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에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고르지 않은 치아를 가지런히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교합은 치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삐뚤어진 상태에서부터 턱과 얼굴 간의 부조화까지 포함된다. 부정교합이 있으면 발음이 안 좋고 씹기와 같은 구강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구강위생관리가 어려워 잇몸 질환과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호흡과 얼굴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손가락 빠는 습관부터 턱뼈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말한다. 그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의 비말이 삽관을 제거할때 가장 넓게 주변을 오염시켜 의료진의 각벽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영욱(마취통증의학과)ㆍ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박지연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코로나19 환자의 비말 분포를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의 전신마취 상태를 가정해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흔히 시행하는 에어웨이(Airway 기도확보 기구) 삽입, 석션(구강흡인) 및 삽관 제거 시 발산되는 비말의 분포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혈압과 감염성 심내막염의 상관관계를 첫 규명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규명감염성 심내막염은 심부전, 패혈성 색전증, 뇌졸중, 장기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며 병원 내 사망률이 20% 정도로 높은 치명적인 감염질환이다. 그런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심내막염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위험인자의 규명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ㆍ신고은 교수ㆍ이규배 전공의ㆍ흉부외과 김희중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이 감염성 심내막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세계
여름 초입인 지금부터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있다.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주로 기온이 높아지는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대상포진이라고 하면 극심한 통증을 떠올린다. 통증의 강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피부에 살짝만 스쳐도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이 있다고 호소한다. 또 매우 작은 자극에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을 느끼기도 하고 극심한 돌발통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여기에 대상포진 치료 후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퇴원후에도 일상회복을 위해 관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퇴원 환자가 퇴원 후 관리를 받을때 우울감과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우울 위험군은 5.7배, 자살 생각률은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체증상뿐만 아니라 악화된 정신건강으로 인해 일상 회복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주목된다.서울대병원은 작년 7월부터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스마트폰 기기의 마이크만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향후 진단 장비가 없는 개인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수면 중 호흡음을 측정,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호흡이 멎거나 기도가 좁아져 적절한 호흡을 할 수 없는 수면장애 증상으로, 극심한 피로감을 비롯해 두통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장기간 방치할 시 뇌졸중과 치매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재발 간암도 복강경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존에는 앞서 치료에 따른 결과로 간의 모양 변형이나 주변 협착이 발생하기 쉬운 탓에 환자 안전을 고려해 개복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복강경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 경험이 풍부한 간담췌외과 의사들이 환자 상태를 신중히 평가한 뒤 조심스럽게 시도해왔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암병원 간암센터 이식외과팀(전문의 4명)은 2017년~ 2019년 간암이 재발해 수술이 필요했던 환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재발 간암의 크기가 3cm 이하이고, 최초 발병 부위와
지속적으로 야간 교대근무를 해온 근로자, 혹은 주간 고정근무에서 야간 교대근무로 근로 형태를 변경한 근로자는 음주ㆍ흡연 습관이 나빠질 위험이 주간 주간 고정근무자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반적으로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들은 불규칙한 생활에 따른 신체리듬의 잦은 변화로 수면장애를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을 앓게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주와 흡연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대표적인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인자로 꼽힌다.교대근무와 음주, 흡연 등 건강 위험요인의 인과
