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림 성형외과 황정욱 대표원장
                                                   모제림 성형외과 황정욱 대표원장

겨울은 탈모인들에게 있어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건조한 공기는 두피를 예민하게 하고, 두피에 노폐물과 각질이 쌓여 혈액순환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한다. 또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두피 내 수분과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탈모가 악화되기 쉽다.

이외에도 겨울에는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온풍기 등을 사용하는 일이 잦아지는데, 이는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탈모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남성 탈모로 고민인 이들이라면, 이러한 겨울철에 보다 집중적인 탈모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나름대로 신경 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특히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졌다면 탈모 초기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탈모 증상 중 하나로 M자 라인이라고 불리는 헤어라인 양쪽 측면과 정수리가 점차적으로 비어 보이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큰 특징은 '연모화'를 꼽을 수 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수년간 자라다가 빠지고 다시 나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수년간 굵어지고 길어져야 하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못한 채 가늘어지고 짧아지는 것을 연모화라고 한다. 이 연모화 현상은 주로 M자 라인과 정수리 위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탈모 증상이 보인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것이 바람직하다. 증상 초기라면 탈모약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으나 그 증상이 심하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 중 모발이식은 뒤통수의 건강한 머리카락을 비어 있는 헤어 라인이나 정수리에 옮겨 이식하는 방식으로, 뒤통수의 머리카락의 건강 상태가 모발이식 생착률을 비롯한 모발이식 수술의 성공을 가름하는 열쇠다. 아울러 모발이식을 했다고 해서 기존 머리카락이 대머리로 진행하는 남성 탈모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탈모약 복용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치료와 함께 탈모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여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줘야 한다. 그리고 드라이기를 사용보다는 가급적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신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모제림 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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