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임 후보자의 보건복지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 및 관심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임 내정자는 대형로펌에서 전관예우로 50일동안 5천300만원을 받았고, 아버지는 해마다 몇 달씩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사위 회사에 위장취업해서 월급을 받는데도 소득이 없는 것처럼 소득공제를 신청해 탈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다시 공직에서 서민과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임 후보자는 월 100만원의 수입이 있는 부친을 연말정산에서 피부양자로 등록해 인적공제와 경로우대 공제를 받았다가 이번 인사청문회 자료요구가 있자 수정신고를 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해외에서 매년 수개월씩 휴양하며, 회사에 근무는 하지 않고, 월급은 받아가며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며 “더구나 후보자는 이러한 부친을 인적공제, 경로우대로 이중 혜택을 받았는데 과연 국민이 이해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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