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제약업계의 10월 원외처방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770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일수 대비 원외처방금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전월 수준인 29.6%를 기록했으며 외자 상위 10개사의 점유율도 전월 수준인 20.2%를 기록했다. 또한 중소제약사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상위 회사별 원외처방 금액 증가율은 녹십자 11.5%, 대웅제약 10.5%, 종근당 8.4%, LG생명과학 8.4%, 동아제약 7.8%로 상승했다. <그래프 참조>


이중 녹십자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이유로 주력제품이 바이오 의약품이고 전문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영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내년도 독감백신의 수출과 혈액제제 수출 계약, 해외 혈액제제 업체의 인수 여부로 상당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종근당과 동아제약의 점유율이 각각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시장증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은 대웅제약 4.6%, 동아제약 4.5%, 한미약품 3.6%, 종근당 3.6%, 유한양행 2.4% 이다.

주요 치료 영역별 성장률에 있어서는 항생제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근골격계 용제, 순환계용제, 소화기계용제 순으로 상승했다. 점유율에 있어서는 호흡기계용제가 전월비 0.3% 증가해 가장 높이 상승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영업환경 개선으로 상위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R&D 및 해외진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의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 정책에 따라 제네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의 처방이 전환되고 있으며 내년 약가인하를 피할 수 없겠지만 오리지널 처방량 증가에 대한 수혜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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