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2010년 의료관광종합대책’을 발표해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관광객’은 일반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과 지출비용이 높고 생산유발 효과와 고용창출측면에서도 우수해 전략유치 필요성이 있는 특화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료관광객의 1인당 평균진료비는 374만원으로 1만명 유치시 경제유발효과가 700억원, 취업유발인원은 830명이다.

서울시는 먼저 집중육성 계획인 소프트메디컬서비스 5개 분야에서 협력의료기관을 선정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0일 공고를 통해 △건강검진 △피부 △성형 △한방 △치과 등 5개 분야별 협력의료기관을 공모했으며 이달 중으로 선정을 마쳐 서울의료관광 대표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의료관광 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센터는 의료서비스에 관한 상담과 전문의료기관 진료·시설정보 제공, 예약안내시스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올해 이 센터를 의료기관-유치업체-해외환자를 연결하는 서울의료관광 허브로 발전시켜 의료관광코디네이터지원, 의료관광객 공항픽업서비스, 숙박업소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스타병원과 스타상품 발굴 프로젝트를 적극추진하고 전략적이고 특화된 홍보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객의 서울방문을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G-20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와 연계해 서울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의료관광 기반구축 및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통해 의료관광 선진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일과 5일에 KOTRA와 공동으로 수출상담회 ‘바이코리아 2010’참가를 위해 방한한 글로벌기업 800개사 중 23개국 68명의 유망 바이어들을 선정해 '서울 메디컬서비스 체험단'을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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