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불법개설기관(의료기관 및 약국) 가담자 현황을 직종별ㆍ요양기관 종별 및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불법개설 가담자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서 등(공소장, 판결문 포함)상에서 불법개설 기관의 명의대여, 사무장(실운영자), 공모자, 방조자 등으로 적발된 자를 말한다. 2009년~2021년 동안 적발된 불법개설기관에 가담한 전체 인원 2564명 중 자연인은 2255명(87.9%), 법인은 309개소(12.1%)로 나타났다.이들 중 의료기관에 가담한 자는 2240명(87.9%), 약국에는 331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주현 임상심리전문가)이 자폐성 장애를 가진 성인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자폐성 장애는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과 흥미를 보이거나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신경 발달 장애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실행기능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실행기능은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분배해 우선순위에 따라 시행하는 등 다양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3개 부문 5명의 연구자에게 ‘제12회 광동 암학술상’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수상자는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내과 라선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과 정경해 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 박연희 교수,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보영 교수 등 5명이 선정됐다.광동 암학술상은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2012년 공동 제정한 학술상으로 12년째 암 부문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이시운 교수팀이 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 환자에게 뇌혈관연결술을 한다면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음을 밝혔다. 5년 내 뇌경색 발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 뇌혈관 폐쇄 환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예정이다.만성 뇌혈관 폐쇄는 뇌 안으로의 혈액 순환이 지연되어 뇌 혈류량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 조직이 괴사해 갑작스러운 편측마비, 안면마비, 감각 이상, 구음장애를 동반하는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뇌 혈류량이 적은 뇌혈관 폐쇄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치아우식증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1% 늘어났다. 환자 중 9세이하가 21.2% 차지했으며 10대, 20대로 갈수록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2021년까지 ‘치아우식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7년 585만2295명에서 2021년 637만394명으로 51만8099명(8.9%↑)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1%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299만6493명으로 2017년 277만4713명 대비 8.0%(22만1780
천안에 소재한 단국대병원에 국내 최초로 뇌정위적 방사선 수술장비 ‘ZAP-X’가 도입, 설치된다.수술용 로봇 분야의 선도적 혁신 기업인 미국 ZAP 서지컬 시스템즈(ZAP Surgical Systems)社는 13일(현지시간) 새로운 비침습성 뇌종양 치료 시스템인 차세대 ZAP-X 자이로스코프 방사선 수술 기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단국대병원은 900개 병상과 33개 과목을 보유한 충남 최대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남지역암센터로 선정, 암 진단과 치료 시설을 갖춘 이지역 유일한 암센터다. 단국대병원이 ZAP-X를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의생명과학자들의 집중적인 암 연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현재의 암 치료가 한계를 갖는 본질적인 이유는 모든 치료방식이 암세포의 사멸만을 목표로 하여서 결국 암세포의 내성 획득으로 인한 암의 재발 및 정상세포 사멸로 인한 부작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암세포를 특정한 상황에서 정상세포 또는 정상과 유사한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암가역화(cancer reversion) 현상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 치료기술이 제시되었으나 아직 실제적인 개발은 거의 시도되지 못하였다.KAIST(총장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및 간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사용 마약 사용 혹은 적절히 소독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는 문신, 피어싱, 면도, 주사로 인해 감염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 외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이 뇌와 척추에 심겨진 장치 덕분에 걸을 수 있게 돼 공상과학 속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고 미국의 유에스에이투데이지가 보도했다.스위스 로잔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버튼을 눌러 장치를 가동시켜야만 걷는 게 가능했던 네덜란드 남성 게르트 얀 오스캄 씨가 이식 받은 새로운 장치 덕분에 걷기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걷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지에 발표됐다.연구팀의 그레고아르 쿠르틴 박사는 “새 장치는 다리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뇌와 척추 사이의 통신을 무선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해 자연스런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률이 높은 우리나라 환자들이 효과 좋은 치료제 처방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5월 26일 천식(9차)ㆍ만성폐쇄성폐질환(8차) 적정성 평가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한다.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우리나라 천식의 19세 이상 유병률은 3.2%, 만성폐쇄성폐질환의 40세 이상 유병률은 12.7%, 65세 이상은 25.6%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뇌의 시각중추가 손상돼 시야 일부 또는 전체에 볼 수 없는 영역이 나타나는 시야장애를 겪는 사용자에게 가상현실 기반의 시지각학습 훈련을 제공해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뉴냅스사의 'VIVID Brain'(인지치료소프트웨어ㆍ사진)를 제3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이번에 지정된 VIVID Brain은 뇌 손상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국내 첫 제품이다. 