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제제별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다.2017년 기준 유비스트의 스타틴 단일제 원외처방액에 따르면 화이자의 ‘리피토’(성분명 : 아토르바스타틴)가 1567억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 로수바스타틴)가 710억원, JW중외제약의 ‘리바로’(성분명 : 피타바스타틴)가 5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제제별 오리지널의 점유율은 리바로가 84%, 리피토가 32.5%, 크레스토가 30%를 각각 기록했다. 제제별 제네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체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개발에 잇따라 도전 중이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가 최근 이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벤처 등과 손을 잡았다.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해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이 바이오신약은 다국적제약사들도 아직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제품이 개발되면 시장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애브비 등 일부 다국적사들도 이 신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유니그릴CR정’(성분명 : 사포그릴레이트)과 항혈전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75mg'(성분명 :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을 2분기와 3분기 내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이들 제품 출시로 항혈전제인 ‘실로스탄CR정’(성분명 : 실로스타졸ㆍ작년 처방액 317억원)과 함께 사포그릴레이트, 실로스타졸, 복합제제로 항혈전제 라인이 강화되면서 국내 항혈전제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유니그
골다공증치료제는 임상 2상에서 가장 많이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조사기관인 GBI 리서치가 최근 공개한 10년간(2006~2015년) 골다공증치료제의 임상 단계별 분석에 따르면 개발 중인 이 치료제 10개 중 5개 이상이 임상 2상에서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임상 실패율은 2상이 52%로,3상(45%)과 1상(44%)에서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년간 골다공증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면 합성의약품보다 유전자 제제인 재조합의약품 개발이 늘어나고 있는데,임상 1상보다 2상에서 개발이 까
중견제약사 동국제약은 올해 애완동물사업과 식료품제조사업에 새롭게 뛰어든다.이미 전문약과 일반약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분사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을 통해 진단의료기기, 가정용 마사지 기기, 의료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등 신사업에 진출했다.올해도 신사업에 대한 공격 행보에 나서 23일 주총에서 식료품 제조 및 판매업을 비롯해 애완동물사업, 음료ㆍ음식 및 주점업, 생활용품 가정용 기기, 장비제조 판매업 등의 신사업을 주주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이 회사는 23일 열리는 주총에서 식료품 제조업 및 판매업, 음
지난해 허가받은 다국적사 혁신 치료제들이 새 치료옵션을 앞세워 대거 급여 신청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각 사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받은 신약 21개 중 현재 11개 제품이 급여를 신청 중이다. 암젠이 지난해 8월 출시한 고지혈증치료제 레파타주(성분명 : 에볼로쿠맙)는 비급여로 출시됐지만 최근 급여를 신청했다.지질저하제 시장에서 스타틴을 이을 차세대 약물(PSCK9억제제)로 주목받고 있다. 희귀질환인 동형접합 가족성 고지혈증(HOFH) 환자에게서 다른 지질저하제(스타틴ㆍ에제티미브)와 병합해 사용할 수
새로 개발된 심장펌프가 심장마비 환자의 혈전 및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애보트사에서 개발된 HeartMate3 혹은 HeartMateII는 자기 부상형 보조 좌심실 인공심장이다. HeartMate3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계식 베어링이 아닌 자력을 사용해 혈액을 펌프질한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심부전ㆍ심근병증센터 연구진은 3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HeartMate3 또는 HeartMateII를 이식하고 2년 동안 추적관찰했다.2년 후 HeartMate3 환자 190명 중 151명(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진해제(기침약) 애니코프(성분명 : 테오브로민ㆍ사진)가 특허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공세가 예상되는 데도 '천하태평'이다.지난 2009년 출시된 애니코프는 20일 특허만료를 맞는다.특허만료에 맞춰 자회사인 안국뉴팜을 비롯해 풍림무약, 한국콜마, 이든파마, 넥스팜코리아, 삼천당제약, 하원제약, 알리코제약, 일성신약, 휴텍스제약 등의 10개사들이 제네릭 출시를 대기 중이다.통상적으로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출시되면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그러나 이런 특허 만료에 맞서 제네릭을 방어할 수 있는 오래 전부터
새로운 고지혈증복합제들이 당뇨병 발병 위험까지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만건강학회가 최근 발간한 '고지혈증 관련 약물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스타틴(저용량)과 에제티미브 복합 제제들이 이상지질혈증과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입증됐다.고지혈증은 최근 LDL-C(나쁜 콜레스테롤) 저하를 목표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질환 위험 요인은 흡연, 고혈압, 낮은 HDL-C(좋은 콜레스테롤), 관상동맥질환 조기 발병의 가족력, 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경동맥질환,
기후 변화와 국가 간 교류 증대로 신ㆍ변종 및 원인 불명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신종 감염병 발생 및 피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6대 신종 감염병(사스ㆍ신종인플루엔자ㆍ조류인플루엔자ㆍ에볼라바이러스ㆍ 메르스ㆍ지카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전 세계 사회ㆍ경제적 손실액이 8000억달러(약 86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신종 감염병별론 중증호흡기증후군(SARSㆍ2003년)은 29개국 8098명이, 신종플루(H1N1ㆍ2009년)는 전 세계적으로
