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이동범)은 2004~2009년 6년간의 심사결정자료 중 협심증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가 각각 연평균 4.7%,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협심증 진료인원은 지난해 47만8000명으로 2004년 38만명과 비교해 9만8000명, 연평균 약 2만명씩 증가했다.
성별 진료인원은 최근 6년동안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고,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8%, 여성이 3.6%로 나타났다.지난해를 기준으로 한 연령별 협심증 진료인원은 60~69세가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세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연령구간별 증가추세는 남성은 30대부터 여성은 40대부터급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의 월별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매년 3월에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추운 계절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이다.따라서 3월에 큰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추운 겨울에는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게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협심증은 과도한 운동 등으로 심장근육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흉통, 호흡곤란 등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예방 방법으로 금연, 고혈압치료, 고지혈증 및 비만관리, 적당한 운동 등이 알려져 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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