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효능(유효성)과 인체의 유해성(안전성)을 평가하는 CRO(연구개발대행)기업인 바이오톡스텍(대표이사 강종구ㆍ사진)가 최근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바이오톡스텍(대표이사 강종구ㆍ사진)은 지난 2003년 GLP(비임상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 보증 기준) 의무화에 따라 CRO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바이오톡스텍의 주력분야인 국내 비임상 CRO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이중 절반은 외국 CRO, 나머지 절반은 국내 CRO가 수주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 TOP3 CRO 기관인 정부출현 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켐온 중 1위(시장점유율 20%)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11억을 올려 작년 동기대비 25.5%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463%나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업계는 서비스 가격이 높은 해외 CRO보다 국내 CRO 활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바이오톡스텍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작년 기준 세계 CRO 산업 시장규모는 약 26조원으로 과거 3년간 연평균 17%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지난 5월 일본에 진출, 일본의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와 조인트벤쳐 설립하고 바이오애널리시스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바이오애널리시스는 신물질 개발의 각 단계마다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핵심기술로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확대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바이오톡스텍은 일본, 중국, 국내 기업 3곳과 혈관재생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간질환치료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5개의 신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신약후보 물질인 ‘티모신 베타’(Thymosin β-4) 후보물질은 창상과 각막손상, 발모 치료 후보물질로, 회사측은 해외 제약사에 라이선스할 계획이다.

동양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국내 비임상 CRO시장은 매년 20~30%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K-REACH(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가 2014년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10년간 매년 약 3000억원의 비임상 CRO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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