췌장암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고, 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하지만 지난 14년 간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존율은 나이가 낮을수록 높았고,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향상됐다. 항암화학요법이 최근 크게 즐고 있는 가운데 '젬시타빈 냅 프클리탁셀(gemcitabine+nab-paclitaxel)' 병합요법과 FOLFIRINOX가 주요 항암요법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병규(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라면 적정 체중 이하로 살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줄땐 병이 악화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COPD는 흡연을 비롯한 유해한 입자나 가스 흡입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실질의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 정상 노화에 비해 폐 기능이 더 빨리 감소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성 2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윤·신선혜 교수 연구팀은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우진 교수·의생명연구소 권성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검색어를 분석해 한국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김지은, 한주희 의학과 재학생)은 2016년~ 2020년까지 5년간 코로나 유행 전과 후로 나눠 단절적시계열분석(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을 진행한 결과, ‘의욕저하’, ‘불면증’, ‘좌불안석’, ‘피로감’ 같은 증상의 상대검색량이 코로나 유행 후 유의하게 증가했다. &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의 바른 자세 또한 위협받고 있다. 오랜 시간 옆으로 누워 불편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거나,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컴퓨터를 오랫동안 쳐다보는 자세를 취하면 목과 어깨뿐 아니라 턱도 통증이나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장시간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유발된 불균형으로 인해 생긴 턱의 불편감과 통증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턱관절센터 침구과 박연철 교수에게 자문했다.◇24시간 사용해서 더 잘 생기는 '턱관절 장애'턱관절은 턱뼈와 두개골이 서로
코로나19 확진 혈액투석 환자들의 사망률이 일반 코로나 확진자의 사망률보다 75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곽 나왔다.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코로나19 대응팀(위원장 이영기 한림의대 신장내과)이 2020년 2월~ 2021년 11월 20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혈액투석 환자들의 예후를 조사한 결과, 이중 85명(22.4%)이 사망하했다. 이는 일반 환자의 코로나19감염 사망 0.3%에 비해 75배에 달했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사망률은 64.7%에 달했다.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혈액투석 환자의
최근 10년 간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으며, 이는 비만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아주대 의대 최현호·최기웅·윤호준 학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통해 2006년~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국내 당뇨병 발생률은 2006년 인구 1000명 당 7.7명에서 2015년 6.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뇨병전단계(당뇨병 고위험군)에서 당뇨병
설은 가족과 친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서 우애와 화목을 꾀하고 새해 첫 출발을 위해 새롭게 재충전의 기회로 여길 수 있는 민족 고유의 명절이다.코로나로 인해 서로 왕래하기도 어려운 요즘, 많은 사람들이 명절에 만나는 일가친척들과의 대화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대화 주제로는 취직, 연봉 등 직장 관련 질문이나, 결혼, 연애, 출산과 관련한 사적인 질문들을 가장 많이 꼽는다. 이처럼 명절 스트레스의 상당 부분은 민감한 대화 주제와 직설적인 대화법에서 기인할 수
급성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환자가 증상발생 후 24시간 이내 도착해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안태훈·차정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에 등록된 환자 6544명 중 24시간 이내에 내원했던 환자 4717명과 24시간 이후에 내원 환자 1827명을 분석한 결과 사망률이 각각 10.5%와 17%로 나타났다. 24시간 이후 내원한 환자의 사망률
평생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희귀난치병인 크론병 치료에 희소식이 전해졌다.크론병을 치료하는 두 가지 줄기 중 하나인 면역억제제(아자치오프린) 투약을 중단하더라도 크론병 재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규명됐다.크론병은 입에서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전체 환자 중 약 25%가 20세 이전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기간이 길 수 밖에 없는 소아청소년 환자는 재발 우려가 큰 탓에 쉽사리 치료약 투여를 중단하기 어렵다. 문제는 복용 기간이 길수록 약물 특성상 감염이나 종양 발생
콧속의 좋은 미생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등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epidermidis)’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공생미생물이 콧속에 많을수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고 면역력 항진 기능을 가져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지정연 임상강사)은 코 공생미생물인 표피포도상구균이 코 상피세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입 인자 발현 감소에 영향
진정제(미다졸람) 용량과 역설 반응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이 역설 반응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욌다. 대부분 사람들이 내시경 검사 중 불편감과 통증을 호소해 최근 진정내시경 검사를 선호하는 추세(비율 약 50~75%)이다.진정내시경은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의 진정제를 투여해 수검자가 잠든 사이 검사할 수 있어 환자 불편감을 덜어주지만, '역설 반응'이란 부작용이 있다.역설 반응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어야할 수검자가 헐크가 되어 난동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100명 당 3~
‘뇌졸중 후 피로(Post-stroke fatigue, PSF)’ 발생은 뇌졸중으로 인한 염증과 우울증상인데, ‘보양환오탕’이란 한약처방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뇌졸중 재활치료의 훼방꾼으로 불리는 ‘뇌졸중 후 피로’는 뇌졸중 환자의 40~70%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휴식을 취하면 해소되는 일반 피로와는 달리 장기간 무기력을 일으켜 뇌졸중 환자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방해한다. 통상 뇌졸중 환자가 한 달 중 최소 2주 이상 피로를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