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대기가 건조한 봄철이 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새로 생기는 양보다 증발하는 양이 더 많아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눈 표면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안구 표면이 건조해지고 쉽게 손상된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건조함, 뻑뻑함 등이며 심할 경우 두통, 작열감, 시력 저하 등을 겪기도 한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에 따라 안구건조증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눈을 깜빡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라식 수술,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 안구 표면이나 눈물샘의 염증, 쇼그렌 증후군, 장시간 콘택트렌즈 착용 등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는 안과를 찾아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전자기기 사용 중 30분마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과에서 IPL광선치료 등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마이봄샘이 막혀 안구건조증이 생겼다면 막혀 있는 입구를 압출해야 하는데, 이때 IPL광선치료를 사용하게 된다. 막혀 있는 입구를 뚫어 마이봄샘 분비를 촉진하면 정상적으로 눈물이 분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에 염증이 있어서 안구가 건조한 상태라면 항염증 안약이나 항알러지 치료 등을 통해서 눈물이 정상적으로 분비될 수 있게 도와준다.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은 "안구건조증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종종 인공눈물만 사용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마이봄샘 이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인공눈물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꼭 병원을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