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조정법(의분법ㆍ일명 신해철법 또는 예강이법)이 국회 법사위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법 개정에 좌절됐다.국회 법사위는 지난 주말 이 법 등을 비롯한 보건복지부위원회를 통과한 보건 관련 법안 12건이 법사위에 회부됐으나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법은 환자가 사망 또는 중상을 입는 의료사고를 당해 분쟁조정신청을 하면 의사 또는 의료기관의 동의가 없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응급(사후)피임약의 일반의약품(의사처방없이 소비자가 선택해서 구입하는 의약품) 전환을 올 상반기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히자 이를 둘러싼 공방전이 재연되고 있다.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문제는 2012년 8월에도 소비자ㆍ시민단체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 의사단체ㆍ종교계 간 찬반 논쟁이 치열했었다. 당시 식약처는 이 문제에 관한 논쟁을 끝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회용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위해가 심각할 경우 해당 의료인에게 형사처벌과 면허를 취소하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의료법을 개정키로 했다. 현행법에는 의료기관 개설자에 대한 처벌기준은 없고 관련 의사에 대해 시정명령 및 1개월 면허정지 처분만 내리도록 돼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강원 원주시 한양 정형외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위공무원단 = ◇승진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전 식약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과장) 보건연구관 홍성화 ◇교육훈련 파견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파견(전 식약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보건연구관 서경원 <2월15일>
▲김영민 서울의대 정형외과 명예교수 = 11일, 빈소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 13일 오전 9시, 장지 : 분당메모리얼파크, 연락처 : 02-2072-2368(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의국)
태생적으로 정상아보다 머리가 작게 태어나는 소두증(小頭症)을 일으키는 지카(Zika)바이러스가 지구촌으로 확산돼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말 현재 세계 25개국에서 감염환자 수가 400만여명에 이르고 이 중 소두증 또는 소두증 의심 증세로 숨진 신생아가 60여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WHO는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고(故) 신해철 수술을 집도한 의사 강모씨(45)로부터 복강경 시술로 위절제 수술을 받은 20대 호주 여성이 또 사망해 의료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 호주 여성이 지난해 11월 18일 강 씨로부터 비만 치료를 위해 위 절제 수술을 받았으나 봉합 부위에 틈새가 생겨 재수술 후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40여일 만에 숨졌다고 했다. 신 씨 사망 후 당국이
신용카드회사들이 새해들어 동네의원과 약국 등 영세한 일부 가맹점 수수료율을 1.5%에서 2.5%로 올려 통보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부담이 늘어나게 된 가맹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까지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2일 금융위원회가 영세ㆍ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를 발표한지 두 달 만의 일이다. 특히 대한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의 임기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라는 긴 명칭의 법률안이 지난주 국회를 통과했다. 이른바 존엄사를 허용하는 웰다잉법이다. 1997년 국내에서 존엄사 논란이 시작된 이후 19년 만이다. 말기환자가 평소에 남긴 본인의 뜻 또는 가족 전체의 동의가 있으면 식물 상태에 빠진 환자의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신년사에서 “식약처가 규제 아닌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발언은 새해 바이오 전성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의약계에 큰 희망을 주는 영양제로 평가된다. 김 처장은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의료제품과 식품의 경계가 허물어져 안전 영역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새해 식약처의 목표는 안전
지난해(2015년) 국내 병원계와 제약계에는 미래 의약계의 앞날을 결정짓는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한미약품이 7조5000억원에 이르는 신약 기술 수출을 이룩한 것이고 또 하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18만리터의 제3 제약공장을 착공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보건복지부가 제주도에 국제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한 것이다. 과거 국내 제약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주말 제주도의 중국녹지(綠地)그룹 ‘녹지국제병원’ 설립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국제병원 설립허가를 갖고 있는 제주도는 곧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녹지그룹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다음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외국계 영리병원은 국내의 다른 의료기관 달리 진료비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국내건강보험적용이 안된다. 또 병원
제38대 대한약사회(대약) 회장에 조찬휘 전임 회장이 재선됐다. 우선 조 회장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조 회장의 당선은 약사 사회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약사회 운영의 안정과 약국 및 약사의 권익 신장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경쟁자인 김대업 후보가 투표용지 발송 당일 좌석훈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이뤘음
재미동포의 아들 A군은 미국의 한 유명한 사립고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한국의 수능과 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점수도 만점을 받았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고의 의대에 지원했다.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높은 점수였다. 그러나 그는 그가 희망한 최고의 대학에 낙방했다. 당연히 합격하리라 믿었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실망
보건당국은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를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대한 조사 결과 이 병원의 원장 K씨대신 의사면허 없는 K씨의 부인 A씨가 진료했거나 주사를 하도록 종사자들에게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당국은 또 원장 K씨가 3년전 뇌 내출혈로 인해 뇌손상을 입고 수전증 등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행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장이 뇌 손
동네의원에서 C형간염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다나현대의원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환자 중 18명이 집단으로 C형간염에 감염돼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양천보건소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모두 해당 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맞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최근 이 의원을 방문한
의료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국제의료사업지원법(국제의료법)의 국회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이 무산됐다. 원격진료 허용 확대를 위한 의료법개정안의 복지위 상정 불발에 이은 계속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유는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제의료법은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역점법안이다. 병원계 등 의료계도 이 법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터
한미약품이 프랑스의 사노피사와 4조8344억원 규모의 지속성 당뇨병 신약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 신약기술 수출의 신기원을 작성한 쾌거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당뇨병 신약의 기술이 지금까지 하루 1회씩 주사를 해야 했던 약효의 지속시간을 한 달에 1회 주사로 크게 늘린 초고도 수준인 점이 획기적인 것으로 인정된다. 그 다음은 이번 수출 계약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들 가운데 집단 발생한 폐렴환자 수가 주말 이틀동안 15명이 증가해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이같이 밝히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국대 집단 폐렴환자 사고는 2일로 발생 일주일째를 맞는다. 그런데도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답답함과 함께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질본이나 보건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이 병상 수 기준 9.6%(2014년)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1.1%보다 낮아진 것이다. 남인순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공의료기관 비율도 같은 기간 6.3%에서 5.6%로 떨어졌다고 말했다.이러한 공공의료 비중은 민간의료부문 비중이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