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지난 5월 실시한 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갤럽의 ‘2011 전국안경사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35.8%가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어린 나이부터 책 읽기, 컴퓨터, TV 시청 등 가까이에서 오래 보는 일이 늘어나 어린 나이부터 근시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근시란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은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근시는 유전적 영향이 크며 6~8세 가량에서 시작돼 느린 진행 후 25세전후로 정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어린 나이에 근시가 생겼는데도 시력교정을 하지 않으면 눈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고도근시로 발전할 수 있고, 학습장애를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가 칠판이나 TV를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머리를 기울이는 경우, 사물이 흐려보인다고 하면 근시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오랜 시간 집중하지 못하고 두통이나 피곤함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도 근시의 증상이다.

눈 전문가들은 근시 진행 완화를 위해 6개월 한번 정기 검진과 어린이용 기능성 근시 완화 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눈에 좋은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한 시간 정도 독서 또는 컴퓨터 작업을 했다면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때 눈을 감거나 먼 곳의 물체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또한 책은 누워서 읽지 않으며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 보다 약간 낮게 조절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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