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려던 정부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지난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개편으로 인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는 계층의 불만이 클 것으로 보여 일단 개편작업을 뒤로 미룬다”고 했으나 이를 연기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청와대까지 나서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rdquo
보건복지부는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4월부터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병 등 4대 중증질환자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고에서 이들 질환자들의 검사 치료 약제비 등 200여 항목에 대해 보험지원의 폭을 늘리고 선택진료(특진)비, 병실료, 간병비도 보험에서 일부 지원해 이들 질환자들의 진료 및 입원비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이들
휴양 콘도미니엄이나 리조트시설 등에서도 빠르면 3월부터 감기약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안전상비약 판매가 허용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시행규칙과 고시안을 지난 주말 입법예고하고 그 대상 품목 13개를 발표했다. 현재 안전상비약은 한밤중 응급환자들을 위해 24시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외딴섬과 벽지 등 의약품 공급이 어려운 장
양의료계에 이어 한의계에도 쇼닥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한의원의 원장이 공중파 TV에 출연해 다둥이를 낳을 수 있는 한약 처방이 있다면서 고가의 한약을 권하는 모습이 방영된 후 의료계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한의원장은 이 프로에서 “쌍둥이 임신이 가능한 달이 있다. 가능한 달이 1년에 한번밖에 없다”며
화이자의 항암신약 ‘잴코리’가 새해벽두부터 뜨겁다. 작년12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건약) 등 일부 시민단체가 화이자 직원의 로비의혹을 제기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상정을 전격 보류시킨 잴코리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가 (로비의혹 등)불법여부를 검토해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청구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lsq
정부의 의료규제 기요틴(단두대) 확대에 대해 의료계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새해 벽두부터 대정부 투쟁이라는 검은 먹구름이 짙게 드리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단두대에 올릴 규제조치 153건 중에는 보건복지부와 관련한 과제 16건이 포함됐다. 의료기기의 한의사 사용 허용,
을미년(乙未年) 양(羊)의 해가 밝았다. 의약계에 지난 1년은 변함없는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끊이지 않는 리베이트 적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시행, 의료민영화, 원격진료 시범시행등 소용돌이 속을 숨가쁘게 헤쳐나온 한해였다. 이제 새해를 맞아 의약계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타야 한다. 새해에도 제약계 환경은 그리 녹록
지난 12월23일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줄곧 증가하던 국내 암 발생률이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 과거에는 암은 곧 사망선고였다. 하지만 암환자 생존율은 1999년 시작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기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동시에 암 사망률은 위암이나 간암, 폐암 등 일부 암에서만 감소하는 경향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지난 19일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제약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쾌거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규모의 대형화를 꾀해야 하는 국내 제약사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이고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은 과제 극복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올들어 이날 현재 매출 1조10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올해 국내
보건복지부가 최근 추진해온 일련의 제약정책들이 현장에선 전혀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책마다 죄다 용두사미이고 실효성 없는 정책들 뿐이라는 제약계의 볼멘소리다. 복지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일부 보완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를 최근 다시 내놓았지만 업계는 마뜩찮다는 표정이다. 이번에 복지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쇼닥터(Show doctor)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회원의사들이 이를 지키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보건복지부에 고발하는 등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최근 일부 의사들이 방송에 출연해 의학적 근거없는 치료법이나 건강식품을 추천하는 등 도가 넘는 상업활동을 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에 해악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이같은 계획을
세계 최대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의 한국법인 한국화이자(대표 이동수)가 비소세포 폐암치료제인 ‘잴코리’의 보험급여 품목등재 심사를 앞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급평위) 위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건강보험가입자포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경실련등 시민단체의
부산광역시가 브니엘의료재단의 온 종합병원 등 시내 31개 응급의료기관에 폴리스콜을 설치하고 지난주 말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응급실 폴리스콜 시설은 응급실내에서 발생하는 폭력과 진료방해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 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을 응급실내에 설치한 것이다. 응급진료방해 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 비상벨을 누르면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해서 방해요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자 또는 유족이 의료분쟁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면 해당 의료기관이나 의사가 조정절차에 반드시 참여토록 강제하는 것을 규정한 ‘의료분쟁조정법(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지난 주말 국회 법안소위에서 심의가 보류됐다. 이로써 이 법의 개정안은 빨라야 다음 임시국회에서나 심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이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는 이번 한ㆍ중FTA가 중국내 한류바람을 타고 일단 13억6000만명 인구의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산의약품에 대한 중국내 신뢰도가 높아 완제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
“석촌동 지하방에 살던 60대 어머니가 ‘주인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두 딸과 함께 세상을 등졌습니다. 직장이 없는 세 모녀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였고 성·연령 및 전·월세를 기준으로 산정된 보험료를 매달 5만140원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검찰이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치협에서 25억원의 뭉칫돈이 국회의원들에게 입법 로비자금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한다. 수사 결과 치협은 1명의 의사가 어떠한 명목으로도 2개 이상 병의원을 개설하지 못하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의료법 개정 입법 로비를 추진했다는 것이다.검찰에 따르면 치협은 2011년 12월 국회에서 이러한 내
설립 60년이 가까이된 한 중소제약사는 한해 500억도 안되는 매출이 해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영업이익ㆍ순이익은 더 나빠지고 있다.적자 전환 직전이다. 이 오너는 40대 중반의 2세로 직급은 회장이다. 사장도 안 거치고 곧바로 회장이 됐다.회장된지 10년이 다 돼 간다. 이 제약사는 과거부터 한 전문분야에 장기가 있었다. 그간 이 분야에 장사노하우가
외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가 국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환자 유치 등록의료기관과 환자 유치 정식등록업자가 당국에 신고한 외국인환자 진료실적은 2년 전인 2011년보다 무려 72.7%나 급증한 21만1200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 중 정식등록
BC카드의 이정원 차장(49)은 지난 1일 오전 8시50분쯤 출근중 사무실 안에 들어서다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 순간 뒤따라 사무실에 들어서던 임흥균 차장(42)과 정회관 과장(43)은 이 차장이 급성심근경색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즉시 이 차장의 웃옷을 벗겨 반듯이 누이고 심폐소생술 실행에 들어갔고 이 중 한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