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는 것은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신체활동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 활동이 코로나19로 생활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갑갑한 마스크로 숨쉬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불안감이 순간순간 엄습해온다.◇코로나19 주요 사망원인은 폐렴ㆍ호흡 부전 세계는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 덕에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대처를 잘해도 코로나19 환자는 끊이지 않고 있다. 어떤 이는 건강하게 회복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안타깝게도 사망에 이르렀
“엑스레이 사진 먼저 찍고 오세요”치료를 위해 치과에 방문하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기계가 얼굴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며 위턱과 아래턱의 모습을 한 장으로 촬영하는 ‘파노라마방사선검사’ 또는 구강 안에 작은 센서(필름)을 위치시킨 후 치아 및 치아 주위조직의 일부만 촬영하는 ‘구내방사선검사’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영상검사다.파노라마방사선검사를 통해 촬영한 영상은 치아와 치아주위조직의 전반적인 상태에 대한 파악과, 악골(턱뼈) 내 병소의 유무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
오늘은 초복이다. 더워질수록 입맛이 없어지고 초복 등 복날에 원기를 보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이나 추어탕, 보신탕 등을 찾는다.오랜 과거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져 왔던 더위를 대비하기 위한 보양식은 지금까지도 여름을 나기위해 정력과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건강식생법으로 여겨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보양식이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활을 통해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보양식은 오히려 영양과잉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더위를 대비하여 몸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유
여름이 절정에 이를 때면 우리는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을 햇빛과 함께 생활한다. 햇빛은 비타민D 생성과 우울증 완화 등에 도움을 주지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눈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다행스럽게도 눈 보호를 위한 선글라스 활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주로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국한돼 사용하고 있다.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아이 또한 성인과 마찬가지로 눈이 부시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미국실명방지협회에 따르면 아이의 눈은 성인보다 약하고 투명해 자외선이 눈 속 깊이 더 잘 들어갈 수 있다고
우리 인생의 약 3분의 1은 잠으로 채워진다. 과거 고도성장 시기에는 적게 자고 노력하는 것이 미덕으로 인식될 만큼 수면은 게으름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어느덧 숙면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수면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효능은 매우 풍요롭다. 잠자는 동안 우리의 근육과 혈관은 긴장에서 벗어나 이완되며, 낮 동안 진행된 신진대사로 손상된 세포들이 회복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억이 형성되고, 뇌에 축적된 부산물도 제거된다. 이러한 수면이 만성적으로 부족할 경우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 비만뿐 아니라 정신적 피로누적으로 우울증까지
우리나라 전체 임신부 중 약 2~5%는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다. 그 바탕에는 결혼 평균 연령 상승에 따른 고령 산모의 증가가 있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는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슐린의 저항성이 높아진다. 이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데, 정상 산모는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 촉진을 통해 극복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산모는 혈당이 높아져 임신성 당뇨를 앓게 된다.임신 중기에 해당하는 24~38주 산전 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대부분 증상이 없다. 식이요법을 진행한 후 진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벌어진 집단 식중독 사건을 통해 이른바 '햄버거병'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 최근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용혈성요독증후군, 6세 미만 어린이 많이 발병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대장균 O-157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살모넬라 등으로 인하여 유발
“와~ 여름이다.” 예전 같으면 계곡이나 바다로 여행 계획을 짤 시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마저도 남의 일이 돼 버린 요즘. 이열치열을 다짐하며 몸 만들기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코로나19로 직장 내 회식이 사라진 데다 지인 만나기도 쉽지 않은 최근 분위기 탓에 “이참에 살이나 빼 볼까”하며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칫 무리하다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일어서는 것은 물론 간단한 움직임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 자
코로나19의 유행이 좀처럼 진정되고 있지 않다. 감염병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지만, 대부분 중년 이상의 노년층으로 이뤄진 틀니 사용자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젊은 사람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감염병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 19의 특성상 구강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가장 중요한 손 위생, 틀니 세척 전 반드시 손 닦아야첫 번째로 시행해야 할 것은 손위생이다. 틀니를 입안에서 제거할 때나 장착할 때 손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틀니를 세척하
복통은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느끼고 호소하는 임상적 증상 중 하나다.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배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세 전후의 신생아ㆍ영아의 극심한 복통이 의심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 봐야한다.정상적인 태아의 장은 짧고 곧게 형성되어 엄마 뱃속에서 점차 길어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270도 회전하며 자리 잡는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한 경우가 장회전 이상증이다. 이 상태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이 제자리에 고정
비 내리는 날이면 운전자의 집중도는 최고조에 이른다.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 각별한 주의에도 교통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법. 가벼운 접촉사고일수록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무심코 넘어갔다간 교통사고 후유증에 당신의 일상이 무너질 수 있다.◇"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통증 기간만 길어져대다수의 사람들은 간단한 검사로 이상유무를 확인한 후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가끔 통증과 기능장애를 호소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내색하거나 표현하지 않는다.
