 영업이익의 2배 이상 챙겨갔다.바이엘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작년 배당금으로 영업이익(176억원)보다 많은 200억원을 챙겨갔으나 1억920
일라이 릴리가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에 대한 허가를 취소해달라고 요청 했다.이 치료제는 단일클론항체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사용되며 증상이 나타난 후 가능한 한 빨리 투여돼야 한다. 그동안 65세 이상, BMI(체질량 지수) 35이상, 당뇨병, 심혈관 질환자, 만성신장질환자, 기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사용돼 왔다.미국 정부는 지난달 릴리의 단일항체요법이 특정 변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는 우려로 배포를 중단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INO-4800)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 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노비오는 현지시간 15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중점으로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DNA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이 모든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체에 대해 강력한 T 세포 반응을 유도했다고 밝혔다.이노비오는 이 백신 후보물질이 영국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원래 SARS-CoV-2와 유사한 수준으로 중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노비오는 'INO-4800 DNA 백신이 항체를 중화시키고 전
미국과 중국의 ‘고래 싸움’으로 인해 의약품 수출에 의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산업정책부문 오기환 전무와 김영호 대리는 14일 ‘미-중 바이오의약산업 패권 경쟁 속 우리의 기회’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방향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파격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혁신적인 산업 촉진 전략을 구사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 시장개방, 공격적인 투자와 외부로부터 기술도입, 자국 내 바이오클러스터 및 CDMO 산업을 육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