사용자 맞춤형의 시각 자극 위치와 난이도가 적용된 시지각학습 훈련을 가상현실ㆍ기기로 제공해 뇌가소성을 증진시켜 시야장애를 개선한다. 새로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암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자기(magnetic) 온열 치료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나노입자가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ㆍ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박원철 교수ㆍ임형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암 온열치료에 유용한 브로마이드-산화철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입자는 기존에 사용되던 산화철 나노입자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치료에 있어 나노입자를 활용한 자기 온열 치료법은 암세포 주변의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생항원이란 암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단백질 조각 중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들로서 항암 백신 개발의 이상적인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모더나 및 바이오엔텍은 암 치료를 위한 신생항원 백신용으로 개발하던 mRNA 플랫폼을 사용해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대규모 제약회사들과 함께 신생항원 암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런 암 백신 개발을 위해 핵심적인 단계인 환자 맞춤형 신생항원 발굴에 활용될 인공지능 플랫폼이 개발되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정균 교수가 펜타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질환 환자는 코로나19 중증도를 야기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환자일수록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라 향후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 이들이 사회안전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대응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팀(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진용 교수(現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 파견 근무), 이동욱 교수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은 정
인간 유전체 중 일반적인 단백질 생성 유전자는 전체 염기서열의 1%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99%의 유전체 영역은 그 기능이 뚜렷하게 알려지지 않아 ‘쓸모없는 DNA’라는 뜻으로 ‘정크 DNA’라고 불리고 있다.정크 DNA 가운데 약 1/6을 차지하는 L1 점핑 유전자는 활성화될 경우 세포의 유전정보를 파괴하거나 교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사람의 진화 과정에서 불활성화(화석화) 됐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L1 점핑 유전자가 활성화되며 노화와 발암 과정에 연관이 있음을 처음 확인하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배뇨장애가 환자가 연평균 6.7%씩 증가하고 있다. 또 환자의 60%가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어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2021년까지 ‘배뇨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진료인원은 2017년 57만4889명에서 2021년 74만6059명으로 17만1170명(29.8%)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7%로 나타났다. 남성은 20
대표적인 생활 습관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5가지 항목(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혈압상승, 공복혈당장애)의 복합체로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는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젊은 성인층에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급증하는 것이 사회적, 의학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최수연ㆍ이희선 교수 연구팀이 젊은 성인층의 대사증후군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Atherosclerosis’ 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대개 40~50대가 되면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가 이전만큼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에도 ‘노안’이 찾아오기 때문이다.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환인 만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노안, 백내장 및 원시와의 차이점부터 다양한 치료 방법까지 서울대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로부터 알아본다.◇노안 발생 기전우리 눈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으로 이뤄졌다. 각막으로 빛이 들어오면 홍채에서 그 양을 조절하고, 볼록렌즈 모양의 수정체가 빛을 굴절시켜 안구 가장
수컷 생쥐(마우스)의 iPS 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로 난자를 만들어 다른 생쥐의 정자와 수정시켜 새끼를 탄생시키는 실험이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뒀다.3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오사카대 생식유전학과 하야시 카츠히코(林克彦)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세포가 분열을 반복하면서 Y염색체가 사라지는 성질을 이용해 수컷 세포에서 암컷 세포를 만드는 실험을 했다.사람이나 쥐 등 포유류는 세포 속에 있는 X와 Y라는 성염색체에 의해 생물학적 성별이 결정되며 수컷은 X와 Y를 각각 1개씩, 암컷은 X를 2개씩 가지고 있다.연구팀은 수컷 세포로
소아청소년 모야모야병 환자에서는 두피의 조직을 분리해 뇌 표면에 접촉시켜 혈관이 자라 뇌에 피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간접문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간접문합술은 크게 머리를 여는 개두술과 구멍을 뚫는 다발성 천두술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최근 다발성 천두술이 개두술만큼 수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김주환 전임의)이 2006년~2020년 사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양측 전두엽 간접문합술을 받은 모야모야병 환아 346명을 대상으로 개두술과 다발성 천두술의 임상 양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