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까지 전통 '톱10' 제약사 가운데 상품(타사 제품) 매출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제일약품), 제품(자체 제품) 매출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리피토정은 1366억원, 로수젯은 9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253억원으로 전통제약사 중 부동의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은 다국적사 제품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인 '트라젠타'가 3분기 누적 9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626억원,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가 6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처방약 중에서는 진통소염제 '안티푸라민'이 171억원, 유산균 '엘레나'가 161억원, 영양제 '메가트루'가 9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 회사는 약품사업부문에서 3분기 누적 9175억원(72.6%)의 총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처방약 8120억원(61.2%), 비처방약 1782억원(13.5%)를 올렸다. 지난 3분기 매출 비중은 처방약이 59.6%, 비처방약이 9.4%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3분기 누적 전체 매출 1조2998억원을 기록해 2위를 달리고 있는 GC녹십자는 3분기 누적 주력 품목들의 매출이 9065억원에 달했다. 알부민, 아이비글로블린 등 혈액제제류의 매출이 3057억원(32.5%)로 가장 많았다.

'신바로', '헌터라제' 등의 일반제제류가 29.9%로 28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독감백신, 수두박스, 조스타박스 등 백신제제류가 2062억원으로 21.9%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912억원을 기록한 종근당은 3분기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1049억원)가 매출을 주도했다. 매출 비중이 9.6%에 달했다. 종근당이 판매하는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895억원(8.2%)으로 뒤를 이었다.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 뇌혈관질환치료제 '글리아티린'도 각각 718억원(6.6%), 599억원(5.5%)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주력품목의 매출이 22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169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주력품목 중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젯(932억원)이었으며 이어 복합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이 577억원을 기록했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인 '에소메졸'은 3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에도 이 세 품목이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보다 로수젯(647억원), 아모잘탄(423억원), 에소메졸(292억원)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캡슐'/'오디정'이 219억원을, 발기부전치료제인 '팔팔정'/'츄정'이 1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 처방의약품 중 제품매출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품은 매출 비중이 2.6%에 불과하다. 일반의약품에서는 매출 비중이 제품 5.0%, 상품 1.6%의 분포를 보인다.

대웅제약은 3분기 간판 피로회복제 '우루사'(702억원, 8.1%)의 활약이 돋보인다. 제품에서 당뇨치료제 '다이아벡스'가 288억원, 고혈압치료제인 '올메텍'이 249억원, 종합비타민인 '임팩타민'이 226억원, 기능성소화제인 '가스모틴'이 1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품 중에서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가 637억원으로 매출이 가장 높았고 '세비카'(530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누적 8674억원 매출 가운데 제품 매출은 4761억원(54.9%), 상품매출은 3519(40.6%)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HK.이노엔은 지난 3분기 총 매출 6302억원에서 전문의약품 부문(5620억원), HB&B부문에서 68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CAB) 케이캡이 매출 734억원(11.7%)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전년동기(567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어 기초수액(366억원), 영양수액제제(257억원)이 뒤를 이었다. 고지혈증치료제인 '로바젯'도 171억원을 기록했다. 숙취해소 제품인 '컨디션'의 경우 3분기 427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247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3분기 '헛개수' 매출은 98억원으로 전년동기(100억원)보다 약간 줄었다.

일동제약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 4857억원 중 4843억원을 총 제품 및 상품 매출액으로 달성했다.

제품 매출 비중은 20.68%, 상품 매출비중은 18.81%로 엇비슷하다. '아로나민'류가 3분기 누적 520억원(10.75%)의매출로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 항생제 '후루마린'이 149억원, 위궤양치료제 '라비에트'가 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품 중에서는 소화성궤양치료제 '넥시움'이 28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폐섬유증치료제 '피레스파'가 260억원, 소화불량치료제인 '모티리톤'이 2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 5507억원을 기록한 제일약품은 제품 매출은 1127억원, 상품매출은 43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 비중은 20.5%, 상품비중은 79.2%로 상품비중이 많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플러스'가 64억원, 급성위염치료제 '넥실렌'이 59억원(1.1%)를 각각 기록했다.

또 활동성십이지장 궤양치료제 '란스톤 캡슐'이 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3분기 누적으로 상품 중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정'이 1366억원(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초신경병성 '리리카 캡슐'이 9.8%로 538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제품 매출 4016억원, 상품 매출 7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품매출의 비중이 82.62%로 상품매출 비중 14.72%보다 월등히 높았다.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한 주력 품목은 '인사돌정', '훼라민큐정' 등의 정제품목으로 1164억원의 매출(23.58%)을 기록했으며 '파미레이', '포폴', '로렐린데포' 등의 수액제제도 786억원(15.93%)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시딜' 등 탈모치료제도 361억원(7.33%)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오메가3 등 건기식 상품류의 경우 727억원(14.72%)의 매출을 올렸다.

JW중외제약은 3분기 누적 총 매출 4911억원 중 상품 및 제품의 매출은 4856억원에 달했다.

이 중 '위너프' 등 영양수액이 973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4%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이어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830억원(17.11%), 5%포도당 등 일반수액 626억원(12.91%), 크린투와 같은 특수수액제 229억원(4.74%)를 차지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악템라'가 177억원, 철분주사제인 '페린젝트'가 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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