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올해 당기재정적자 및 향후 예상되는 보험재정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부경쟁을 통해 조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비상경영체계를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위해 공단은 보험료 징수율을 당초목표 97.7%에서 98.2%로 0.5% 상향조정하고, 사업장 관리강화, 부과재원 추가 발굴 등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수입재원을 확충키로 했다.
특히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불법·허위청구 확인, 증대여 부당 수급자 관리 등을 강화해 400억원 규모의 재정누수를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검진결과 위험군 관리,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등으로 800억원 규모의 지출증가를 억제하고, 480억원 규모의 관리운영비 예산을 절감하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형근 이사장은 "2001년도에 한차례 재정위기를 겪은 뼈아쁜 경험이 있다"면서 "다시 한번 재정위기가 발생한다면 건강보험제도 근본에 대한 변화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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