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한 유방암 치료반응 예측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NPJ Breast Cancer’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종양침윤림프구(TIL)의 침윤 정도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 및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다. 그러나 평가 방법의 복잡성과 관찰자의 주관적 판단으로 인해 병리과 전문의마다 측정 편차가 크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번 연구에서는 병리과 전문의가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유방암 기질 부위에 존재하는
제이시스메디칼이 고주파 리프팅 기기 ‘덴서티(DENSITY)’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덴서티 하이(DENSITY HIGHㆍ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덴서티 하이’는 기존 ‘덴서티’를 고도화한 제품으로 덴서티에 고주파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덴서티는 고주파를 모노폴라(단극성) 조사만 가능했다면 덴서티 하이는 최대 400W의 모노폴라와 바이폴라(양극성)의 두 가지 고주파를 조합하여 한 샷에서 순차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 기존 모노폴라 조사가 가능한 클래식 팁 3종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뇌 칩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마비 환자를 위한 뇌 임플란트 임상시험 환자 등록(모집) 승인을 받았다.이번 등록은 경추 척수손상이나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으로 인한 마비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완료하는 데 약 6년이 걸리는 임상 시험에 얼마나 많은 참가자가 등록될 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뉴럴링크는 지난 5월 25일, FDA의 승인을 받아 인체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뉴럴링크는 1
뷰노의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결정으로 급여 청구 대상임을 인정받았다.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의료기관에서 심전도 검사를 위해 ‘하티브 P30’ 활용 시 요양급여를 청구할 수 있음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환자의 심전도 검사를 위해 하티브 P30을 처방하면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수가코드: E6546)’ 행위로 요양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 해당 수가코드는 기존 심전도 검사를 위해 의료기관이 청구해 온 급여 항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영남의대 원규장)는 2018년 3월 당뇨병학 교과서 제5판 발간 이후 5년 만에 제6판 당뇨병학 교과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과서에서는 제5판의 12개, 주제 74 챕터에서 기존의 12개 큰 주제를 유지하면서 IT 관련, 당뇨병 연구기법, 보건의료 빅데이터 등을 보강해 91개 챕터를 구성했다. 교과서 발간의 책임을 맡았던 이원영(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과서 편찬위원장은 “개정된 교과서가 학회 회원, 당뇨병을 공부하는 학생 및 여러 전문가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당뇨병
GC녹십자MS(대표 사공영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뎅기열 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GENEDIA W Dengue NS1 Ag’ 항원 테스트와 ‘GENEDIA W Dengue IgM/IgG Ab’의 항체 테스트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뎅기열 진단키트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COVID-19 신속 진단키트와 유사한 원리가 적용되었다. 혈액 검체를 통해 20분 이내에 뎅기열을 진단할 수 있으며 4가지의 뎅기 바이러스 혈청형을 모두 진단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적으로 확보한 임상 검체 시험에서 타사 대비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 중 하나인 mTOR 억제제의 효과를 낮추는 인자가 새롭게 규명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에서 근무 중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빈진혁 교수는 네덜란드 암연구소 Lodewyk Wessels 교수와 함께 유방암 치료제 mTOR 억제제에 대한 임상적 유의미성을 가지는 저항성 인자를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기초의학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빛 치료'는 외과적 혹은 약물적 개입 없이도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최근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피부 내에서 빛의 흡수 및 산란 등의 한계로 인해 보통 피부 표면 등 체외 활용에 국한되며 내과적 중요성이 있는 체내 장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 그리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감소자연구본부로 이루어진 공동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반 카테터를 세계 최초로 구현해 빛 치료를 체내 장기에도 적용할 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의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의료기술이다.이는 각종 기존의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분야로, 암, 뇌질환, 파킨슨, 유전자 질환 등의 희귀·난치질환자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특히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은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김혜준 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정보과학교실 정석송 교수)은 건강보험공단 및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846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안면마비는 안면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겨 얼굴의 표정과 움직