티눈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서 그 부위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굳은살과 달리 중심에 원뿔모양에 핵이 있으며 이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주로 우리 몸에서 압력이 많이 모이는 발바닥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사마귀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티눈은 반복적인 압력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반면, 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티눈은 전염성이 없지만, 사마귀는 감염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있어 손톱깎이 등으로 깎아서는 안된다.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모세혈관 응고로 생긴 검은 점들이 보이면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어 힘든 상황인데 최근 용혈요독증후군으로 투석을 받는 어린이들까지 생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픈 환자와 부모의 어려움과 걱정은 물론이려니와 이 일로 경황이 없을 보건 당국자들이 안쓰럽기까지 하다.알려진대로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요독증후군은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도 투석 등 신대체요법(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치료)이 가능해 위험한 급성기를 넘기면 대부분의 환자는 회복된다.문제는 우리나라에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된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의약분업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사ㆍ약사 업무를 구분하여 상호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협력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에 그 목표가 있다. 그런데 제도가 시행되고 정착된 지금 일정 부분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분업이전에는 없었던 문제들이 생겼다. 병원과 약국 위치를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담합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상당수의 환자들은 병ㆍ의원 진료 후 처방전을 받아 가까운 거리의 약국에서 약을 받기를 바라면서 분업 이후 약국은 병ㆍ의원과 보다 더 가깝게 위치하게 되었다. 그로
안산 유치원생 99명이 25일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그 중 일부 환자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진단됐다.용혈성 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으로 1982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오리건 주에서 오염된 쇠고기, 분쇄육이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 명이 집단 감염됐다. 지금까지도 매년 환자 2만 명이 발생하고 200 명 이상이 사망해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린다.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감염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설사, 복통, 혈변 등을 일으킨다. 전염성이 매우
당뇨병이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서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 500만 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고 증상도 거의 없을 수도 있어서 환자 스스로는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만만하게 볼 질환이 아니다.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 매우 취약하고, 이외에도 심장혈관질환,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잘 한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 또한 없다. 의학의 발달로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할 수 있
몇 해 전 젊은 여성 가수가 고백해 화제가 되었던 말초신경병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손이나 발에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혈액순환장애는 매우 드물고 말초신경병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목터널증후군ㆍ종아리신경병이 대표적말초신경계는 뇌와 척수 등의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나머지 신경계를 말하며, 크게 뇌신경과 척수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몸에서 느끼는 감각을
목 앞쪽에 위치한 갑상선은 인체 내의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분비기관이다. 갑상선이 기능을 잃고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체온 유지를 비롯해 신체 대사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갑상선에 암이 생기면 비록 대부분의 경우 진행속도가 느릴지라도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갑상선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갑상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이 있다. 각각의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염은
퇴근 후 차가운 맥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맥주 한 잔과 치킨 한조각을 먹는 ‘소확행’을 누리고 싶지만, 통풍 환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술과 고기류 안주에는 생존에 꼭 필요한 성분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퓨린은 몸에서 사용된 후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남기는데, 요산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요산이 몸 안에서 생성되거나,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균형이 깨지면 통풍이 발생하기 때문이다.◇탈수로 인한 요산
10년 전 라식수술을 받고 안경을 쓰지 않고 지내던 이준희(55세, 여) 씨는 최근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안경을 다시 맞추려고 했지만 교정이 되지 않아 동네 안과를 찾았고 검사결과 백내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옛날 라식ㆍ라섹 수술 했던 환자들 문의 잇따라라식(LASIK), 라섹(LASEK)으로 대표되는 굴절교정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30여 년이 지나면서 초기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50세를 넘기며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늘고 있다.현재의 굴절 수술이 등장한 것은 지난 19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