부광약품의 표적항암신약 ‘리보세라닙’(성분명 : 아파티닙메실레이트ㆍYN968D1)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올해 마무리짓고,내년초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가 신청될 방침이다.이 표적항암제는 글로벌 제약사 LSK바이오파트너스(이하 LSKB)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임상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부광약품은 2011년부터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3상은 지난해 2월 승인받았다. 1ㆍ2상은 2016년 종료됐다.리보세라닙은 중국 제약사인 헝루이가 중국,부광
국내에 출시된 면역항암제들이 급여를 받은 후 급성장하고 있다.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와 ‘옵디보’(오노약품공업ㆍBMS)는 2015년 출시(비급여)됐다가 지난해 8월 건강보험을 받았다. 이들 전문약들은 급여 적용 후 처방액이 2배 가까이 껑충 뛰고 있다.각 사에 따르면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처방액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43억원(비급여)에서 하반기 급여 후 83억원으로 급증했다.두 제품은 지난해 126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기록했다.키트루다는 폐암, 흑색종, 방광암ㆍ호지킨림프종, 두경부암의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지난해 12월부터 간판 의약품인 프라닥사,트윈스타의 판권 이동으로 순환기사업부를 해산하면서 이 부서에서 근무하던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진행했다.7일 현재,25명이 다른 사업부로 배치됐고,13명이 회사를 떠났다. 현재 2명이 남았다.2명은 다른 사업부로 전환 배치를 바라고 있지만,회사 측은 최근 이들에게 “배치할 부서가 없다”며 대기 발령을 내렸다.이들은 올초 오는 30일 기한으로 사측의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30일까지 다른 부서로 배치되지 않으
벤처기업인 에이프로젠이 조만간 국내에서 세 번째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얀센ㆍ사진) 바이오시밀러의 허가에 들어간다. 허가는 연내가 유력하다.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업체인 에이프로젠은 상반기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NI-071’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허가는 일본 출시에 이은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NI-071은 6년 전부터 임상 1ㆍ3상이 진행됐고 최근 개발이 마무리됐다”며 “지난해 일본에서 허가받았는데,올해 국내에서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r
피내용(주사용) 결핵예방(BCG) 백신이 6월 중 공급 재개된다.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국내 공급이 중단됐던 덴마크산(産) 피내용 BCG 백신이 지난 2일 수입돼 6월 중 공급이 재개되며, 경피용(도장형)은 6월15일까지 무료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들여온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물량은 4만5905바이알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진행되고 있다.1바이알은 10인 분량으로, 총 물량은 약 45만명분이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피내용의 공급 중단으로 경피용에 대해 2017년 10월16일부터 8개월간 한시적으로 무료 접
국내에서 개발 중이거나 출시된 결핵, 독감, A형간염, 파상풍, 장티푸스 등의 백신들이 소아적응증 확대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백신 수요 증가에 따라 소아적응증 확대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SK케미칼은 폐렴백신(NBP606)과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NBP607QIV)의 소아적응증 확대를 2014년 3월, 2016년 10월부터 임상 3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현재 국내의 4가 독감백신은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가 유일하게 소아 접
국내 제약ㆍ바이오 협회들 간 회원사들이 중복 가입해 정체성이 모호해져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각 협회에 따르면 2월 기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회원사는 196개, 바이오협회는 251개, 바이오의약품협회는 103개로 조사됐다. 하지만 제약바이오협회는 바이오협회와 30개, 바이오협회는 바이오의약품협회와 26개, 바이오의약품협회는 제약바이오협회와 16개 회원사가 중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세 단체 모두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의 국내외 업무 역량 강화를 주요 회무로 내세우고 있는만큼 회원사들의 중복 가입이 두드
심혈관질환자가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사망 위험을 약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D 수치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은 관상동맥심장질환의 결과로 협심증이 의심되는 평균 62세의 성인 4114명을 대상으로 평균 12년 동안 추적 조사했으며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피험자의 혈액 샘플은 비타민D의 결핍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25-하이드록시 비타민 D3’의 수치로 평가됐다.추적 관찰 동안 총
국내에서 자격증이 있지만 활동하지 않은 간호사 비율이 10명 중 4명으로 드러나 간호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국내 비(非) 활동 간호사 비율이 약 4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OECD 평균은 3% 가량이다.반면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비율은 국내가 18명 가량으로 선진국인 미국(5명), 일본(7명), 영국(9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간호인력의 수급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고, 보건의료노조는 열악한 근로 조건 해결을 정부에 요구하고
전 세계 녹내장 환자가 2020년엔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실명 위기까지 올 수 있는 안과 질환이다.글로벌 데이터 헬스케어가 최근 발간한 녹내장 환자 추이 전망에 따르면 5년간(2016~2020년) 전 세계 녹내장 환자가 8% 가량 늘어나고 2020년엔 1억명 이상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연도별 전 세계 환자 수는 2016년 9320만명, 지난해 9500만명, 올해 9690만명, 2019년 9870만명, 2020년 1억60만명으로 추산된다.특히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