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노인이 신종플루 백신을 투여받고 사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

19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건강한 65세 노인이 17일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복지부는 이 백신에 해당하는 로트에 대해 사용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식약청에 이 로트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백신검정을 의뢰했다.

보건당국은 또 이 사망사례와 신종플루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신종플루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 접수는 이번에 9명째다. 이전 8명의 사망은 부검 결과 모두 백신과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중이지만 백신 접종 후 상당 기간 후 사망한 점을 감안하면 다른 사망사례처럼 백신과 무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신종플루 백신과 인과관계가 확인된 이상반응은 총 144건이며 이중 중증은 `길랑-바레증후군` 2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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