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발이나 손발톱까지 생기는 무좀. 한번 생기면 수포나 가려움증으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잘 낫지도 않고 낫더라도 재발이 많아 관리가 중요하다.◇땀 많이 나고 통풍 잘 되지 않는 부위서 발생무좀이란 백선균 또는 피부사상균인 표재성 곰팡이가 피부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 모발, 손발톱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흔히 무좀은 발에 생기는 백선을 일컫기도 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다. 감염 경로는 수영장, 공중목욕탕, 신발, 수건이나 빗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인 피부 접촉
삼성이 지난 24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240조원을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등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른바 ‘3년플랜’은 국내 제약ㆍ바이오 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이 이번 발표에서 바이오 분야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다. 앞으로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와 같이 국민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셀트리온이 최근 의약품과 화장품 개발 전문업체인 아이큐어와 ‘도네페질’ 성분의 패치형 치매치료제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권 계약을 체결해 패치형 치매치료제 판매경쟁에 불을 당겼다. 도네페질 성분은 인지력 저하가 특징인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에 효과가 뛰어나고 전 세계 치매환자중 50~70%가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여서 세계시장 진출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도네페질 성분의 치매치료제는 지금까지 주사제나 먹는 약으로만 제조해와 의료진이나 보호자가 시간을 맞춰 환자에게 주사를 놓거나 약을 복용토록해 투약에 어려움을 겪어
얼마 전 옆구리와 복부 아래쪽에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 50대 남성, 응급실을 방문하여 요로결석을 진단받았다. 만약 10mm이상으로 크기가 컸다면 수술을 해야했지만 크기가 5mm 정도로 작고 단단하지 않아 배출촉진요법을 통해 자연배출로 치료할 수 있었다.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인에서 10년 누적발생률은 5.71%이며,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이 더 많이 겪는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
36세 장모씨는 최근 구내염이 생겼다. 잦은 야근으로 그러려니 했지만, 평소 1주일 이내 사라지던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됐다. 하얗게 염증이 올라와 신경이 쓰이고 밥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도 불편했다. 병원을 찾았더니 '구강암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한다. 발생 부위는 입천장, 잇몸뼈, 볼 점막, 혀, 혀 아래 바닥, 어금니 뒤 삼각 부위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흔한 것은 혀에 생기는 설암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박기남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
정부가 13일 미국의 화이자사와 내년에 백신 3000만회분(1500만명분)을 구매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같이 말하고 이와 함께 3000만회분의 옵션계약도 맺어 필요할 경우 상호 합의 기간과 조건에 따라 추가로 구매계약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그러면서 이번 화이자백신 추가구매계약은 내년에 국민 5000만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국민들은 그다지 미덥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84억4470만달러(약 9조9648억원), 수입액은 72억6331억원(약 8조5708억원)으로 1조3940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식약처는 발표문에서 이같은 의약품 무역흑자는 식약처가 관련통계를 작성한 지난 1998년이래 국내 제약업계가 22년만에 이룩한 첫 무역흑자라고 밝혔다.‘만년 무역적자’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던 제약업종이 드디어 무역흑자 업종에 합류한 것이다. 제약업계의 경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의약품 무역흑자 전환은 완제품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이런 경우 보통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몸의 체액이 부족해지며 혈관이 이완돼 저혈압이 발생하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혈압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으로 표시하는데 우리나라에서 2018년에 개정된 고혈압 진단 및 치료 기준에 의하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산업이 급성장해 국내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1일 ‘디지털 헬스산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를 위해 규제철폐를 위한 관련법 개선과 이해당사자간 파트너십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으로 거리두기 및 격리된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환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주택안 생활이 일반화돼 건강관리 차
해외에 파견됐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용사 301명중 90%인 270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져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사태발생 엿새만에 국민들에 사과성명을 냈고 청와대도 일주일만에 “송구 스럽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군인은 국민과 국가영토를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정부는 이러한 군인들이 소임을 다 할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는 것쯤은 기본이다. 그런데 어쩌다 이들 군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맡은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귀환했는지 알수 없다. 전쟁터에 중환자를 내보냈다가
GC녹십자 그룹의 바이오기업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합병, 연내에 ‘GC셀(Cell)’이란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두 회사측은 16일 이같이 발표하고 오는 11월말까지 두 회사가 주주총회와 정부의 기업결합심사등 법적문제를 모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이들 두 회사의 합병은 급팽창하고 있는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이해된다. 현재 세계 세포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6억8000만달러(약 7800억원)규모에서 5년만인 오는 2025년에는 이보다 5배이상 늘어난
