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일반의약품 중 부작용 보고건수가 가장 많은 의약품은 ‘타이레놀ER서방정’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 등 심혈관질환 예방약들도 부작용 보고건수가 많았다. 

부작용신고는 일반약 중진통해열제나 혈전용해제, 피임약 등이 가장 많았고, 전문의약품 중에선 진통제나 방사선 조영제, 신종플루 치료약 등이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부작용 보고건수 다빈도 의약품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ER서방정’은 이 기간동안 1275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음주 후 복용에는 심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고,호흡곤란, 발진, 욕지기, 수면장애, 가려움증, 발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도 각각 930건과 853건이 보고됐다.

또 감기,진해거담, 콧물 등에 사용되는 ‘푸로스판시럽’, ‘뮤테란캅셀200mg’, ‘어린이부루펜시럽’, ‘페니라민정’ 등도 부작용 보고 건수가 많았다.

성분별로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과 ‘보령아스트릭스캡슐100mg’ 등 아스피린 성분이 1783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이레놀ER서방정’, ‘타이레놀정160mg’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156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약 중에는 유한양행의 트리돌주 50mg이 3773건에 달해 부작용 보고건수가 가장 많았고,X선조영제인 울트라비스트 370주사와 300주사가 각각 3219건, 3028건,한국로슈의 타미플루캅셀 75mg(2535건)과 한국얀센의 울트라셋정(2207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노바티스의 글리벡필름코팅정 100mg과 글리벡캅셀 100mg 등도 부작용이 많다고 신고됐다.

동아제약 스티렌도 이 기간동안 1079건의 부작용이 보고돼 부작용 보고 상위에 올랐다.

부작용 보고 상위 품목에는 유한양행(5품목)이 가장 많았고,한국얀센이 4품목, 바이엘코리아와 하나제약, 한국노바티스 등이 각각 2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의약품 부작용 신고는 해마다 가파르게 늘고 있어 지난해 5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올해는 7~8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건수는 무려 1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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