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든 가운데 진료과목에 따라 엇갈리는 희비가 수자로 증명됐다.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내원 환자가 크게 줄면서 요양 급여비까지 대폭 감소했지만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가 내원 환자가 늘면서 요양급여비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발간한 ‘2020년 3분기 진료비 주요 통계’에서 드러났다.지난해 3분기 의원급 전체 내원일수는 전년 동기보다 12.9%가 줄어들었고 이 기간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12조5573억원으로 전년
현대 의학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암은 오랜 역사를 지닌 질환이다. 그동안 암은 전통적으로 수술, 화학요법, 방사능 치료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4번째 치료법이 등장했는데, 그것이 바로 '면역요법(Immunotherapies)'이다.면역 체계는 인체가 감염, 질병과 싸우는 방법이다. 하지만 암세포는 교활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체계에서 효과적으로 숨고 혼동시키면서 진화해 왔다. 이를 퇴치하기 위해 인체의 면역 체계가 암을 더 잘 예방하고 통제하거나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면역 요법들이 개발됐다.면역 요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한 행정조사를 실시한 결과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 사용량 임의 증감 등의 약사법령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식약처는 바이넥스, 비보존제약에 대해 실시한 행정조사 결과와 전국 위ㆍ수탁 제조소 30개소에 대한 긴급 특별점검 결과, 의약품 제조ㆍ품질 관리에 대한 점검 시스템 강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점검에 대비하여 원료 정량부터 제조완료까지 모든 공정을 허가받은 사항과 동일한
일부 제약사들의 최고경영진들이 지난해 적자를 내고도 5억원대 넘는 거액의 연봉을 챙겨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제약사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면서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명문제약의 우석민 회장은 5억원대 연봉을 챙겼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289억원을 기록한데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우 회장은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다가 올초 이를 전격 철회했다. 이 회사의 오너인 우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지분을 전량 매각
지난해 말부터 나돌던 명문제약 우석민 회장의 지분 전량 매각 추진설은 사실로 확인됐다.회사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우 회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컨설팅업체와 지분 매각 계약서를 체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주주 지분매각 의사 없다"는 우 회장의 의사를 공식 확인해 공시로 밝혔다.그간 투자자들과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최대주주가 바뀔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며 술렁거렸다. 이와 관련, 회사는 그간 6차례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사실을 부인해왔다.지난2010년부터 대표
국내 주요 제약사들 가운데 임원이 가장 많은 제약사는 종근당(43명)이며, 여성 임원은 한미약품(1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사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ㆍ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수(계열사 제외)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부광약품이었다.이 회사는 17명의 임원 가운데 유희원 대표를 비롯해 여성 임원이 6명(35.3%)에 달해 '여성 임원 천국'이었다. 이어 한미약품은 41명의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은 10명으로 여성 임원 비율이 24.4%에 달했다.
최근 제약ㆍ바이오 기업 상장이 잇따르고 주가가 뛰면서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제약ㆍ제약ㆍ바이오 업종 특수성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내용을 모르고 분위기에 편승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신약 개발이라는 말에 현혹되기 쉽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에서 품목허가까지 10년 이상 필요하고 연구개발 비용만 조 단위의 큰 돈이 들어간다.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고 임상 단계별로 실패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지난해 기업공개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 거의가 신약개발을 내걸고 코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올해 미국 허가를 앞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ROLONTIS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해 미국 FDA가 5월에 한미약품 한국공장에 대한 실사를 한다.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파마수티컬스(Spectrum Pharmaceuticals)는 16일(현지시간) 미국 FDA가 올해 5월에 사전 승인 검사를 예약했다고 발표했다.FDA는 지난해 10월에 한미약품 공장 실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실사단이 한국에 올 수 없어 BLA 결정을 연기했었다.스펙트럼 조 터전(Joe Turgeon)
장충체육관 뒷편, 옥상에 ‘타나민’이란 제품을 간판으로 내건 유유제약.80년 연륜을 자랑하고 있지만 아직 영세성의 티를 벗지못한 중소제약사다. 지난달 창립 80년을 맞은 이 회사가 재도약의 의지를 굳게 다졌지만 요즘 3가지 고민에 빠져있다.투자자들의 원성과 간판 '타나민'의 위기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지난해 수익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최근 경영진들에게 “회사 좀 똑바로 운영하라”는 투자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외형과 수익에서
백신 수출이 비수기인 2월에도 229%나 증가하고 톡신 수출도 미국을 제외하면 28%나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는 15일 0시 기준 관세청에서 발표한 수출통계에서 나타났다.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백신과 톡신 수출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예측했다.◇백신 수출=비수기인 2월에 수리일 기준 2066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29%나 증가했다. GC녹십자의 소재지인 경기도 용인시의 백신 수출액은 출항일 기준으로 69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7% 증가하였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올해 남미 독감백신이 트윈데믹에 대
