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유럽위원회가 릴리의 폐암치료제 '알림타(Alimta, 성분명: 페메트렉시드)'를 최초의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지속형 유지 요법 치료제로 승인했다. 

유지 요법이란 폐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개념으로, 1차 치료제를 사용한 뒤(2차 치료제 사용 전) 즉시 1차 치료제의 일부나 다른 치료제를 연이어서 투약하는 방법이다.

한국릴리는 이번 승인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알림타와 시스플라틴(Cisplatin) 병행 요법 1차 치료를 받은 직후 알림타를 단독 유지 요법으로 사용한 파라마운트 임상시험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의 유의한 연장과 더불어 전체 생존기간의 연장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알림타의 지속형 유지 요법은 알림타-시스플라틴 병용 요법으로 1차 치료 후 질병이 진행 되지 않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적이었다.

이번 유럽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알림타는 시스플라틴과의 병용 1차 치료 단계부터 이후 유지 요법 단계까지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한 최초의 치료제가 됐다.

그동안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승인된 또 다른 유지 요법이 있었지만, 1차 치료제인 동시에 유지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치료법은 없어 서로 다른 약물을 각 치료 단계에서 사용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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