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글로벌 임상인 SATURN 연구를 통해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2011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크레스토를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C 수치를 높이며, 심장 혈관에 쌓이는 플라크(죽종)를 감소시키는 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을 지닌 18~75세 남녀 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실시된 이번 연구에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40mm이상의 목표관상동맥을 IVUS(혈관 내 초음파)로 측정한 죽종 용적 비율 변화량이 크레스토 40mg 혹은 아토바스타틴 80mg으로 치료받은 결과 기준점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크레스토 40mg의 투여가 아토바스타틴 80mg의 투여보다 수치상 더욱 큰 감소를 보였지만, 두 제제 간의 차이는 통계적 유의성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TAV(총 죽종량)의 변화량을 알아본 2차 유효성 평가 항목에서 크레스토는 아토바스타틴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레스토는 아토바스타틴과 비교해 지질 수치 개선에 있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우수함을 보여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크레스토는 아토르바스타틴보다 LDL-C 수치와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낮췄고 HDL-C 수치는 더 높였으며,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C 목표 치료치인 70mg/dL미만인 환자 비율 역시 아토바스타틴보다 높았다.

SATURN은 104주 간 실시된 무작위, 이중맹검, 병행집단 설계, 다기관, 임상 3b 연구이며, 스타틴 제제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광범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그램 GALAXY 연구 중 하나다.

이번 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온라인 판에 동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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