국내 보톡스 오리지널사 메디톡스는 지난해 예상대로 '실적 쇼크'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취소처분으로 매출이 2019년에 비해 31.6%가 날라가고 식약처 소송과 대웅제약과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소송 비용으로 3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대웅제약,식약처와 소송하느라 거액의 변호사비용에 서울 삼성동 사옥까지 팔 뻔했던 회사는 지난해 악몽의 한해를 보냈다. 간판 품목들의 영업정지로외형은 쪼그라들고 영업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하지만 올들어 부활의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화이자의 CEO 앨버트 부를라가 지난해 2100만 달러(약 238억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12일(현지시간) 화이자가 내놓은 서류에 따르면 부를라는 지난해 총 2130만 달러를 받았다. 부를라의 보상 패키지에는 연봉 165만 달러, 현금 인센티브 540만 달러, 장기 인센티브 보상(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여되는 화이자 옵션 형태)가 포함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백신 효과를 발표하면서 자사 주식 560만 달러 어치를 매각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성공으로 올해 1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201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의약품 제조, 주성분 용량 조작 논란이 된 바이넥스가 위탁제조를 맡긴 일부 제약사의 제네릭 의약품까지 조사에 들어갔다.식약처 관계자는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 의약품은 빠른 행정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빠르면 오늘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탁 제네릭에 문제가 발견되면 잠정 제조ㆍ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 같은 행정조치가 나올 것 같다”면서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 했다.또 다른 식약처 관계자
벨기에 생명공학기업 갈라파고스가 항염증제 ‘필고티닙’(filgotinib)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했다.이 약물은 이미 ‘자이셀레카’(Jyseleca)라는 브랜드로 유럽과 일본에서 승인됐으나 미국에서는 안정성 문제로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필고티닙은 JAK1 억제제 계열 약물로 JAK 단백질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세포 내 단백질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신호를 전달한다. JAK 단백질 중 하나인 JAK1를 억제하면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경로를 저해하게 되고 면역세포의 염증이나 활성
호흡기 질환에 강점을 보이는 대원제약이 코로나19 ‘악재의 늪’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다.IBK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대원제약이 2015년부터 매년 10%의 성장세를 이어왔던 매출액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서 예년 수준의 성장세 회복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이 보고서는 지난해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은 질환군은 호흡기계로 매출 비중이 2019년 20.1%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15.0%까지 감소했지만 올해는 호흡기계 품목을 포함한 기존 대표 품목의 매출 회복과 1분기
제한적인 치료제로 평온했던 국내 통풍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이 중 JW중외제약과 LG화학의 통풍 치료제 후보 물질이 두드러 진다.JW중외제약은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지난해 12월 승인 받았다. URC102는 2019년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URC102는 배출 저하형 통풍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Best-in-Class)로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통
지난해 코로나19로 적자를 기록한 대부분 제약사들이 배당을 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적자 제약사들이 거액의 배당을 실시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말 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1억2000여만원을 기록한 삼아제약은 1주당 300원씩, 18억원 현금 배당을 책정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101억원)보다 10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실적 부진에도 전년과 같은 규모로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이다.이 회사는 허준ㆍ허미애 남매 대표이사, 아버지인 허억 회장 등 4명의 특수관계인이 65.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2021년 2월 회의에서 로슈의 척수성근위축(SMA) 최초 경구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리스디플람) 등 6개 의약품에 대해 판매 승인을 권장했다.CHMP는 GSK의 특정유형의 재발성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Jemperli 도스탈리맙)에 대해서는 조건부 판매허가를, 바이오크리스트社의 경구투여 유전성 혈관부종(HAE) 발작 예방제 ‘올라데요’(Orladeyo 베로트랄스타트)도 판매 승인 권장을
지난 10년 간 역성장없이 폭풍질주하는 동국제약과 휴온스가 제약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 중견제약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를 뚫고 고공성장하며 변방에서 지난해 10대 제약사의 문턱까지 바짝 추격했다.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2009년부터 10년 이상 역성장 없이 매년 두자릿수로 고공행진 중이다. 매출은 2009년 1232억원에서 지난해 5591억으로 몸집을 불렸다.이 회사는 절묘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코로나 불황'도 넘겼다는 평가다.헬스케어 ,OTC(일반의약품), ETC(전문의약품), 화장품, 수출에서 고른 성장
항암제 시장기 지속적으로 팽창하면서 보령제약과 유한양행의 파이프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IBK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에서 일라이 릴리, 화이자, MSD, 사노피 등 글로벌 빅 파마와 함께 국내 제약사 두 곳의 경쟁력을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암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항암제 시장도 비례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암 발생자는 24만3000명(남성 12만8000명, 여성 11만5000명)으로 1999년 10만1000명에서 2008년 18만200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매년 꾸준히 발생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