한국희귀ㆍ난치성질환연합회(회장 김재학)는 보건복지부 장관에 신경섬유종증 소아 환자들의 인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유일한 치료제인 '코셀루고'(셀루메티닙)의 신속한 보험급여를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진정서 제출에 함께한 신경섬유종증 환자 가족들은 “지난 8월 초, 두 번째 급여 평가를 위한 위원회가 열렸다지만 여전히 ‘재심의’라는 심의 결과로 미어지는 마음이 들 뿐"이라면서 "신경섬유종증은 다른 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데다 ‘사회적 사망’이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정부는 그저 경제 논리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서 섬유화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여, 새로운 개념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등 다학제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병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과정과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최초로 입증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인인 타우 단백질 조각이 뇌 신경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과 시냅스 기능 억제 기전, 동물의 기억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제시됐다. 좌심실 박출률 50~60% 환자의 좌심실종축변형율(LV-GLS) 절대값이 10.5% 이하면 이 값이 10.5%를 초과하는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5배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ㆍ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좌심실 박출률(LVEF) 50~60% 비후성 심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좌심실종축변형율(LV-GLS) 수치에 따른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
최근 국내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그동안 발병률이 높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질환 등 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신장경색은 신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되고 극심한 복통, 발열, 구토, 혈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ㆍ문인기 교수 연구팀(이내희ㆍ조윤행ㆍ서혜선ㆍ최형오ㆍ박현우ㆍ공민규 교수ㆍ김동언 임상강사)은 신장경색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희귀 유전성암인 ‘리프라우메니 증후군(Li-Fraumeni syndrome)’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은 TP53이라고 하는 유전자의 생식세포 변이로 나타나는 희귀성 유전성 질환으로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육종, 뇌종양 등을 포함해 다양한 암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연령에 발병한 유방암 환자가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으로 진단되며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송란 전문의와 정소연 교수가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연구를
일본 스미토모 파마(住友 Sumitomo Pharma)가 만능 A형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스미토모와 일본 국립 연구개발 법인인 ‘의약 기반ㆍ건강·영양 연구소’가 공동으로 모든 변이에 대응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만능 백신은 2020년대 후반 실용화를 목표로 올해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표면에는 가시 모양의 단백질이 있으며 이것이 목구멍과 코 세포에 붙어 감염된다. 현재의 백신은 병원성이 없는 바이러스 가시를 사용하고 있다. 접종하면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ㆍ피부과 윤상웅ㆍ최종원ㆍ김보리 교수 연구팀(공동저자 안과 최승우 임상강사, 피부과 김민재 전공의)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한국인 건선 환자에서 포도막염 발생 위험을 분석, 건선 중증도가 높을수록 포도막염 발병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건선은 피부에 두꺼운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는 만성ㆍ염증성 면역 매개 피부 질환으로 한 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만 16만명에 이른다.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건선은 실명의 원인이 되는 포도막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
파킨슨병 같은 만성 퇴행성 뇌 질환의 경우, 생존 환자의 뇌세포에 직접 접근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뇌 질환 환자의 세포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 질병의 메커니즘 하위 유형을 인공지능으로 예측하는 것은 시도된 바가 없다.KAIST(총장 이광형)는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 연구팀이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와의 공동 연구로 파킨슨병 환자의 개인별 질병 하위 유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최민이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플랫폼은 파킨슨병 환자의 역분화 만능 줄기세포(
4세 미만 소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간접문합술 시행이 뇌경색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중환자의학과 하은진 교수)은 1988년~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간접문합술을 시행 받은 4세 미만 모야모야병 환자 135명의 임상 양상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14일 밝혔다.모야모야병은 뇌의 혈관이 막혀 뇌경색, 두통, 구토, 마비 등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난치질환으로 분류된다. 소아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지역별로는 한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8년 92만487명에서 2022년 97만1116명으로 5만629명(5.5%↑)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1.3%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2년 44만738명으로 2018년 43만8756명 대비 0.5%(1982명↑), 여성은 2022년 53만378명으로 2018년 48만1731명 대비 10.1%(48,647명↑) 증가하였다.◇소아 유병률 10~20%…성인이 되면 3~7%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