12일부터 코로나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4단계 대책이 서울, 인천, 경기도등 수도권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서는 일단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엔 코로나백신 접종자라도 3인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같은 가족이라도 동거하고 있지 않다면 3인이상 모임을 가질 수 없다. 다만 오후 6시까지는 지금처럼 4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유흥ㆍ단란주점, 클럽·나이트등 유흥업소들은 모두 영업이 금지되고 식당ㆍ까페ㆍ노래방ㆍPC방등 비유흥 다중업소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주 9일 이같은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등 3개사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국산백신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5일 제약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차세대 mRNA백신 플랫폼 기술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앞으로 70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모두 1억도스(1도스는 1회접종분)의 코로나백신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2023년까지는 mRNA백신 대량생산체계를 확립, 10억도스 이상을 생산해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2025년까지는 같은 기술을 이용해 항암백신과 차세대 혁신신약도 개발키로 했다. 이들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인도형) 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델타형 신종 변이 코로나 확진자수가 190명에 달해 이에 대한 방역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9일 0시 기준 국내 변이 코로나 확진자수가 2225건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알파형(영국)변이가 1886건(84.8%)으로 가장 많고 델타형(인도) 190건(8.5%), 베타형(남아공) 142건(4%), 감마형(브라질) 7건(0.3%)이다.그럼
고령화 시대에 신장질환의 위험 요인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어려운 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신장질환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혈압과 당뇨는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러한 기저질환이 잘 치료되지 못하면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져 말기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처방받은 약을 거르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면서 수시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점검해 고혈압
정부가 ‘코로나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지난 3일 ‘백신 허브화 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를 출범시킨데 이어 17일 2차회의를 갖는등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제약계도 이에 맞춰 16일 공동으로 정책대안마련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백신 허브화는 백신기술개발과 백신의 공급기지화를 이룩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지키고 세계 백신시장을 선도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는 말로만 외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현재 글로벌 백신 허브
한여름이 목전이다.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연일 30℃ 넘나드는 더위가 이어진다. 반팔, 반바지가 당연한 계절이다. 하지만 긴팔, 긴바지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건선 환자들이다.희고 두툼한 각질과 울긋불긋한 피부 때문에 노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더 주위 시선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자칫하다간 잘 씻지 않는다거나 전염병이 있다고 오해받기 딱 좋다.건선은 다인자성 원인에 의한 질환으로 술, 담배, 사우나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나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건선 환자들은 일단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때문에 대인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복통인데, 심하게 아파 보이지는 않으면서 자주 배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면 병원을 가야하는지 고민이 될 것이다. 소아청소년기의 만성 반복성 복통의 유병률은 9~1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수일 이내에 시작된 복부의 통증인 급성 복통과 다르게 만성 복통은 주로 4~16세의 소아청소년에서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복통을 의미한다.소아청소년기의 만성 복통은 10-15%에서만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는데 대부분은 기능성 위장관질환과 관
지난 4월 서울대의대 일부 교수들이 중심이 돼 한국원격의료연구회(회장 박현애 간호대교수)를 창립한데 이어 서울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오는 8월 학술대회에서 가칭 ‘원격진료연구회’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동안 개업의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반대해오던 국내 원격의료에 대한 연구가 의료인들에 의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다.원격의료문제가 국내에서 제기된 것은 이미 10년도 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원격의료가 국내에서 시행되지 못한 것은 의사단체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정책에 끈질기게 반대해왔기 때문이
미국FDA(식품의약국) 우여곡절끝에 8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개발한 'aducanubab'이라는 획기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사용을 승인했다.그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되어 오던 치료제들은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물이 아니고 병의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 또는 완화해주는 ‘대증 치료제’ 였다.그러나 이번에 사용이 승인된 aducanumab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이며 증상 악화에 관여하는 불용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단백질 (amyloid beta pr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